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삼각마을

정월대보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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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8일, 광주 북구 원삼각마을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행사를 다녀왔습니다.

정월대보름은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로,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명절로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음력 1월 15일에 지내는

이 명절은 ‘상원’이라고도 불리며,

설날 못지않게 큰 의미를 갖습니다.

정월대보름은 다양한 민속놀이와 음식, 그리고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화합을 다지는 날로,

매년 전국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전통 세시 행사입니다.

광주 북구에서는 올해도 정월대보름을 맞아

주민들의 화합과 지역 번영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행사는 2월 8일부터 15일까지 이어지며,

세시 민속놀이와 당산제 재현, 그리고 전통 음식 나눔 등으로 마을 주민들이 주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었습니다.

마을 곳곳에서 정월대보름의 전통적인 의식과 민속놀이가 진행되는 모습을 만날 수 있는데요,

저는 그 첫날인 2월 8일 오후 3시부터 광주 북구 삼각동 원삼각마을 주차장에서 열린 행사를 찾아갔습니다.

정월대보름은 새해 첫 보름달을 보며 한 해의 건강과 액운을 막기 위한 의식을 치르며,

전통적으로 약밥, 나물, 복쌈, 부럼, 귀밝이술 등 다양한 음식을 먹으며 기원을 했습니다.

삼각동에 자리한 원삼각마을은 매년 정월대보름 전통을 이어가며,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함께 모여 풍성한 잔치를 나누는 마을입니다.

행사장에 도착하자마자 마을 입구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주차된 차량도 많았고, 행사에 참여하려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지만 마을 입구에서부터 주민들은 대보름 음식을 나누며 덕담을 나누는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 갔습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부럼깨기’용으로 땅콩과 호두를 받을 수 있었는데요,

부럼깨기는 정월대보름날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전통적인 풍속입니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땅콩, 호두 등 견과류를 나누어주며, 방문객들에게 부럼깨기를 설명해 주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며 액막이를 했습니다.

대보름 행사에서는 다양한 전통 음식들을 나누어 먹었는데요,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나물과 오곡밥을 나누는 모습이었습니다.

겨울에는 신선한 채소를 구하기 어려운 시기였기 때문에,

조상들은 나물을 말려두었다가 대보름에 꺼내 먹으며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했다고 합니다.

나물의 색과 성질이 오행(목·화·토·금·수)을 조화롭게 만들어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을 준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대보름에는 오곡밥과 나물을 먹으며 한 해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대보름 음식을 나누며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는데요,

대보름 나물을 먹으면 삼복더위를 이겨낼 수 있다고 해 마을 어르신들도 방문객들도

한 해의 건강을 미리 챙기는 기분으로 맛있게 대보름 음식을 맛보았습니다.

광주 북구 원삼각마을 정월대보름 행사

원삼각마을의 행사장에서는

방패연을 대여해 주어 연날리기를 즐길 수 있었고,

투호, 윷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각자 연을 날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전통 놀이를 통해 옛날의 기억을 되살리는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특히, 연날리기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 한 해의 소망을 하늘로 날려보내는 의미가 있습니다.

행사장에 설치된 소원글 적기 코너에서는 2025년 을사년 소원을 적을 수 있었습니다.

‘입춘대길, 만사형통’ 등 다양한 문구가 적힌 쪽지에 사람들은 자신의 소망을 적어보며

한 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는데요, 아이들도 자신의 소원을 적으면서 소망을 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겨울 추위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광주 북구 원삼각마을 정월대보름 행사는

마을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중요한 시간이었는데요,

마을 주민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마을을 방문해 행사를 함께 즐기는 모습에 더 즐거운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광주 북구 문인 구청장의 축하 인사와 사물놀이패의 대보름 풍물놀이 굿에 맞춰 행사는 더욱 즐거운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문인 구청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한 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고,

주민 화합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라고 말하며,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시간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고 싶다는 이야기로 마무리했습니다.

저는 이번 행사로 원삼각마을을 처음 방문했는데,

눈 내린 마을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었고, 전통 음식, 놀이, 그리고 주민들의 따뜻한 소통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한겨울 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대보름날까지 광주 곳곳에서 이와 같은 행사가 이어질 텐데요,

많은 분들이 대보름 세시풍속을 체험하며 한 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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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광주 북구 SNS 서포터즈

'북구통通' 박현숙님과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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