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만의 정서와 이야기가 담긴 추억이 깃든곳, 경기노포

[안주희 기자]

31개의 시·군으로 구성된 경기도에는

여러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한자리를

굳건하게 지켜나가고 있는 가게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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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만의 정서와 이야기가 담긴

우리네 추억이 깃든 곳, 경기노포를 소개합니다.

경기도 주민의 제안으로 추진된 경기노포 ⓒ경기도

경기노포는 도민이 함께 지은 이름으로

경기도만의 정서와 이야기가 담긴

경기도의 오래된 가게를 발굴하고,

이를 생활 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경기도민이 제안하는

‘경기도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된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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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5곳에 이어 올해 32곳이 선정되었는데

2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각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보존하고 있는 가게들입니다.

2023년 선정 경기노포 ⓒ경기관광공사

2023년 선정된 곳은

1963년 동두천시 생연동에 문을 연

약 300석 규모의 단관극장 ‘동광극장’,

1920년 창업 이래 4대째 설렁탕 등을 파는

안성시 ‘안일옥’ 등 노포는 음식점뿐만 아니라

극장, 공예점 등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2023 경기노포 기억을 잇다(표지) ⓒ경기도

올해 초에는 2023년 선정된

경기노포 25곳의 이야기가 담긴

경기노포 스토리북(이야기책)

‘경기노포 기억을 잇다’를 발간했는데요,

해당 자료는 경기관광플랫폼 간행물실에서 볼 수 있고

내려받기 가능합니다.

2024년 선정 경기노포 ⓒ경기도

그렇다면 올해는 어떤 곳이 경기노포로 선정됐을까요?

도는 지난 5월 경기관광공사 누리집을 통해

공모전을 진행하였고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통해

최종 32곳의 노포를 선정했습니다.

이천 임금님 쌀밥집 ⓒ경기도

올해 선정된 ‘경기노포’ 중

이천시 신둔면 소재 ‘임금님 쌀밥집’은

임금님께 진상됐던 이천 쌀밥과

한식 조리기능장의 노하우가 담긴 간장게장,

보리굴비 한상차림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22년 역사를 지닌 노포라고 합니다.

안산 그린영농조합법인 ⓒ경기도

1954년 대부도에 포도나무를 첫 식재한 이후

현재는 연간 10만 병 규모의 와인 생산을 하고 있는

안산시 대부도의 대표 포도주 양조장인

그린영농조합법인은 한국 음식에 잘 어울리는

와인을 만들기 위해 조합원들과 함께

생산부터 양조까지 25년 동안 이어온 노력을 인정받아

경기노포에 선정됐다고 합니다.

평택 통복시장 내 위치한 평택떡집 ⓒ안주희 기자

저는 2024 경기노포 선정 소식을 듣고

먹거리 천국으로 유명한

평택시 통복시장의 SINCE 1983 40년 전통의

평택떡집에 다녀왔는데요,

이집은 국산쌀 100%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사용해

빚은 떡을 당일 생산하여 당일판매 한다고 합니다.

오랜 세월 쌓인 신뢰 때문일까요?

평택떡집을 믿고 구매하는 단골손님도 많았습니다.

2024 선정 경기노포 평택떡집 ⓒ안주희 기자

늦은 오후에 방문해서

원하는 떡을 모두 만날 수 없었지만

알록달록 송편, 시루떡, 백설기, 영양찰떡 등

골고루 구매했는데 인심까지 더해주셔

따뜻한 마음이 담긴

푸근하고 달콤한 떡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경기노포 ⓒ경기관광공사

지금까지 작년과 이번 해에 선정된

경기노포 소개해드렸는데요,

올 하반기에는 ‘경기노포 방문 주간'을 운영해

체험 팝업스토어, 걷기 앱을 활용한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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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기 좋은 가을, 무엇과도 바꿀 수도

흉내 낼 수도 없는 세월의 흔적과

우리네 추억이 담긴 언제 찾아도 따뜻하게 맞아주는

포근한 경기노포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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