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서사는 봉화군청에서 물야쪽으로 6km쯤 달린 후 개단4리에서 우회전해 7~8km가량 가면 문수산 중턱인 해발 800m 고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주소는 경상북도 봉화군 물야면 월계길 739(개단1리)입니다. 직접 찾아가 보니 생각보다 훨씬 큰 규모의 전통 깊은 사찰이었습니다.

축서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의 말사인데요. 지금으로부터 약 1300여년 전인 신라 문무왕 13년 서기 673년에 의상대사께서 창건한 절입니다. 대사는 이 절터를 발견하시고 어찌나 좋았는지 사흘 밤낮 동안 춤을 추었다고 하네요.

또, 창건 연기 설화에 의하면 문수산 아래 지림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이 절 스님이 어느 날 밤 지금의 개단초등학교 앞산을 바라보니 휘황찬란한 빛이 발산되고 있었다고 합니다.

6. 25전쟁 때 대부분의 건물이 불타버리고 지금은 대웅전과 요사채만이 남아 있고, 대웅전에는 보물인 봉화 축서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과 목조광배가 있습니다. 불상은 9세기 경에 만들어진 비로자나불이고, 불상 위의 광배는 조선시대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나무에 불꽃무늬와 꽃무늬를 화려하게 조각했는데 불상보다 먼저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 광배 한가운데 즉, 불상 바로 위에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일체 만물의 근본, 본질을 의미하는 옴(om)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대웅전 앞에 무너질 듯 서 있는 석등(경상북도 문화유산 자료)도 눈에 들어옵니다.

일주문을 지나 주차장에 주차하니 높다란 계단 위에 보탑성전(寶塔聖殿)이 보이네요. 올라서니 오층보탑의 웅장함과 그 위에 대웅전이 있습니다. 대웅전에서 바라보이는 풍광은 참으로 아름답고 넒은 시야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축서사는 한국의 자연과 전통이 살아 숨쉬는 사찰에서 1,700년 한국 불교의 역사와 수행자의 삶과 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인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8년엔 템플스테이 우수 운영 사찰로 지정받기도 했습니다.

축서사란 이름은 어디서 왔을까요? 그 유래는 독수리 축(鷲), 깃들 서(棲), 절 사(寺). 즉, 독수리가 사는 절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독수리는 지혜를 뜻하니 곧 큰 지혜를 가진 문수보살님이 나투신 절이라는 의미이죠. 한편, 험준한 뒷 산세가 풍수지리상으로 독수리 형국이어서 축서사라 명명했다고 보는 이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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