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이 손자·손녀와 여름 나들이로 가기 좋은 '보라어린이공원'

도심 속 빌딩 숲이 답답할 때, 숲길을 걸으며 상쾌한 공기를 마시고 싶을 때, 산책하며 평정심을 되찾고 싶을 때, 대전 대덕구에는 ‘보라어린이공원’이 있습니다.

여름날 떠나는 가족 나들이,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손주가 나들이하러 간다면 어디로 갈지 망설여집니다. 여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집 주변 공원에 가보는 것도 좋습니다.

대전 대덕구 주민의 휴식처인 ‘보라어린이공원’ 산책로는 잘 조성해 놓아서 편하게 거닐 수 있는 길입니다. 맑고 쾌청한 여름날 조부모와 손주가 손을 잡고 집을 나선다면 ‘보라어린이공원’ 추천드립니다.

부모의 맞벌이로 인해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럴 땐 세대 통합형 어린이공원이 있다면, 할머니, 할아버지, 손주 등 전 세대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어르신이 산책로를 이용해 걷기 운동을 하고 계셨습니다. 대전 대덕구 보라어린이공원은 어린이공원이긴 하지만, 어르신들도 자주 찾는 공원입니다. 다른 공원에 비해 어르신 이용객이 많습니다. 공원 내 오솔길이 많아 나무를 그늘막 삼아 걷기에 좋습니다.

필자는 오후 2시쯤 찾아가 1시간 정도 공원에 머물렀습니다. 나무가 울창해 숲속을 거니는 기분입니다. 수풀과 나무, 꽃으로 감싸인 길을 걸으며 오각을 일깨워 봅니다. 새소리, 풀 내음, 바람 소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귀엽고 깜찍한 놀이기구가 독특한 전망을 선사합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남녀노소 누구나 빙그레 미소가 지어집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르신 등 다양한 연령이 즐겨도 좋을 보라어린이공원입니다.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거나 책을 읽는 풍경이 그려집니다. 공원을 찾아 한가로이 산책한 후에는 가볍게 스트레칭,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공원 한가운데 마련한 쉼터 정자는 한낮의 더위를 피해 쉬어가기 좋습니다. 공원에 돗자리를 펴고 가족 나들이를 즐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들이 종종 보이고, 공원 이용객은 대부분 어르신입니다. 한 어르신이 벤치에 앉아 쉬고 계셨습니다.

쉼터 정자에선 어르신들이 모여 즐겁게 담소를 나누고 계셨습니다. 공원 한 편에는 운동기구 등 체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보라어린이공원에 방문한 한 어르신은 "하루 반나절 동안 초록색 식물과 풍경을 보고 있으니,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아요"라며 "손자, 손녀와 함께 왔는데 아이들과 함께 오기 좋네요. 모두가 만족한 나들이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눈이 부신 파란 하늘 아래, 오솔길을 따라 걷습니다. 혼자가 아닌 가족과 함께 걷는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온 손주가 서로의 손을 잡고 발맞춰 걸을 수 있는 공원입니다.

가족 나들이를 통해 서로 견고한 울타리임을 느낍니다. 어르신들, 손자·손녀와 '보라어린이공원'에서 건강도 챙기고 휴식을 취하며 추억을 만들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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