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여행의 관문인 홍성 기차역입니다.

다른 기차역과 다르게 전통적인 외양을 하고 있어서 홍성에 처음 오는 분들에게 색다른 첫인상을 안겨줍니다.

육중한 기둥들이 받치고 있는 건물 위로는 기와장이 올려져 있는데요,

전체적인 모양은 조양문을 본떴습니다.

특히 한글로 표기된 ‘홍성역’ 역명판은 무척이나 진중하고 수려해 보입니다.

홍성역을 나오면 관광안내소를 만납니다.

여러 가지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홍성여행의 필수코스인데요,

12시부터 13시까지는 점심시간이라 문을 닫으니 참고하세요.

문이 닫혀 있더라도 밖에서 볼 수 있도록 뚜벅이 여행자들을 위해 필요한 버스 정보를 게시해두었습니다.

10명 이상 사전 신청하는 경우 시티투어 프로그램도 5천 원에 이용할 수 있고요,

신바람 관광택시를 통해 편하고 쉽게 홍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역 바로 옆에는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홍성역에서 광천, 갈산.남당 방면, 내포신도시로 바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내포신도시 운행 시간표도 별도로 게시되어 있었어요.

물론 조금만 걸어가면 만나는 홍성버스터미널에서 더 다양한 노선을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오랜만에 홍성역을 들른 분들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모습에 깜짝 놀랄 겁니다.

장항선 복선전철과 사업과 더불어 역 앞도 한창 공사 중입니다.

홍성역세권 도시개발사업에 따라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어요.

사실 홍성역은 4월 초가 되면 흐드러지게 핀 벚꽃 때문에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한데요,

올해부터는 웅장했던 모습은 볼 수 없습니다.

역으로 오르는 길 따라 양쪽에 벚꽃이 엄청나게 피었던 걸 기억하는 분들에게는 아쉬움으로 남겠습니다.

공사로 인해 나무들이 모두 사라져 역 앞에 몇 그루만 남아 있거든요.

그 자리에는 오르막도 사라진 쫙 뻗은 도로와 주차장이 들어섰습니다.

홍성역으로 도보로 오갈 때 오르막길을 한참 오르던 기억이 생생한데요,

이제는 역 앞에서 계단을 오르내리도록 변했습니다.

지그재그 꺾어지는 계단 따라 내려가면 바로 아래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많은 곳이 공사 중이기 때문에 도보로 역을 오갈 때는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홍성여행의 묘미는 역에서부터 천년여행길 따라

도보로 이동하며 역사적인 공간들을 즐길 수 있다는 건데요,

첫 번째로 만나는 곳이 바로 고암근린공원입니다.

원래 공원 맞은편에 홍성군 관광안내소가 있었는데요,

아까 보여드렸듯이 역 앞으로 이전했으니 참고하세요.

고암근린공원에서는 홍성의 힘찬 도약과 비상을 품고 있는 12개의 열주도 만날 수 있습니다.

미술계의 거장 고암 이응노 화백의 예술혼을 느껴 볼 수 있으니 천천히 둘러보며 쉬었다 가시길요.

조금 더 걸어가면 백야 김좌진 장군 동상을 지나 홍성시장 그리고 홍주성 역사공원 등도 모두 도보로 즐길 수 있습니다.

봄 맞아 어딘가 떠나고 싶을 때, 기차 타고 홍성으로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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