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 남녀노소 대화하기 좋은 지관서가 울산대공원점

안녕하세요. 울산 남구청 기자단 정재인입니다. 아가랑 울산대공원 안에 위치한 지관서가를 다녀왔어요.

지관서가는 실내에선 책 읽기 좋고, 밖에는 테이블에 앉아 대화하기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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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릇파릇 새싹 꽃밭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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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관서가 가는 길에 보이는 꽃밭, 그런데 꽃을 한창 심는 중이더라고요.

작은 꽃들이 아기자기하게 모여있던데 다음에 오면 활짝 핀 꽃들을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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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날씨가 무척 좋아서인지 저 뿐만 아니라 유모차를 끌고 나오신 분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산책을 마치고 잠시 쉴 겸 지관서가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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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휠체어/유모차 모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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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보기에는 높은 계단 위에 위치해 있는 거 같지만, 자세히 보면 옆에 휠체어나 유모차가 들어갈 수 있는 구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도 휠체어 탄 분이 앉아서 커피를 즐기고 계시더라구요. 누구나 오기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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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속에 위치한 지관서가 울산대공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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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서면 조용한 분위기에서 다들 책을 읽고 계시더라구요.

창밖으로는 숲뷰가 보여서 마치 숲속 산장 안으로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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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가 조용한 분위기여서인지, 밖이 선선한 가을바람 덕인지 이번에 갔을 땐 밖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대화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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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어수선한 느낌 덕에 아가의 칭얼거림도 눈치가 덜 보여서 좋더라구요.

아무도 신경 쓰는 분이 없어 편하게 커피 한 잔 즐길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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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마다 사람이 있어서, 사람 없는 곳만 피해 찍어봤어요. 가을 낙엽 잎이 바닥에 떨어져 바람에 스치는 소리가 운치 있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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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이 평일이었는데도 많은 분들이 지관서가를 찾는 데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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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날 커피를 즐기고 있다가 아가가 배고픈지 계속 칭얼거리더라구요.

지관서가 직원분에게 “혹시 모유 수유실이 이 근처에 있을까요? ” 물어봤더니 잘 모르겠다고 하시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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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는 조금 시간이 지나면 배고픔에 목소리가 더 커질 텐데… 조급한 마음이 들어서 서성이고 있는데 지나가는 어떤 분이 “담요 빌려드릴까요? 구석에 앉아서 하시겠어요?"라고 물어봐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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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마음에 대답을 하려는 찰나 직원분이 “여기 창고가 있는데 여기서 하시겠어요? ”하시더라구요.

감사 인사를 전하고 창고 안에 들어갔는데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어 수유하는데 괜찮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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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시민의 관심과 자리를 마련해 준 직원분의 배려 덕에 육아가 덜 힘들어진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마음으로 와닿는 날이었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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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은 휠체어 타신 분들을 위한 전용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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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관서가 홈페이지

저는 딸기주스와 토레타 그리고 와플을 주문했어요. 지관서가는 다른 카페보다도 좋은 위치에 있으면서 가격대가 저렴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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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먹은 손… ㅎㅎ

갓 구운 와플과 딸기라떼는 정말 최고의 궁합! 그런데 딸기라떼는 좀 잘 저어 먹어야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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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라떼를 다 먹고 남은 얼음에 토레타를 부어서 먹으니까 갈증도 사라지고 아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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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그늘 아래에서 산뜻한 향기를 품은 가을을 맡으며 공원의 푸른 배경을 보고 있으니 모든 것이 전부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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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정취가 가득한 이곳에서 여유로움을 즐기고 싶은 분들은 이곳 지관서가 울산대공원점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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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관서가의 가을은 그저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기억의 한곳에 영원히 남아 있길 바라며 여기까지 #가을에가기좋은곳 #아가랑가기좋은지관서가 #지관서가울산대공원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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