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민주. 정의 정신을 계승하는 3.8민주의거기념관을 소개합니다. ‘3.8민주의거는 1960년 3월 8일 대전고등학교, 3월 10일 대전상업고등학교 등 대전 지역 고등학생들이 불의에 항거해 일어난 충청권 최초의 학생 민주화 운동입니다, 3.8민주의거는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고,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로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영원한 초석으로 남았습니다.’ (대전3.8민주의거 기념관 홈페이지) 이러한 대전의 민주주의 역사를 경험하고 기록하는 공간이자 역사체험의 교육공간으로 설립된 공간인데요. 공식적인 개관일은 11월 19일입니다. 공식 개관 일전에도 임시 개관을 하여 전시실을 관람할 수 있다고 해서 발 빠르게 다녀왔습니다.

3.8민주의거기념관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서로 46(선화동)

09:00 – 18:00 (관람시간 09:30 – 17:30)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휴관일

관람료 무료

3.8민주의거기념관은 지하 2층과 지상 3층의 규모인데요. 지하층에는 주차장과 기계실이 있고 1층에는 3.8아카이브 라운지와 세미나실을 운영합니다. 2층에는 상설전시장을 운영하고 있고요. 3층에는 사무실과 교육을 위한 강당이 있습니다. 먼저 1층으로 살펴보았는데요. 3.8민주의거 및 우리나라 민주화운동 관련 자료를 열람하고 정보 검색을 할 수 있는 아카이브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민주주의 관련 책들을 열람하고 볼 수 있도록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대전을 대표하는 캐릭터 꿈돌이와 꿈순이도 그 시절 교복을 입은 채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고요. 이곳에서 꿈돌이와 꿈순이와 함께 3.8민주시민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2층 상설전시장에서 민주공화국으로 시작한 대한민국 제1공화국의 역사적 사건과 정책에 대해 살펴보고, 자유당 정권의 장기집권과 우상화 등으로 국민들 사이에서 싹트기 시작한 분노가 1960년 4.8민주의거의 원인이 되었음을 보여주는 안내전시가 펼쳐집니다.

상설전시장의 도입 공간에는 ‘민주시민 Wall’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현재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하여 민주공화국으로 첫 발을 내디딘 1945년 8월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영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시는 다시 1960년 3월 7일로 돌아갑니다. 대전고등학생 학생 간부들이 모여 시위에 대한 사전 계획과 결의문 그리고 다음날 3월 8일 대전고등학교 학생들의 시위와 3월 10일 대전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의 시위 상황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마지막으로 민주시민에 대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로 상설전시관은 마무리되는데요. 민주주의는 서로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가 속해있는 공동체의 관심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함께하는 것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나의 민주시민 지수?’도 테스트해 볼 수 있습니다. 과거의 기록과 역사에서 머무르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민주주의는 ‘기후’, ‘환경’, ‘인권’, ‘다문화’, ‘선거’, ‘민주’, ‘평화’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3.8민주의거기념관에서 대전 민주주의 역사를 배우고 민주시민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에 함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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