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을 앞두고 방문한 l 천안 독립기념관

2월이 다 끝나가는데 여전히 추운 날씨입니다.

영하 10도에 가까운 추운 날씨에 아직 활발하게 야외를 관광하기에는 이른 느낌이라,

실내로 방문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유명하지만 아직 한번도 방문해보지 않은 천안의 독립기념관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종합안내센터

독립기념관의 넓은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나면 본격적인 독립기념관으로 가기 전에 종합안내센터와 스낵코너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스낵코너에는 비교적 가성비를 챙길 수 있는, 맘스터치와 국수나무 그리고 양식집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 건너편에는 종합안내센터가 위치하고 있는데요. 군인들을 위한 휴가 보상 안내를 위해 많은 군인분이 방문하고 있는 곳 이네요.

▲ 멀리서 바라본 독립기념관

종합안내센터를 지나면 금방 본격적인 독립기념관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겨레의 탑과 함께 독립기념관은 정말 규모가 커서, 멀리서 바라보면 어느 정도의 규모인지 감이 잡히지 않을 정도입니다.

추운 겨울에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방문객들이 있네요.

특히, 휴가를 나온 군인들이 많은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 상당한 크기의 광개토대왕릉비

독립기념관에는 실물 크기로 복원한 것으로 보이는 광개토대왕릉비도 위치하고 있습니다.

옛날에 교과서나 사진, 최근에는 역사를 다루는 다양한 영상들로 접한 적은 많았지만, 실물로 보기는 처음인데요.

크기가 무려 6m를 넘기 때문에 깜짝 놀랄 정도의 크기에 압도당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광개토대왕의 이름에 어울리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비가 감탄스러울 정도네요.

▲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 환국에 이용된 C-47 수송기

그 외에도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이 독립 후 환국에 이용한 C-47 수송기도 있습니다.

전시된 항공기는 동일 기종이라 실제로 당시에 사용된 항공기는 아니지만, 저런 비행기를 타고 환국 할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상상하게 만드는 전시였습니다.

사진에 없지만 통일의 길, 무궁화 테마공원, 조선총독부 철거부재 전시공원 등 야외에도 다양한 전시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 태극기 한마당

특히 야외에서 인상적인 것은 바로 태극기 한마당이었는데요.

방문한 날은 바람이 많이 불어 정말 추웠는데, 그 바람에 태극기가 펄럭이는 모습을 보니 넋을 놓고 한참을 보게 되더라구요.

관공서나 그 외에도 태극기가 하나 걸려있는 경우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지만, 이렇게 많은 태극기를 보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 느낌이 있었습니다.

▲ 역사속의 다양한 태극기

그 뒤에는 익숙하지 않은 다양한 태극기의 모습도 보였는데요.

독립운동가가 소장했던 태극기, 학도병 서명문 태극기 등 평소에 볼 수 없었던 희귀한 다양한 태극기도 볼 수 있었습니다.

▲ 야외의 다양한 전시들

겨레의 집을 지나 본격적인 전시관으로 가기 전에도 다양한 야외 전시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진행한 프로그램도 있었고, 인상적이었던 것은 전 세계 다양한 나라들의 독립을 소개하는 전시도 있었습니다.

▲ 전시관의 수준 높은 전시물들

전시관은 1~6관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1전시관 겨레의 뿌리부터 6전시관 새로운나라까지 시대별로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독립기념관의 전시관이어서 독립과 관련된 전시 위주라고 생각했는데, 고대의 전시부터 상당히 퀄리티가 좋아 깜짝 놀랐습니다.

대부분 실제 크기를 재현한 것으로 보이는데, 고구려의 무용총에도 들어가 수렵도 등을 눈으로 직접 보는 느낌이 신선했습니다.

▲ 고인돌, 산성을 축조하는 모습

상당히 큰 규모와 상상과는 다른 고인돌의 모습도 흥미로웠습니다.

고구려의 산성을 축조하는 모습도 뛰어난 퀄리티와 디테일에 마치 피규어를 보는 듯 재밌게 관람했었구요.

▲ 독립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물

독립기념관의 메인, 독립과 관련된 전시는 더욱 놀라웠습니다.

독립과 관련된 다양한 사건들을 뛰어난 퀄리티로 재현해서 실제 사건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글이나 사진이 아니라 직접 눈으로 이런 현장들을 보니까 당시의 현장을 상상하게 되는 재미가 있고, 또 대단하다는 느낌도 많이 받게 되더라구요.

▲ 전시관 내 체험

전시관에는 체험도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그림을 색칠해서 인식하면 스크린에 나오는 게 신기합니다.

오래 걸리지도 않고 직접 색칠한 그림을 스크린으로 볼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체험에 참여하고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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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이후에 방문했지만 상당히 큰 규모로 조성되어 있어 폐장 시간인 오후 5시까지 다 관람을 마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독립군 체험학교, 영상관, 특별전시실 등 사진에 담지 못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들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전시도 많고 퀄리티가 좋아 꼼꼼하게 보려면 오전부터 방문해야 다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알고 있는 사실들이어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 교육적으로도 좋고 흥미로워 꼭 한번은 가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삼일절이나 광복절 등 독립과 관련된 여러 기념일에는 큰 규모의 행사도 진행하니 행사 일정에 맞춰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직 추운 겨울, 야외 관광하기가 부담스럽다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독립기념관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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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 소재지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독립기념관로 1 독립기념관

○ 운영시간 : 09:30 - 17:00 (월요일 휴관)

○ 입장료 : 입장료 무료, 주차요금 유료 (대형 3,000원 / 소형 2,000원 등)

○ 기타 : 캠핑장, 교육 등 예약 프로그램, 문화행사 진행(삼일절, 광복절 등)

※ 방문일자 : 2025년 2월 2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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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밍데이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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