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을 기념하여 외솔기념관 다녀오세요!

한글은 우리나라 고유의 문자로 세계에서도 독창적인 문자로 인정받고 있지요.

​

우리말을 하는 것이 금지되었던 일제강점기 시절, 한글을 지키기 위해 여러 업적을 남기신 외솔 최현배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외솔기념관을 방문했습니다.

​

​

외솔기념관을 관람하고 나서 시간 여유가 있다면 외솔 최현배 선생의 나라사랑, 한글사랑 정신을 계승하고자 만든 탐방길을 따라 걸으며 사색에 잠겨봐도 좋을 듯합니다.

​

외솔 최현배 선생님은 울산 중구 출신의 국어학자로 우리말과 한글을 목숨처럼 여긴 독립운동가입니다.

우리말에 민족의 정체성이 있다는 신념으로 우리말을 지키는 일에 앞장섰던 분입니다.

​

외솔기념관을 더 깊이 있게 관람하고 싶으신 분들은 안내소의 문화관광해설사에게 전시해설을 요청해 주세요.

외솔기념관, 외솔 최현배 선생 생가, 병영성까지 해설 가능합니다.

​

외솔기념관의 1층에는 상설전시실과 한글실이 자리하고 있어요.

상설전시실에서는 평생 동안 한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신 외솔 최현배 선생의 저서와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스승 주시경 선생의 민족주의 언어관을 계승하여, 조선어학회 활동을 하셨던 모습을 관람하는 동안 엿볼 수 있었습니다.

​

끊임없이 한글을 연구하는 것뿐만 아니라 한글의 기계화에도 앞장섰던 최현배 선생은 우리말에 쓰이는 글자와 낱말의 사용빈도를 조사하여 타자기 자판을 만드는데도 힘쓰셨다고 해요.

​

다방면에서 외솔 최현배 선생의 노력이 보여 마음 한편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

외솔 최현배 선생의 노력을 인정받아 수여받은 건국공로훈장, 국민훈장이 전시되어 있어요.

대한민국 국민훈장(무궁화장)은 국민훈장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등급의 훈장이라고 해요.

​

영상실에서는 외솔 최현배 선생과 한글의 역사를 영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했더니 애니메이션 형태의 영상을 틀어주셨어요. 어른들을 위한 영상도 준비되어 있답니다.

​

체험실에서는 어린이들이 한글의 의미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보드게임, 블록놀이, 색칠놀이, 자석 등이 구비되어 있어요.

주말에는 한글을 주제로 한 체험이 진행되는 곳입니다.

​

10월 12일에는 한글책 만들기, 26일에는 한글 비즈 팔찌 만들기가 진행될 예정이에요.

주기적으로 다양한 체험과 행사가 개최되고 있어 여러 번 방문하여 한글의 의미를 아이와 함께 느껴보는 것도 추천해요.

​

출처 : 외솔기념관

10월 9일 한글날에는 '외솔 한글 한마당'이 진행되어요!

개막식부터 한글 관련 공연 및 전시, 한글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고 하니 한글날에 더없이 의미 있는 날이 될 듯합니다. :)

​

외솔기념관과 함께 외솔 최현배 선생께서 태어나고 자란 생가를 만나보세요. 해당 모습은 터만 남아있던 자리에 2008년 복원된 모습이에요.

​

이곳에서 최현배 선생은 태어내서 병영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7세에 서울의 경기 중·고등학교로 진학할 때까지 살았다고 해요.

​

외솔기념관의 뒤편에는 외솔한옥도서관이 있습니다. 감탄을 자아내는 멋스러운 외관을 자랑한답니다.

​

도서관에는 외솔기념관에 보관된 한글 관련 자료를 전시하는 것은 물론 약 1,500권의 서적이 비치되어 있다고 해요.

​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 기대를 많이 하며 방문했는데, 아쉽게도 공휴일은 휴무라고 합니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에는 문을 닫는다고 하니 방문하시는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

10월 9일, 한글날에 외솔기념관에 방문하여 우리말의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건 어떠신가요?

​

​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