제주도 여행 필수 코스 한라산국립공원 프로그램 봄 벚꽃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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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을 떠올리면 저는 아무래도 벚꽃이 가장 먼저 생각나는데요 꽃 구경을 다니다 보면 벚꽃도 저마다 생김새가 조금씩 다른 것 같아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그런데 올해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에서 사계절 특별 프로그램이 실시되는데 봄은 벚꽃이야기를 들려주신다는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신청을 해서 다양한 정보들을 배우고 돌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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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4년 4월 9일

시간 : 9시 30분~12시

장소 : 관음사 야영장 일대

신청 :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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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프로그램은 끝이 났으나 다양한 탐방 프로들이 있으니 원하는 체험을 선택하셔서 참여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주도 여행과 나들이 계획하신다면 여행 코스로 한라산국립공원 프로그램 체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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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예약 원하시는 분들은 위 링크 클릭하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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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된 시간에 관음사 야영장 인근에 도착을 해서 먼저 명부를 작성하고 오늘 저희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실 해설사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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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 같이 잔디광장에 모여 체조를 했는데 처음에는 어색했으나 몸을 움직이고 나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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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탐방을 떠났는데 인원이 많아 두 팀으로 나뉘어 이동했고 걷다가 아직도 잎이 떨어지지 않은 벚나무를 만났는데 역시 예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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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장소에 도착해서 우선 유네스코 3관왕에 빛나는 한라산에 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 은하수를 당길 수 있을 만큼 높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며 원산, 구악, 삼신산이라도 불리며 백록담을 볼 수 있는 날이 1년 356일 중에 70일 정도밖에 되지 않아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는데 저도 언젠가 꼭 한번 백록담까지 올라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고 산 높이를 처음으로 측정한 분은 독일 신문기자이면서 지리학자인 '지그프리트 겐테'라는 분인데 1901년 당시 높이 1950m로 측정이 되었으며 현재 다시 측정을 해본 결과 가장 높은 서벽까지 높이가 1947m로 지금과 거의 유사해서 정확성에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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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저는 예전에 한라산이 휴화산이라고 배웠는데 2014년부터 활화산으로 재분류되었다고 하니 놀랄 수밖에 없었고 이전에 고려 시대 때 마지막으로 화산 활동을 했던 자료도 보여주셨는데 진짜 신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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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학명도 'Abies koreana'인 구상나무에 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는데 원래 원산지가 우리나라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 등지의 높은 산에 자생하는 나무로 형태가 아름다워 미국에서 개량하여 크리스마스트리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는데 생물주권 인정이 2010년부터 시작되어 그전에 일어난 일이라 어떤 대가도 받지 못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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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 사진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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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천연기념물 제458호로 지정된 산굴뚝나비는 멸종 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한라산 백록담과 고지대에서만 서식을 한다고 하는데 작은 나비이지만 생태계가 부서지는 건 이렇게 작은 생물부터 시작되는 것이니 참 무서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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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종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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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이분은 살아생전 식물학자, 산악인, 자연보호운동, 동굴 탐험가 등으로 활동하면서 제주 자연 자원의 가치를 숱하게 밝혀내셨다고 하는데 이분이 만장굴 입구를 발견했다고 하며 뮤지컬로도 제작이 되었다고 하니 진짜 대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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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벚나무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벚나무는 17종으로 이렇게 많은 종류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되어 신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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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관음사 일대에서는 왕벚, 삼벚, 관음벚, 울벚 등을 만날 수 있었는데 실제로 보면 나무 기둥부터 꽃잎 모양까지 저마다 다른 특징이 가지고 있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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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삼계벚지꽃은 낮은 지대부터 피어나기 시작하여 마지막으로 6월 초에 한라산 백록담에서 개화를 한다고 하는데 마치 꽃이 산을 등반하는 것 같이 느껴져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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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이건 오등동 왕벚나무인데 향토유형유산 제3호로 지정이 되었으며 생육 상태, 나무의 모양, 개화 형질 등이 우수하여 자생하는 왕벚나무 중에 학술적, 자원적 가치가 매우 높아 연구팀이 꾸려져 연구까지 이루어졌다고 해요. 또 고이주미교수가는 일본 왕벚나무가 한국 제주도 산이라는 사실을 밝혔다고 하는데 새삼 감회가 새로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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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아래쪽으로 살짝만 내려가면 이 왕벚의 아기 나무도 볼 수 있는데 잘 자라고 있는 것 같아 앞으로가 기대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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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따뜻한 벚꽃차를 시음했는데 생김도 맛도 아주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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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념품들도 받을 수 있었는데 한 분 한 분 정성스럽게 폴로라이드 사진을 찍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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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국립공원 깃대종인 산굴뚝나비, 구상나무가 그려진 엽서, 파일철, 에코백, 볼펜, 안내 책자까지 선물로 받아서 기념으로 남길 수 있어 좋았어요. 평소 쉽게 경험해 볼 수 없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제주도 여행 필수 코스로도 제격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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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 사계절 특별 프로그램 중 봄 벚꽃이야기 후기를 작성해 보았는데 해설가님께 들은 내용들이 재미있고 유익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참뜻깊은 하루로 기억되어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 이외에도 다양한 탐방 프로들이 진행 중이니 원하는 체험이 있다면 선택하셔서 참여해 보시면 참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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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과 나들이 계획하고 계신다면 여행 필수 코스로 한라산국립공원 프로그램 체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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