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북상면 갈계숲에 꽃무릇을 아시나요! - 이원필 기자

안녕하세요.

거창군 블로그기자 이원필입니다.

거창에는 명승지로

유명한 곳이 참 많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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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저도 처음 가 본

북상면 갈계숲 꽃무릇을 보고 왔는데요.

항상 가는 길만 가다보니 못가봤는데

이번 북상을 방문시

고개만 옆으로 돌면

갈계숲이 나오더라구요.

북상초등학교앞 근처라

정문앞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시면 됩니다.

찾기도 쉬운것 같아요.

10월 초 방문한

갈계숲 붉게 물든 꽃무릇

그 매력에 푹 빠진 그 곳으로 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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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기슭에서

발원한 원천이 송계를 지나

갈천(葛川)에 이르러

동서로 나뉘어 흐르면서

시냇물이 자연섬을 만들고

수목이 우거져 아름다운 풍치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조선조 명종때

유현(儒賢) 석천 임득번(林得蕃)과

그의 아들 효간공, 갈천 임훈 등

삼형제와 문인들이 시를 지으며

노닐던 곳으로 숲안에는

가선정, 도계정, 병암정, 신도비 등이 세워져

지조 높은 선비들의 학덕을 기리고 있다.

갈천선생 호를 따서

세워진 가선정이 있어 가선림이라고도 하고

마을 이름을 따 치내숲이라고도 부르며

청학교가 놓인 뒤 청학림이라고도 하는데,

임정 가선림 청학림 모두 학덕 놓은

선비를 가리키는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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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계숲은

폭 100m, 길이 300m 정도의

타원 형태의 하중도에

평균 수고(樹高) 22m,

수령 200~300년 된

소나무, 물오리나무, 느티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풍경이 아름다워 예로부터

많은 문인들이 시를 지으며

풍류를 즐기던 곳으로

숲속에는

가선정, 도계정(道溪亭),

병암정(屛巖亭), 신도비 등이

세워져 선비들의 학덕을 기리고 있다.

갈계숲은 거창군민들이

여름 휴가와 야유회를 위해 즐겨 찾고 있다.

운동 기구와 벤치 등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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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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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계숲 다리 입구

날씨마저 좋은 날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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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물이 아주 맑고 깨끗해보여

발을 담그고 싶은 충동이 생깁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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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여행길(수승대 트레킹 길)

갈계숲 코스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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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 등 숲길을 거닐며

몸과 마음에 쉼을 선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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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가 몇군데 있어

숲 속 정자에서도 앉아

잠시 멈추고, 여유를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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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의 꽃말은

'참사랑, 슬픈 추억,

이룰 수 없는사랑,

애절한 사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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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이 정말 강렬하고 볼수록 화려한

꽃무릇의 색상과 모양과 다르게

상사화와 비슷하면서도

슬픈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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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해 '화엽불상

견 상사초 (花葉不相見 想思草)의

그리움과 아련함으로 회자되는 꽃!

꽃이지고 나서 잎이 나오는

붉은상사화, 꽃무릇은

붉은 꽃잎 밖으로 길게 나온

꽃술이 인상적인데 향기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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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은 여러해살이 알뿌리 식물입니다.

꽃은 9~10월에 잎이 없어진 뒤

알뿌리에서 30~50cm의 길이인

꽃줄기가자라나

여러 송이의 큰 꽃이 우산 모양으로 달립니다.

지름이 7~8cm쯤 되는

꽃은 붉게 피며 길이 4cm쯤 되는 6장의

피침 꼴 꽃잎을 가지고 있습니다.

꽃잎은 뒤로 말리며

가장자리에는 주름이 잡힙니다.

6개의 수술은 꽃잎보다 훨씬 길어

꽃 밖으로 길게 뻗어 나옵니다.

열매를 맺지 못하고

꽃이 떨어진 다음 짙은녹색의 잎이 나오는데,

이 잎은 길이가30~40 cm이고

다음 해 봄에 시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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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햇살아래 빛나는 붉은 꽃무릇

붉은 물결에 마음이 물드는 순간

짧은 순간 피어나는 강렬함

그 안에 담긴 아름다움

꽃무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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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룻 김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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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 없이 피어도

외로워 하지 않고

흔적없이 지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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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 하지 않고

심장을 갈기 갈기 찢어

세상에 뿌리는

억장이 무너지는 사랑 이야기

​

발길 멈추고

듣다가 읽다가

내 심장도 노을로 타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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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바람이 속삭이는 숲으로,

잠시 쉬러 오셔도 되고,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떠나보고싶다면

거창군 북상면 갈계숲으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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