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건조한 가을, 겨울 습도 관리법(feat. 적정 실내 습도)
일교차가 크고 기온이 낮아져 실내 활동이 많아지는 가을, 겨울에는 실내 환경이 건강의 척도가 되는데요. 우리의 건강과 직결되는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온도만큼 습도도 중요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평소보다 건조해지는 가을, 겨울! 집안 습도 조절로 실내 공기 질을 향상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겨울철 적정 습도는?
습도는 공기 중에 포함된 수증기의 양, 또는 비율을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한반도는 가을이 되면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하고, 겨울에는 한랭 건조한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춥고 건조합니다. 이 때문에 가을, 겨울철 난방을 하게 되면 실내는 더욱 건조해지는데요. 이는 습도가 낮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습도가 낮으면 코를 비롯한 호흡기와 기관지가 덩달아 건조해지고, 점액 분비가 감소합니다. 바이러스가 몸 안으로 들어올 경우, 점액이 방어막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감기나 독감에 대한 면역력이 줄어들죠. 설상가상으로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는 건조한 실내 환경이 더욱 치명적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적정 습도는 온도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요. 실내 적정온도가 18~21℃인 겨울에는 40%, 19~23℃가 적정온도인 가을에는 50%의 습도가 적절하다고 해요. 그럼, 본격적으로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볼까요?
실내 습도 조절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
날이 추워지면 건조함을 잡으려 가습기를 트는 가정이 많은데요. 이때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습도가 지나치게 높아져 오히려 호흡기 감염 위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온열 기구 사용으로 실내가 매우 건조해지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때도 환기를 통해 실내에 외부 공기를 유입시켜 주는 것이 습도와 온도 조절에 도움이 된답니다. 환기는 하루 3번, 10분 이상 잊지 말고 지켜주세요!
가습기가 없다면 건조한 날에는 건조기기를 사용하는 대신, 빨래를 실내에서 자연 건조해보세요. 젖은 빨래나 마른 수건을 깨끗한 물에 적셔서 너는 것만으로도 습도가 10%가량 상승한다고 해요. 가습기를 사용한다면 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데요. 매일 물탱크를 세척하는 것은 기본, 매번 깨끗한 물통에 물을 채워 사용하고, 3일에 한 번씩 솔을 사용해 청소하는 등 꾸준한 관리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습도 조절에 좋은 천연 아이템은?
솔방울을 깨끗이 씻은 후에 끓는 물에 15~20분가량 삶아주면 천연 가습기가 탄생합니다. 접시나 쟁반에 솔방울과 물을 함께 담아두면 되는데요. 물이 다 증발하면 다시 물을 갈아주면 됩니다.
숯은 습도 조절에 탁월합니다. 숯은 평소에 습기를 빨아들이는 물질이지만, 건조한 환경에서는 오히려 수분을 방출해 습도를 높여줍니다. 그릇에 물과 함께 담아두면 효과가 배가 되죠.
식물을 키우는 것도 좋습니다. 식물은 잎에서 초당 5~100μg/m2 정도의 수분을 방출한다고 하는데요. 특히 수경 식물이 습도 조절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관음죽, 장미허브, 행운목 등입니다. 원하는 모양으로 키울 수 있는 덩굴성 식물, 러브체인, 아이비 등도 습도 조절에 효과적인 식물로 주목받고 있죠.
하루의 대부분을 실내에서 생활하는 가을과 겨울! 올바른 실내 습도 관리로 쾌적하고 건강하게 보내세요~!
ㆍ참고자료
경기도 워라밸 링크, 가을철 집안 습도 관리 방법 4가지
인하대병원 포스트, [매일매일 건강예보] 다가온 가을, 건강 습도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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