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따라 여유를 만끽하다

충남 홍성군 서부면 죽도리 29


남당항은 현재 대하축제가 개최되고 있지만, 근래에는 지자체의 지원과 주민들의 노력으로 상전벽해의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바다 매립지에 5만 5천 제곱 미터 규모의 광장이 조성되었습니다.

남당항 해양공원 음악분수도 즐길 수 있으니 일정표를 꼭 참고해서 보십시오. 음악분수는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어 관광객들이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힘들더라도 찾곤 합니다.

정비가 매우 잘 되어 관광객들이 바다를 보러 오는게 아니라 이런 편의시설을 즐기러 오신 분들이 하나둘씩 숫자가 늘고 있습니다. 남당항 해양분수공원과 공원에는 물놀이형 음악분수와 트락아트 존, 네트 어드벤처 등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즐길 거리가 아주 풍부하게 구비되었습니다.

여름철에도 이지역에 와서 축제도 즐기고 시원한 여름을 즐기기도 하였습니다. 남당항에서는 새조개도 유명하고 사시사철 싱싱한 해산물이 있어 주변에 많은 횟집들이 포진되었습니다.

석양이 아름답고 멀리서 죽도도 있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멀리 안면도가 보이기도 합니다. 요즘에는 걷기 좋은 날이라 걸으면서 소소한 즐거움도 누렸습니다.

길 바닥에는 해양 동물을 그림으로 잘 표현해 내어 마치 실제를 방불케 할 만큼 실력에 놀랐습니다. 그림을 보면서도 여러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무심코 아래를 보고 가는데 그 순간도 놓치지 않고 예술가들은 바닥도 스케치북이 될 수 있구나였습니다.

축제인 대하도 유명하지만 평소에 몰랐던 생산도 이곳에서 소개 받을 수 있어 매력 만점인 관광명소입니다. 인근에 홍성스카이타워가 있을 정도로 섬과 어우러진 바다와 산, 노을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남당항 방파제 주변에는 바닥에 멋진 그림이 그려져서 벽에서만 보던 그림 풍경이 아래에도 펼쳐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걸음씩 내딛었습니다. 우리가족도 바다를 벗삼아 사진 한 장을 찍으며 추억을 간직하였습니다.

네트 어드벤처 매표소도 있습니다. 시간별로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네트어드벤처에서 놀고 싶은 분들은 꼭 시설 이용 동의서도 작성을 하시고, 시간을 잘 맞춰서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대하축제를 하고 있어 굉장히 붐비었지만, 최대한 남당항만을 즐기고 싶어 사람들이 비교적 적은 곳으로 발걸음을 향하였습니다. 오전 즈음에 가서 아쉽게도 일몰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지만 이곳에서 본다면 마치 카메라로도 담을 수 없는 멋진 사진이 나올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몰 뷰를 포기해야 되다니 아쉬움이 너무나 컸습니다. 홍성군에 마음먹고 와야만 했습니다. 거리는 비교적 가깝지만 숙박시설이 조금 부족해서 항상 가족들과의 숙소를 선택할 때 후순위로 밀렸습니다.

유명하거나 쾌적한 숙박 시설이 이곳 주변에 있길 바랍니다. 그럼 관광명소와 더불어 더 많은 분들이 오게 되어 남당항이 홍성군에 머무는 게 아니라 전국적으로 유명한 서해안의 명소가 될 거라고 기대해보았습니다.

홍성여행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통로로 홍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한용운 선생과 김좌진 장군, 고암 이응노 생가 기념관 등 비교적 근현대를 사신 독립투사들이 많은 고장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역시 여행이라는 건 명소에 가는 것도 즐거움이지만 준비하면서 고생하는 순간도 더욱 기억에 남는 거 같았습니다.

죽도는 섬 주변으로 해풍을 막는 대나무 숲이 있어 칭해졌습니다. 죽도의 대나무는 대나무과에서 가장 작은 신우대라는 품종에 속합니다. 남당항에서 배를 타고 죽도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홍주해운을 타고 진입할 수 있고, 섬은 다른 섬에 비해 작지만 아름다움을 뽐내는 섬입니다.

산중턱에서 보는 죽도에서의 모습은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마을에 몇몇 세대는 없지만 아기자기하게 생활을 하고 계셨습니다. 널린 건조 생선도 있었고, 텃밭에 고추나 상추, 깻잎도 심으셨구요.

소요시간은 약 10분 이내면 당도할 수 있으므로 굳이 배멀미 약은 드실 필요가 없습니다. 홍성 죽도에서 민박을 이용하면서 세끼 먹을 수 있는 음식점들이 꽤나 있어 백패커나 캠핑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제격이었습니다.

잘 정비된 나무 데크를 따라 천천히 둘레길을 따라 걷습니다. 1시간 반 정도 소요되어 부담 없이 걸을 수 있고, 콧날에 시원한 바람도 불어 가족과 오순도순 흥겨운 얘기를 나눈 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날씨가 좋지 않으면 배가 움직일 수 없어 오시기 전에 꼭 날시를 점검하십시오. 근처에는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꽤나 많습니다. 죽도에는 잠시 쉬고 마음을 내려 놓을 수 있는 쉼터도 있습니다. 멀리서 조그마한 봉우리도 3개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멋진 서해해안 풍경을 즐기면서 힐링을 하고 옵니다.

남당항과 죽도

주소: 충청남도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 방문일자: 2024년 10월 8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장병인작가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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