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6월이 되면

가족들과 함께 자연 숲과 문화재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장소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장소

자연 경치가 예쁘면서 둘러보기 좋고 힐링 할 수 있는 곳을 찾던 중

경상북도 영천시 도남동 252-1 (구 : 경상북도 영천시 도남동 산 7-1)에 위치하고 있는

“경상북도 기념물 제 152호”와 “보물 제 517호”로 지정되어 있는 문화재

“영천 청제” 와 “영천 청제비”를 다녀왔습니다.

“영천 청제”와 “영천 청제비”는 영천시 도남동 도남 공단과 경부고속도로 지나는 길 사이에 위치해 있는데요.

도남 공단으로 들어가면 “영천 청제비”로 갈 수 있는 이정표가 있어 금방 찾아올 수 있지요.

이정표 따라 가니 제일 먼저 “영천 청제”로 가는 나무다리에 도착하였는데요.

저는 나무다리를 건너던 중 주변 풍경을 바라보니 도랑에서 물줄기가 졸졸 흐르면서

바람이 살랑살랑 흔드는 푸른 나뭇잎들이 스치는 소리를 들으니

저의 마음도 힐링이 되고, 상쾌하였어요.^^

나무다리를 건너면 바로 앞에는 “영천 청제” 안내문이 있는데

“영천 청제” 안내문을 살펴보니

“영천 청제”는 신라 법흥왕23년(536) 이전인 476년에 축조되어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방의 길이 243.5m (약 244m)이며 제방의 높이는 12.5m로 흙으로 축조되어 있는데

저수 면적이 자그마치 110,000 m2(미터제곱)에 이른다고 합니다.

“저수량”을 살펴보면

저수량은 약 590,000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고, 실제 유효저수량은 52만 톤 정도 되는데요.

“영천 청제”는 농업용수를 이용할 수 있는 경지의 면적이 134㏊에 이르고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영천 청제” 는 농업의 중요한 용수원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경상북도에서 한국 농업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 가치를 인정받아 “경상북도 기념물 제 152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영천 청제”를 바라보면서 역사가 오래되었음에도 탁 트인 전망과 함께

분위기가 조용하였는데요.

날씨가 맑은 날에 잔잔한 저수지를 바라보니 평온한 분위기 속 온전히 자연을 기댈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자연 체험학습을 해주기 위해 “영천 청제”를 방문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영천 청제”에서 발걸음을 돌린 후 “영천 청제비”로 이동해 보았습니다.

“영천 청제비”로 가는 길은 나무다리에서 되돌아가면 산책로와 수풀 사이로

저 멀리 비각이 보이는데요.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영천 청제비”에 도착하게 됩니다

“영천 청제비”는 신라 시대 무렵 세워진 비석으로 “영천 청제”를 축조할 때 만들어졌는데요.

총 2기이며, 정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왼쪽에 있는 비석이 “청제 중립비”이고, 오른쪽에 있는 비석이 “영천 청제비” 이지요.

이 2기를 합하여 “영천 청제비”라 부르고 있습니다.

“영천 청제비”를 보기 위해서는 안내문 옆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되는데요.

“영천 청제비” 와 “청제 중립비”는 자연재해를 피할 수 있게 비각 안에 보호하고 있습니다.

정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왼쪽에서 보이는 비석이 “영천 청제중립비”인데요.

조선 숙종 14년(1688)에 세워졌으며 이 비석도 “영천 청제비”와 마찬가지로 양면에 비문이 세겨져 있고,

앞면에는 신라 시대에 청 못을 처음 만들었다는 사실과 조선 효종 4년(1653)에 비석이

두동강나 다시 맞추어 세웠다는 내용이 새겨져 있습니다.

비석 뒷면에는 수리한 사람의 이름과 맡은 임무가 새겨져 있지요.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비석이 “영천 청제비” 로

“영천 청제비”는 가공하지 않은 직사각형의 화강암 자연 판석에 세웠습니다.

비석 양면에는 비문이 세겨져 있는데요,

앞면에는 신라 법흥왕 23년536에 청못을 만드는 내역이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신라 원성왕 (14년 798)에 청못을 보수한 내용이 새겨져 있습니다.

비각 옆에는 오랜 세월이 흘러 글자가 잘 보이지는 않지만

“보물 제 517호 영천 청제비”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석이 있습니다.

현재 영천시에서는 “영천 청제”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영천 청제비”를 국보 승격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영천 청제” 는 현재까지도 원형이 잘 보존되면서 농업용수로도 활용하고 있고,

“영천 청제비”는 경상북도에서 충분히 역사적 가치가 있는 관광자원으로 인정받으면서 비석을 세운

날짜와 청못 조성 공사 규모, 참여 인원수 등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어

신라 시대의 수리 시설 연구에 큰 도움을 주는 중요한 학술 자료로 가치가 있기 때문이지요.

역시 영천의 자랑스러운 문화재가 아닐까 싶네요^^

1,500년 이상의 역사와 자연이 함께하는 문화재가 있는 장소

조상의 삶과 지혜가 담긴 영천의 문화유산을 만나 볼 수 있는 장소

아이들, 가족들과 함께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한다면

“영천 청제”와 “영천 청제비”를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청제와 청제비


※ 본 글은 새영천 알림이단의 기사로 영천시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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