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 넘치는 어르신 쉼터 변정경로당
정이 넘치는 어르신 쉼터 변정경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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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전 서구청 블로그입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현재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약 1,016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19.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비율은 계속 증가하여 2025년에는
20.6%의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인인구 증가로 인해 노인 복지 문제가
매우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노인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 전체의 복지 수준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경로당은 노인들이 모여서 쉴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인데 오늘은 대전 서구 변동의
한 경로당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정이 넘치는
어르신 쉼터 변정경로당
주소 : 대전광역시 서구 변정3길 18 (대전광역시 서구 변동 45-1)
대전 서구 변동네거리에서 유등천 사이의 조용한 주택가에 변정경로당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변정경로당은 한파 쉼터 겸용 무더위 쉼터로 지정되어 정부로부터 냉난방비를 지원받아 어르신뿐만 아니라 모든 취약계층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빨간 벽돌로 지어진 2층 건물의 변정경로당은 현재 2층은 여성방범대가 사용하여 1층만 경로당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변정경로당은 복도를 사이에 두고 두 개의 공간으로 나뉩니다. 한 곳은 어르신들이 여가 활동을 즐기는 공간입니다. 바둑, 장기, 윷놀이, 화투 등으로 친목을 도모하시고 안마의자에 누워 피로를 풀기도 하십니다.
다른 한 곳은 변정경로당의 안방 겸 주방이 있는 곳입니다. 기자가 방문한 날은 점심 식사를 마친 어르신들이 TV를 시청하거나 담소를 나누며 휴식을 취하고 계셨습니다.
한편에서는 할머니들이 능숙한 손놀림으로 뜨개질을 하고 계십니다. 화사한 분홍색 실이 점점 형태를 갖춰 예쁜 옷이 되어갑니다.
벽면에는 변정경로당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사진 액자가 걸려 있습니다. 역대 회장님들의 사진, 어르신들의 나들이 사진, 팔순 잔치 사진들을 살펴보니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디선가 구수한 냄새가 나서 가보니 점심에 남은 밥을 프라이팬에 꾹꾹 눌러 누룽지를 만들고 계셨습니다.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진 누룽지를 기자에게도 건네주셔서 맛보았습니다. 바삭한 식감에 씹을수록 고소한 누룽지를 먹으니 어린 시절 외갓집에 갔을 때 커다란 가마솥에 남은 누룽지를 사촌들과 나눠먹던 기억이 납니다
.
변정경로당은 월요일과 목요일, 모든 소속 회원들이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며 친목을 도모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또한 각종 경조사를 챙기며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눕니다.
변정경로당의 지호준 회장님에 따르면, 변정경로당은 대전 서구에서 가장 오래된 경로당으로 40~5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회원 자격은 변동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인 사람으로, 현재 회원 수는 약 50명입니다.
대부분의 경로당 소속 어르신들은 경로당에 나오는 것이 일상입니다. 한 어르신은 경로당에 나와서 친구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티브이 보는 것이 큰 즐거움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변정경로당은 냉난방도 잘 되고 바로 옆에 야외 체육시설이 있는 공원이 있어 운동을 하기도 좋다고 자랑하셨습니다. 앞으로도 변동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활동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지역의 따뜻한 소식을 전하는 대전 서구청 블로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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