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회 남원 춘향제|광한루원과 남원시립농악단의 천지진동 농악공연
남원 춘향제는 매년 5월 남원에서 열리는 전통 축제로,
춘향의 이야기를 기리며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펼쳐집니다.
제가 방문했던 5월 12일에는 주차할 곳이 없을 만큼
광한루 일대의 축제장소가 사람들로 가득했어요.
남원에 오게 되면
가장 먼저 광한루를 떠올리지 않을까요?
저도 자연스럽게 광한루를 먼저 보기 위해
광한루원으로 안으로 진입하게 됐습니다.
광한루는 경복궁 경회루, 안동 도산서원 농운정과 함께
우리나라 3대 누각으로 꼽히는 것을 아시나요?
광한전은 하늘의 궁전이란 뜻으로
판소리계 소설 춘향전의 배경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정원과 함께
그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광한루와
연못인 광한지의 풍경은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자연과 전통의 아름다움을 선사해 줍니다.
광한루를 둘러싼 연못인 광한지는
누각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데,
광한지 안의 잉어와 붕어에게
먹이를 주는 분들도 계시네요^^;;
연못을 거닐며 바라보는 광한루는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아
많은 포토그래퍼들이 찾는 핫스팟입니다.
광한루에 올라 앉아있던 이몽룡이
단오날을 맞아 그네를 타고 있던
춘향을 보고 반한 장면이 떠오르네요.
많은 관광객들이 광한루에 올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광한루원의 풍경을 맞이하고 있었었습니다.
남원시립농악단의 ‘천지진동’ 농악공연
광한루원에서 나가 차없는 거리로 나아가니
남원시립농악단의 ‘천지진동’ 농악공연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뭔가 모르게 전운이 감돌고,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있었어요^^
남원시립농악단의 이 공연은
전통 농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웅장한 북소리와 함께 시작되었어요.
단원들의 일사불란한 움직임과 함께
울려 퍼지는 북소리는 마치 천지의 울림처럼
강렬하게 다가오네요.
자 그럼 같이 구경해보실까요?
위 영상의 천지진동 농악공연을 하는 남원시립농악단은
전라북도 남원시 용정동에 위치한 시립 풍물 단체로,
남원 시민의 정서 함양과 전통 농악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1999년 1월 9일 창단돼 다양한 경연대회에서
수상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아 왔습니다.
여름철 상설 공연, 춘향제 및 흥부제 축하 공연,
정월 대보름굿 공연 등의 정기공연과
비 정례적 초청 공연을 꾸준히 하고 있는
남원시립농악단은 남원의 위상을 높이고
전통 농악의 보전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농악단의 율동과 함께
북을 악기를 치는 장면은 압권이었습니다.
전통 농악의 보이지 않는 힘이
광한루원 앞 차없는거리를 가득 채웠습니다.
농악단 각자의 소리가 하나로 어우러져
거대한 소리의 파도를 만들어내는 순간,
관객들은 숨을 죽이며 그 장엄한 장면을
감상함이 보이시나요???
북소리와 함께 울려 퍼지는
징, 꽹과리, 장구 소리는 관객들의 심장을 울렸고,
그 소리에 맞춰 단원들이 펼치는 화려한 춤사위는
모든 관광객들을 흥겹게 했습니다.
그렇기에 이 거리를 가득 채우고 있는 것 아닐까요?
같이 관람을 하던 저도 뭔가
가슴이 뜨거워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농악단의 천지진동은 뜨겁다"가 맞는 표현이겠네요.^^
남원 춘향제는 '천지진동' 공연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했습니다.
천지진동 농악공연이 끝나고
요천의 뚝방길에 앉아
남원 요천 주변의 풍경을 눈에 담았습니다.
2024년 남원 제94회 춘향제는
봄날의 따뜻한 햇살과 함께
남원시립농악단의 '천지진동' 공연으로
더욱 특별해졌습니다.
이 공연은 남원의 문화와 예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였을 것입니다.
내년 춘향제에서도
남원시립농악단의 멋진 공연을 기대하며,
그들이 자아내는 아름다운 공연을
다른 이들도 함께 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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