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곳곳마다 꽃이 가득 반겨주는 완연한 봄이 왔습니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사람들도 밖으로 나가 운동도 하고, 모임도 가지며 다양한 활동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북적북적 왁자지껄 사람 냄새 가득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시장인데요!

대전 유성구에는 매달 4일과 9일에 열리는 유성 오일장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유성 오일장은 1916년 10월 15일에 최초 개장된 이래 장대동 191번지 장옥을 중심으로 매달 4일, 9일, 14일, 19일, 24일, 29일에 열리고 있으며 인근의 공주, 논산, 금산, 옥천 등 인근 시·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직거래 장터로도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시장으로 진입 하는 길 어디선가 고소한 참기름 냄새에 고개를 돌리면 가을 내 수확해둔 깨로 기름을 수확하러 방앗간에 찾아오신 손님들을 볼 수 있고, 시장 안으로 들어가니 흥정하는 사람들, 두런두런 말소리들이 정겹게 들려옵니다.

봄이 오니 다양한 꽃 화분들도 새로운 주인을 만나기 위해 각자의 매력을 뽐내며 한쪽 좌판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알록달록한 색깔을 보니 완연한 봄이 왔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다양한 상점들도 만나볼 수 있는데, 토마토부터 딸기, 귤, 키위, 바나나 등 다양한 과일과 야채, 싱싱한 해산물뿐만 아니라 모든 게 있을 것 같은 만물상점, 콩자반부터 다양한 젓갈과 김치류가 준비되어 있는 반찬가게 그리고 추억의 뻥튀기 트럭까지 곳곳마다 시장의 묘미가 가득합니다.

뻥튀기 트럭으로 가면 손님들이 가져온 콩이나 쌀들을 담아 호루라기를 불면 ‘뻥~’하는 소리가 정겹기 그지없습니다. 또한 항상 할머니가 사오시던 뻥튀기와 강냉이들도 판매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많은 방문객으로 인해 시장 안은 발 디딜틈 없지만, 다양한 식재료와 물건들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고 저렴에 구매할 수 있다는 게 시장의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장에 방문했다면 다양한 먹거리들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일반 식당에서 먹는 것 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인심 가득 푸짐한 국수와 순대, 떡볶이, 국밥을 맛볼 수 있는 시장 내 맛집도 가득하답니다. 시장 한 바퀴 돌아보고 따스한 햇살 아래 자리 잡고 앉아 요깃거리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또한 시장에서 간식거리도 빼놓을 수가 없죠. 단돈 1,000원으로 즐길 수 있는 즉석 어묵바부터 국화빵, 꽈배기, 도넛 추억의 계피 사탕, 초콜릿, 요즘 유행하는 다양한 과일 맛의 젤리까지 오감 만족 유성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은 현금뿐만 아니라 카드 결제 및 계좌이체로도 거래가 가능한 곳이 많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장이 열리는 날에는 해당 골목길 쪽으로 차량 진입이 어렵기 때문에 근처 공용주차장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셔서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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