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산책과 여유를 누릴 수 있는 '범샛골어린이공원&안산근린공원'

​이번에 소개해 드릴 대전 대덕구 공원 두 곳은 범샛골어린이공원과 안산근린공원입니다. 저는 이 두 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기분이 묘합니다. 이곳은 학창 시절 추억을 떠올리는 특별한 곳이기도 합니다.

바로 이 근처에 있는 중리초등학교와 중리중학교를 졸업해 친구들 혹은 혼자서 이 길을 수 없이 많이 걷고 지나치며 익숙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안산도서관에서는 책도 읽고 공부도 하러 온 추억이 참 많은 소중한 곳입니다.

특히 안산도서관은 오는 12월 중순에 재개관을 한다고 합니다. 작년 이맘때쯤 시작한 리모델링이 끝나고 재개관한다고 하니 얼마나 좋게 리모델링되었을지 정말 기대가 되고 많은 대덕구민분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 되길 바라며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거의 완공을 하고 재개관을 앞둔 안산도서관이 세련되보이고 좋습니다. 이처럼 안산도서관을 품은 안산근린공원은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 있고 오르막도 제법 있어 운동 겸 가볍게 산책하기 딱 좋습니다.

책을 읽다가 머리를 비울 수 있는 잠깐의 산책으로 공원에 다니면 기분이 한결 더 좋아지고 공부할 때 집중이 더 잘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 걷기는 필수인 듯합니다. 지속되는 삶에서 살짝 지치고 힘이 들 때는 걷기만 한 게 없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수많은 작가의 자서전에는 저마다 답이 내려지지 않을 때나 답답한 순간에 걷고 또 걸으면서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계속 생각하다 보면 뜻하지 않은 순간에 어떤 명쾌한 답을 내려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여유 있게 걸어보는 것만으로 몸과 마음 모두 보다 건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안산근린공원에 사는 귀여운 고양이도 한 컷 찍어봅니다.

가끔 날이 좋을 때는 책을 가져와 정자나 벤치에 앉아 읽는다면 새로운 기분으로 독서를 할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 읽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트여있는 공간에 나와 나무 그늘 및 벤치에서 읽는 낭만을 가져본다면 마치 외국에 놀러 온 것 같은 기분과 분명 좋은 기억으로 남을만한 나만의 특별한 독서의 장소가 됩니다.

공원에는 생활밀착형 운동기구들이 있어 친근합니다. 일상에 조금 지쳤다면 공원을 걸으며 가볍게 몸을 풀고 공원 속 운동기구들을 이용해 스트레칭과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 기분이 달라집니다.

이렇게 가까운 공원 두 곳을 잠시 시간을 내어 크게 한 바퀴 돌아도 약 20분에서 30분은 걸리니 딱 알맞은 산책으로 충분합니다. 공원에 심어진 나무들의 옷 색깔이 바뀌는 한눈에 보는 풍경도 잠시 감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 잠시 앉아 휴식해 봅니다.

오늘은 집과 가까운 그리고 너무나 익숙한 두 공원을 걸으며 추억을 떠올려보고 12월을 잔잔하고 평화롭게 잘 마무리해야겠습니다. 길에 떨어진 수많은 낙엽을 밟으며 우리 동네 가까운 공원에서 잠시 휴식하며 올 한 해 2024년이 어땠는지를 돌아보는 잠깐의 여유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저마다 소망하고 목표했던 일이 얼마나 잘 이뤄냈는지에 대한 것은 물론 목표한 모든 것을 다 이루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그런데도 생각보다 많은 부분들을 했고 무엇보다 올 한 해도 아프지 않고 운 좋게 건강하게 보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덕구민분들뿐만 아니라 모든 분이 올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다가오는 2025년도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봅니다.



{"title":"가벼운 산책과 여유를 누릴 수 있는 '범샛골어린이공원&안산근린공원'","source":"https://blog.naver.com/daedeokgu/223687107032","blogName":"내 일상이 ..","blogId":"daedeokgu","domainIdOrBlogId":"daedeokgu","nicknameOrBlogId":"대덕구","logNo":223687107032,"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