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8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마에스트로 뮤직홀에서

제13회 평택호 해넘이 살롱콘서트 < 한여름밤의 칸초테>가

작년에 이어서 두번째로 연주회가 이어졌답니다.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줄 음악여행 함께 떠나보실까요?

평택시 팽성읍 계양로 564번지에 위치에 마이스트로 뮤직홀 카페는

한 달에 한번씩 고급 살롱음악회가 열리는 장소로 서서히 자리매김을 하고 있답니다.

관객들은 미리 오셔서 해질녘 노을과 함께 소담소담 이야기꽃을 피우며

즐거운 <한여름밤의 칸쵸네> 음악회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주로 살롱음악회를 찾는 주요 관객분들은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중장년층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서 지역사회에 고급 문화확산에 영향을 끼치고 있있답니다.

출연진을 살펴보면 평택에 거주하고 있거나

평택출신의 실력자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테너 김동원, 바리톤 박정민, 메조소프라노 양정미, 소프라노 이선영님으로

한여름밤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발성과 목소리가 기대가 되었답니다.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중창, 독창, 듀엣 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진 총 2부 형식의 곡들이었답니다.

눈에 익은 곡도 있고 생소한 곡도 있지만

이태리 칸초네로의 여행을 유쾌하답니다.

감상하여 볼까요?

객석을 만석으로 꽉 메운 공연장에서 울린 첫 음악은

온 국민의 다 알고 있는 칸초네 <오 나의 태양 > O SOLE MIO였답니다.

가수 4명이 각각 객석에서 무대에서 등장하여 관객을 깜짝 놀라게 하였는데요.

자연스러운 박수와 환호로 음악회는 시작되었답니다.

원래 칸쵸네란 이태리어로 '노래'이고,

프랑스어로는 '샹송'이랍니다.

자세히 살펴보자면

"이탈리아가 예로부터 노래의 나라로 불리고 있듯이,

이탈리아 사람만큼 소리높여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인종도 없을 것이다.

경음악의 분야에서도 기악은 그리 발달하지 않았고,

노래가 그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경음악으로 된 노래, 즉 파퓰러송을 보통 칸초네라고 하며

정확하게는 칸초네 파폴라레라 한다.

칸초네는 프랑스에서의 샹송과 같은 위치를 차지하지만,

이탈리아의 뜨거운 태양이 길러낸 듯한 활달하고 솔직한 밝음이 있다.

그리고 노래를 사랑하는 민족이기 때문에 중음악이라 해도

매우 우수한 음악성을 갖추고 발전해 왔다."

노래라 하면 우리나라도 빠질 수 없는데

대중가요가 음악적으로 발전한다면

칸초네 못지않게 국제적인 노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상상도 해 보았답니다.

오 나의 태양 !

오 밝은 태영 너참 아름답다.

폭풍우 지난 후 너 더욱 찬란해

시원한 바람 솔솔 불어오니

하늘에 밝은 해는 비치인다

고등학교 음악시간에 배웠을 법한 익숙한 칸초네가

4성부가 연주되니 귀가 호강을 했네요.

두번째 곡은 mezzo soprano 양송미님의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 아리아였답니다.

중저음의 매력적인 노래인데 장미꽃 송이를 들고

유혹하는 듯한 노래가 매우 신선했답니다.

2/4박자의 리듬이 여유있는 템포로 연속적으로 반복되는 곡으로

19세기 라틴아메리카와 유럽럽에서 크게 유행을 했다고 하네요.

이 곡을 비제 작곡가가 카르멘 곡으로 채택하였고

"사랑은 길들여 지지 않는 새"라는 뜻을 가진 가사였답니다.

사랑은 반항적인 새

누구도 길들일 수 없지

그리고 아무리 불러본다 해도

거부하고 싶어한다면 헛수고야.

위협해도 애원해도 소용없어

두 곡이 끝난 뒤 최선용 마에스트로님은 등장하여

음악회 인사말과 더불에 곡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려주셨는데요.

주옥같은 아리아에 해설을 참고하여 연주를 듣다보면

관객입장에서는 아는 만큼 잘 들리겠지요?

세번째 연주곡은 테너 김동원님의 Core 'ngrato' 였답니다.

무정한 마음

카타리 카타리......

왜 그런 모진 말을 하시나요?

내가 그대에게

마음을 주었음을 잊지 말아 주세요.

무정한 마음!

당신은 내 삶을 빼앗아 갔어요.

모든 것이 끝났어요.!

네 번째 무대는 좀 특이하고 익살스러운 무대이면서

가장 재미있게 감상한 칸초네 였답니다.

바로 소프라노 이선영님과 메조 소프라노 양송미님이 함께 연주하는

G. ROSSINI 의 <고양이의 2중창>이었답니다.

이 곡은 두마리의 고양이를 위한 유머러스한 듀엣이라는 의미를 가진 작품으로

miau와 meow 야옹 야옹 소리로만으로 구성되어 관객들의 즐거운 웃음을 자아냈답니다.

언젠가 파리나무 십자가처럼 어린이 합창단으로 구성해서 연주해도 좋을 듯 해보네요.

다섯 번째 무대는 바리톤 박정민님의 순서였답니다.

Tu Ca Nun Chiagne 라는 곡이었지요.

너는 왜 울지 않고

아름다운 저 산,

오늘밤의 은근한 자태 더욱 아름답다.

한없이 밝은 달빛에 볼 아래 피곤한 봄이 곤히 잠자는 듯해

넌 나를 위해 어찌 아니 울고

홀로 나만을 울리니

내 눈에 그리운 네 얼굴 다시 보여줄게

여섯번째 무대는 소프라노 이선영님의

O Luce di Quest'anima 인데요.

약속장소에서 당신을 찾지 못했어요.

나의 사랑스런 카를로!

그가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누가 알까요?

사랑의 표시로 이 꽃을 제게 남기셨군요.

부드러운 마음...... 나는 그를 사랑해요.

일곱번째 순서는 전출연진이 2부 시작을 알리는

유명한 칸초네 곡이었는데요.

바로 Funiculli Funicula 후니쿨리 후니쿨라 였답니다.

이 노래는 "등산열차"를 뜻하는 이태리어로 나폴리 민요라고 합니다.

듣기에도 너무 신나고 유명한 멜로디였는데요.

나폴리 민요는 항구도시답게 아랍이나 동양적 음률이 느껴지고

특히 벨칸토가 발달하여 일반인들도

즐겁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쉽고 선율적이었답니다.

객석에서도 따라 부르는 분들도 계셨답니다.

'베수비우스 화산'의 등반열차(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등산열차)

푸니꼴라레를 만들며 노동자들이 "영차 영차"하는 의미라는

후니쿨라 후니콜라는 가사 중에서 특히 얌모 얌모(jammo, jummo)는

나폴리 방언으로 '가자 가자'란 뜻으로

많은 분들의 박수와 함께 불러졌답니다.

이어서 최선용 지휘자님의 2부 곡들에 대한 친절한 해설이 이어졌답니다.

살롱음악회는 관객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칸초네 곡에 대한 자세한 지식도 알려주어 연주회를 이해하는데도

크게 도움이 되는 듯 해 보였답니다.

여덟번째 곡은 바리톤 박정민님의 "mamma"였답니다.

엄마께 돌아가고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

오늘이 나에게 가장 아름다운 날이에요.

너무 행복해요! 우린 왜 멀리사나요?

내 노래는 엄마만을 위해 날아가요.

더이상 외롭게 않게 나와 같이 계실거에요.

내 심장이 엄마에게 사랑한다 속삭여요.

아들에 대한 엄마의 사랑이 절절하게 느껴지는 곡이었답니다.

아홉번째 노래는 소프라노 이선영님의

Mille Cherubini in Coro 였어요.

천사들의 합창

잘 자고 꿈을 꾸세요. 나의 작은 사랑

내 마음에 머리를 기대세요.

천명의 천사가 합창합니다.

그들은 천국에서 당신에게 미소짓습니다.

감미로운 노래가 머리를 쓰다듬습니다.

황금빛 구름 사이로 꿈을 꾸세요.

열번째 곡은 "향수" 정지용 시인 김희갑 작곡

김동원 테너 & 박정민 바리톤의 노래로 들었답니다.

언제 들어도 고향의 향수를 이 노래만큼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완벽한 화음 연주를 들려주셨답니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즐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배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가 제가 식어지면 빈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아버지가 짚베게를 돗아 고이시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열 한번째 연주곡은 메조 소프라노 양송미 님의

롯시니 작곡 "LA DANZA"였답니다.

신나고 숨차는 노래로 거의 랩 수준이 노래였답니다.

가사를 외우는 것도 꽤나 힘들었을 것 같았는데요.

제목 라단자는 춤이라는 뜻이랍니다.

빠른 템포와 리듬이 특징인 패터송으로

달빛 아래 젊은이들이 즐겁게 춤을 추는 모습이 그려지는

활기차고 아름다운 노래였답니다.

벌써 달이 바다 한가운데에 떠있네.

아이쿠야, 뛰어오르자~

춤추기에 딱 좋은 시간이니

사랑에 빠진 자는 놓치지 않으리

열 두번째 연주곡은 평택 출신 테너 김동원님의 GRANADA였답니다.

예전에 스페인 안달루시안을 여행할때 들었던

지명 그라나다 알함브라의 궁정 그리고 플라맹고 댄스가 생각나는

그곳에 관한 노래라고 하니 더욱 와닿았던 노래였답니다.

해설부분에서 테니님은 작곡 LARA가

그라나다의 풍경과 춤추는 아가씨를 상상하며 만든 노래란 설명을 주셨답니다.

뭔가 이국적이고 열정적인 느낌이 가득한 그라나다 칸초네가

스페인 안달루시안 플라맹고를 상상하게 만든 곡이었고

테너님의 열정어린 노래로 큰 박수를 받았답니다.

열 세번째 연주곡은 최선용 지휘자님이 작곡한 "VIVA KOREA" 였답니다.

코레아 코레아 비바 오예~~~

우리모두 가자 오예

새 시대를 향해 오예

함께 손을 잡고 비바 코리아

힘차게 달려 미래를 향해 ~~

마지막 피날레 연주는 100여명의 살롱콘서트를 찾아준

관객들의 열띤 박수세례를 받았답니다.

음악회를 찾은 관객들은

"클래식 연주를 한달에 한번씩 질높은 공연으로 볼 수 있게 되어 행복합니다. "

라는 말씀을 남기셨답니다.

제 14회 9월 살롱음악회는 9월 5일 마림바 트리오 연주가 준비되어 있답니다.

마림바 3대로 연주하는 다양한 연주곡들에 대한 기대가 많아지는데요.

마에스트로 뮤직홀에서는

11월에 지역민 아마추어 예술인을 위한 콩쿨이 있기도 한데요.

11월 살롱음악회의 주인공이 될 지역민들을 위한 콩쿨로

성악, 국악, 뮤지컬, 대중가요, 팝송, 모든 악기 연주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동안 최정상급 뮤지션들의 무대가 아마추어 예술인들을 위한 무대로 바뀌어

생활속에서 예술을 즐기는 주인공을 찾고자 한답니다.

마에스트로 살롱음악회의 주인공이 되어 무대에 서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니

아마추어 예술인들의 많은 신청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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