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 음성 역말터 도시재생으로 과거의 영광 재현
조선시대 교통의 요지였던 읍성읍 역말터
도시재생사업으로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하다.
음성군 읍성읍 역말터의 도시재생사업이 완공되며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하였습니다. 2020년부터 시작된 역말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올가을 완료되었네요. 역말정을 중심으로 역말 갤러리, 어울림센터, 레지던시, 역말 마당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역말터를 찾았던 날은 바로 인접한 남천공원의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역말은 조선시대에 연원도찰방에 딸린 감원역이 있었던 곳을 의미합니다. 음성읍에는 당시 충주 연원도 소속으로 조선 초기부터 조선후기까지 당시는 감원역, 현재로는 역말이 있었다 합니다. 각 역참에 갖추어 둔 말, 관용의 교통 및 통신 수단입니다. 감원역에는 상등마 1마리, 중등마 5마리, 복마 1마리, 역노 17명, 역비 5명이 배속되었었다 하네요. 인원과 말의 숫자로 짐작건대 꽤나 큰 역참이었을듯합니다. 교통의 요지로 북적였을 곳은 고종 33년 전국의 역들 이 폐지될 때 사라지면서 낙후의 길을 걸었습니다. 현재는 역말이라는 마을 이름만 남겨졌습니다.
허름한 집, 쓰레기 투기 등 장기간 방치되었던 곳은 약 4년여간의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조선시대의 옛 명성을 되찾았네요. 역말 터였음을 알리는 말 조형물, 쉼터 정자와 한옥과 초가집 형태의 어울림센터, 레지던시 역말 마당을 따라 이어집니다. 주변 또한 깨끗하게 정비되면서 완전히 탈바꿈하였습니다.
L자 형태의 한옥 건물입니다. 방문 당시 건물만 완공된 상태로 어떤 기능을 수행할지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근대식 한옥 형태의 건물은 유리 미닫이 안쪽으로 전통과 신식이 조화를 이룹니다. 실내는 전통한옥 양식이나 채워질 가구와 소품은 신식이 예상되어서는 퓨전의 느낌이었습니다.
한옥 기와집 옆으로는 초가집 형태의 건물이 4~5채가 나란히 합니다.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레지던시입니다. 목조데크의 야외공간과 실내가 이어져서는 공간 활용성도 높아 보이고 작품 활동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 문화공간이 예상됩니다. 건물 사이로 야간경관, 흔들 그네 등 쉼터를 겸한 다양한 조형물도 설치되었습니다.
한낮에도 아름다웠지만 어둠이 찾아오며 야간경관이 밝혀지면 더욱 화려해지겠네요. 야간경관은 마을 어귀 어둠을 밝히는 역할도 톡톡히 할 듯하네요. 조선시대 한양에서 충북 내륙을 연결하는 교통과 통신의 중심이었음을 알려주는 말 조형물도 멋집니다.
역말터는 솔고개와도 연결되었습니다. 역말터 왼쪽 끝자락 마을 골목을 따라 데크계단을 오르게 됩니다. 역말터 도시재생 뉴딜사업 초창기에 보았던 언덕길로 한일중학교 교정을 따라 명품 가로수길로 이어집니다. 역말터를 방문하게 될 때면 함께 걸어보기에 좋습니다. 언덕길에서 내려다본 역말터입니다. 멀리로는 가섭산 능선이 병풍처럼 펼쳐지고 가까이로는 주택가 사이로 포옥 안겼습니다
역말터에서 마을길을 따라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역말갤러리도 있습니다. 광장에서 약 3분 거리로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함께 조성된 문화공간입니다. 역말터 조성 사업 완료전 6월에 먼저 개관되어 '할미들의 읍내 한 바퀴' 등 전시가 개최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는 전시가 없어 굳게 문이 닫힌 모습이었습니다.
읍성읍 역말터가 4년간의 사업 끝에 음성군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났습니다. 준공된 건물과 시설은 너무도 멋졌으며 앞으로 운영될 프로그램이 기대됩니다.
음성 역말터 : 음성군 음성읍 읍내리 5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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