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더 재밌는 문화해설 오죽헌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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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헌 홈페이지를 확인하다 문화해설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다고 해서 방문해 봤어요.

오죽헌을 방문한 횟수는 많지만

한 번도 문화해설을 들으며 관람한 적은 없어서

조금 기대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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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일에 방문하여 해설을 듣는 분들이 많이 없었는데

주말에는 붐빌 수도 있을 거 같아요.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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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이 넓어서 차로 이동하기 편하고

직원분이 있는 매표소도 따로 있지만

무인 매표소가 설치되어 있어 빠르게 표를

구매할 수 있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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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헌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시선을 사로잡는

세계 최초 모자 화폐 탄생지라는 문구와 포토존!!

방문자분들이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으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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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30분 문화해설을 들으려고 대기장소에서

해설사님을 기다렸어요.

아무도 없어서 혼자 듣는 건가 싶었는데

두 분이 더 오셔서 세 명이서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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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해설자님은 일본 분이셨는데 한국어를 너무 잘하시고

설명도 재미나게 해주셔서 끝까지 집중해서 관람할 수 있었어요.

오천 원권에 있는 오죽헌과 비교해 주시면서

설명해 주시는 게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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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사는 율곡이이 선생의 영정을 모시기 위한 사당으로

10월 말에는 강원 최대 규모의 전통 유교식 제례인

'대현율곡이이 선생제'를 치르는 곳으로도 사용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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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사 기둥이 반들반들 광이 날 정도였는데

사람들이 시험 운을 빌면서 만진 흔적이라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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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헌이라는 이름은 율곡이이 선생이 태어난 곳의

이름인데 주변에 검은 대나무가 많아 지어졌어요.

주거 단일 건축으로는 역사가 가장 긴 건물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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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의 세월을 견딘 배롱나무도 볼 수 있어요.

율곡이이 선생이 살아계실 때도 있었던 나무라 생각하니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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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에 대한 설명도 해주셨는데 처음 자랄 때는

푸른색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검게 변한다고 해요.

완전히 검게 변한 후에는 다시 색이 흐려진다고 하니

사람의 머리카락과 비슷하지 않냐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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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로 지정된 600년이 넘은 매화나무는

오른쪽에 꽃이 피지 않기 시작해서

회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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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알리는 매화나무에 꽃이 피면

그 향기가 너무 좋아서 일부러 그 향을 맡으러

방문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니

꽃 피는 시기에 방문하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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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 선생이 쓴 <격몽요결>과 어린 시절 사용했던 벼루를 보관하기 위해

정조 임금의 명으로 건축된 어제각으로 이동합니다.

원래는 지금의 문성사가 있던 자리에 있었는데

문성사를 지으며 사랑채 옆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해요.

어릴 때 쓰는 벼루라 그런지 작고 귀엽더라고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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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와 사랑채는 복원하여 지어졌는데

신사임당이 지냈던 안채는 바람이 많이 부는

강릉의 기후에 맞춰 ㅁ형태의 가옥이라고 해요.

설명을 듣고 가옥을 살펴보니 새롭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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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채의 집 기둥에 써 붙인 글씨는

추사 김정희의 필적이라고 해서

더 눈길이 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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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끝으로 문화해설을 종료되었어요.

알지 못했던 숨겨진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

좋았고 알고 보니 다양한 것들이 보여

오죽헌을 한층 더 알 수 있게 되는 경험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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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해설사분에 따라 조금씩 다른 설명들을

해주신다고 하니 기회가 되신다면 한 번 이상

신청해서 참여해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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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오천 원권에 나오는 오죽헌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에서 사진촬영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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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분들도 종종 보이고 평일인데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오죽헌을 방문하시더라고요.

문화해설을 통해 더 다채로운 오죽헌을 느껴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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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기 강릉시 SNS 서포터즈 김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