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새롭게 탄생한 저전동 정원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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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간 순천시에서 원도심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실행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순천의 원도심 중 하나인 저전동에서는 노후화 된 환경을 개선하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정원마을'을 조성하였습니다.

마을을 전체적으로 둘러보니 저전동 정원은 테마포켓 정원과 이웃사촌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테마포켓 정원의 경우 골목골목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여 다양한 주제의 정원이 꾸며져 있었으며, 이웃사촌 정원의 경우 저전동에 거주하는 주민분들의 집 담장이나 마당을 정원으로 꾸민 공간이었습니다.

저전동에 위치한 순천여고를 지나 골목을 쭉 따라가다보면 아기자기한 정원마을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순천여고 앞 도로에는 알록달록 화사한 색감의 벽화와 옛날 교복을 입은 조형물이 눈에 띄었습니다.

빨간 우체통과 옛날 교복이 향수를 자극할 것 같은 풍경이네요.

옛날 교복사인 제일교복에서는 추억의 교복을 대여할 수 있었는데 그시절 순천여고의 교복을 재현하였다고 하네요!!

여고시절의 추억이 떠올라 다음에 친구들과 교복을 대여해 골목 구석구석을 탐방하고 싶어졌습니다.

저전동 골목길 자투리 땅마다 푸릇푸릇한 미니정원과 쉼터가 조성되어 있어 주민들과 학생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휴식하기 좋을 것 같았습니다.

남초등학교 비타민센터를 기점으로 쭉 올라가면 저전동 테마포켓정원과 마을호텔 어여와, 청년셰어하우스, 저전나눔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으로는 골목상권 특화거리가 조성되어 있는데 이곳은 청년창업지원공간으로 예쁜 카페와 상점들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남초등학교에서 사용하지 않는 건물을 개조한 시민활력공간 비타민센터도 볼 수 있었는데요, 이곳은 주민과 학생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공동체 공간입니다.

비타민센터에는 공유부엌, 저전동 현장지원센터, 작은 도서관, 인생 이모작센터, 풀뿌리 교육 자치 협력센터 등이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답니다.

비타민센터 옆쪽에는 '남승룡 메모리얼 정원'이 조성되어 있었는데 남승룡 선수 조형물과 그위로 피어난 능소화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남승룡 메모리얼 정원은 시민의 정원 1호로 순천 남초등학교 출신의 마라토너 남승룡 선수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원입니다.

남초등학교 옆 골목에는 알록달록한 담장과 꽃송이가 그려진 보도블럭이 있어 생기가 돌았습니다.

저전동 주택 담장에 마련되어 있던 '마실길 정원'입니다. 맨드라미와 해바라기가 활짝 피어있었는데, 전후 비교사진을 보면 정원이 생긴 뒤 골목이 훨씬 화사하고 생기있어진걸 알 수 있었습니다.

마을과 골목, 이웃을 잇는 마을띠 녹지정원은 담장 앞, 대문 앞에 플랜트박스를 설치하여 정원주의 취향에 맞는 수종을 선택하고 식재디자인을 진행하여 조성하였습니다.

삼각형 모양의 자투리 땅에 조성된 테마정원인 '세모정원'입니다.

세모모양의 정원이라니 아이디어가 참 기발하고 재미있었습니다. 8월에는 핑크빛 안젤라장미와 여름꽃인 배롱나무가 예쁘게 피어있었습니다.

소국과 유럽수국, 버베나 등 여러꽃을 볼 수 있어 눈이 즐거웠던 공간입니다.

테마포켓 정원 중 하나인 '건강 모퉁이 정원'입니다. 가볍게 운동할 수 있는 기구들이 마련되어 있었으며 조경 또한 아름다웠습니다.

건강모퉁이 정원은 낡고 방치된 운동기구와 벤치, 화단, 바닥을 정비하여 새롭게 조성한 정원입니다.

정비 후 화단에 심어진 향긋한 허브들과 다양한 꽃들을 보며 운동과 휴식을 하는 마을 주민들의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전에는 쓰레기가 쌓여있던 모퉁이가 이렇게 생기있게 재탄생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각종 허브와 유럽수국, 능소화 등의 식물이 가득했고 파란색 벤치도 정원과 잘 어우러졌습니다.

저전동 성당에도 역사정원이 조성되어 있다고 하는데 근처 지나갈 때 들려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순천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지원하는 '저전동 현장지원센터'입니다. 이곳을 거점으로 저전동이 아름다운 정원마을로 재탄생 되었답니다.

매실, 치자나무 등의 유실수와 먹거리 작물을 가꿀 수 있는 플랜터가 있는 '숲 먹거리 정원'입니다.

이렇게 직접 가꾼 작물이 밥상에 올라온다면 정말 뿌듯할 것 같네요.

이곳에서는 먹거리 작물 실습과 작은 음악회 등이 열린다고 하는데 이는 마을공동체의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정원마을답게 곳곳에서 알록달록 귀여운 벽화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쉼터도 조성되어 있어 마을 주민들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거나 쉬어가기에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정원의 도시인 순천시의 명성에 걸맞게 저전동 골목골목 아름다운 미니정원들이 조성되어 있어 눈이 즐거웠습니다.

예쁜 정원뿐만 아니라 폐가를 개조한 마을호텔 어여와와 청년들을 위한 쉐어하우스, 세대공감 비타민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그동안 잊혀져 갔던 저전동이 이렇게 활기있게 재탄생한걸보니 놀랍기도 했고 앞으로 순천시의 원도심 발전이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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