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민기자단│신상식 기자

넓은 그늘과 깊지 않은 수심으로 온 가족이 함께 물놀이하기 좋아

여름이면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물놀이다. 관광객들이 물놀이 장소를 선택할 때 접근성도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 중 하나다.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넓은 그늘 아래 계곡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여주시에 위치한 주록리 계곡이다.

주록리 계곡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 신상식 여주시민기자

주록리 계곡은 경기도가 계곡 주변 불법 시설물을 철거한 뒤 주변을 깨끗하게 정비·복원한 1급수 계곡이다.

주록리 계곡은 여주시 금사면 주록마을에 위치해 있다. 참고로 주록리는 ‘사슴이 달리는 마을’의 한자 표현이다.

주록리 계곡은 2~3m 높이의 옹벽 사이에 위치해 있다. ⓒ 신상식 여주시민기자

이곳에 도착하면 2~3m 높이의 옹벽 사이로 길게 뻗은 계곡이 관광객들을 반긴다. 큰 나무들 사이에 위치한 주록리 계곡은 뜨거운 햇살을 피하기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수심이 어른 무릎 정도까지 밖에 되지 않아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주록리 계곡 주변에는 중간중간 의자가 마련돼 있다. ⓒ 신상식 여주시민기자

주록리 계곡 주변에는 관광객들이 물놀이하고 쉴 수 있도록 중간중간 의자가 마련돼 있으며, 돗자리를 펼 수 있는 공간과 평상도 설치돼 있다. 평상의 경우 관리자에게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사용해야 한다.

휴가철을 맞아 서울에서 주록리 계곡을 찾았다는 신동순 씨는 “휴가가 짧아 당일치기로 놀러 갈 수 있는 피서지를 찾다가 지인의 추천으로 주록리 계곡을 알게 됐다”라며 “휴가철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도 많이 없고 수심도 깊지 않아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라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

주록리 계곡의 물은 1급수를 자랑한다. ⓒ 신상식 여주시민기자

여주시민 박이령 씨는 “주록리 계곡은 여름이면 온 가족이 꼭 방문하는 물놀이 명소”라며 “서울 근교에서 쾌적하게 피서를 즐기고 싶은 관광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주 관광지 중 한 곳”이라고 말했다.

계곡 위에 지어진 다리 옆으로 주록리임을 알리는 간판이 설치돼 있다. ⓒ 신상식 여주시민기자

한편, 주록리 계곡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청정계곡 관광 명소화 사업에 포함된 계곡 중 한 곳이다. 청정계곡 관광 명소화 사업은 하천·계곡에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홍보 활동을 지원해 도민이 청정계곡을 즐길 수 있도록 도모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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