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과 함께 키우는 우리 아이 문해력 특강

"서·논술형 수행평가의 차이는, 글쓰기 능력“

문해력은 단순히 한글을 읽는 수준이 아니고, 뜻까지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제시된 질문이나 문장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면, 문제의 핵심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은 모든 학습의 기초 역량입니다. 학교 교육에서도 서술형·논술형 평가 및 수행평가 비중이 확대되었기 때문에 사교육 시장도 문해력 학습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문해력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요즘, 고양시립마두도서관에서 지난 2024. 3. 13. (수) 오후 2시~4시, 자녀 독서지도에 관심 있는 고양시 초/중등 학·조부모 누구나 80명을 대상으로 '도서관과 함께 키우는 우리 아이 문해력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강사는 정은주(現 한우리 독서문화운동본부 평생교육원장), 진행 순서는 '1. 문해력을 요구하는 사회, 2. 수행평가의 핵심은 서·논술형, 3. 서·논술형 대비 전략 및 예제, 4. 제대로 읽고 쓰며 문해력 키우기'였습니다.

챗GPT는 대화형 인공지능

얼마 전부터 문해력이 저하됐다는 신문기사를 자주 접합니다. 단어나 어휘를 익힐 기회가 예전보다 많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모국어는 성장 과정에서 어른과의 대화 중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 맥락적으로 의미를 이해하면서 자연스럽게 습득합니다. 그러나 핵가족화로 가족 간의 대화가 준 데다 인터넷 사용 시간의 급격한 증가로 대화를 나눌 기회가 감소하다 보니,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단어의 뜻이나 어휘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요즘 화제가 되는 챗GPT는 대화형 인공지능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무서운 속도로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인공지능 활용은 필수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챗GPT를 사용할 때, 답을 찾는 질문과 거리가 먼 문장으로 물어보면, 많은 시간을 들여 수없이 반복해도 내가 원하는 답을 찾을 수 없습니다. 이유는 챗GPT는 내가 물어본 수준에 맞춰 답을 주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을 업무나 실생활에 활용하려면, 일정 수준의 언어 능력이 필요합니다. 즉 챗GPT를 잘 활용하려면 생각을 문장으로 명확하게 표현하는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여기서 언어는 보물을 찾는 데 필요한 보물지도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가정에서 생각 정리 실력 키우는 3가지 방법

서술은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으로, 말하기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서술할 기회는 그다지 많지 않지만, 서술에 관해 간단히 설명하면, 핵심어, 핵심 개념을 넣어 제시된 조건을 이행하면서 완전한 문장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부모와 양질의 대화는 정서발달뿐만 아니라 학습효과도 있습니다. 가정에서 생각 정리 실력을 키우는 방법은 첫째, 훈육이 아닌 진짜 대화를 하고 둘째, 배운 것을 말로 정리하게 하고 셋째, 평소에 의견과 까닭을 말하게 하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강사는 글쓰기 능력은 초등학교 때 모두 완성된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매일 조금씩이라도 쓰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베껴 쓰기는 부담이 적으니 학생의 경우, 교과서 속 핵심 내용이나 인상적인 책 속 구절을 옮겨 쓰거나, 거실이나 주방에 보드를 마련하여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하루 한 문장씩 쓰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마두도서관 가까이에 있는 '꿈드림 카페'

도서관에서 나오다가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싶어 카페를 찾던 차에 국립암센터와 경진학교 사이에 있는 한 카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경진학교 직업교육관동 1층에 있는 '꿈드림 카페'로, 실내 공간이 넓은 데다 테이블 사이의 간격도 여유가 있어 편안함을 주고, 중간중간 식물도 많이 놓여있어서 쾌적했습니다.

좋았던 것은 커피 가격도 사진과 같이 저렴했다는 것입니다. 빵은 다 팔리고 없어서 맛을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통밀을 사용해 저칼로리, 저당, 저염의 건강한 빵을 판매한다고 하니, 다음 기회에 맛을 보고 싶습니다. 만약 마두도서관에 간다면 한 번쯤 들러보면 좋을 듯합니다.

일상의 글쓰기로 문해력 up

이제 인공지능은 이제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읽기, 이해하기, 쓰기, 말하기, 실력이 늘기는 어렵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능력을 기르기 위해 조금씩이라도 읽고, 쓰기를 반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글쓰기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책 속의 문장을 옮겨 쓰거나, 짧은 일상 기록부터 시작해도 좋고, 가끔 쓰는 일기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책을 읽고 또 마음에 들어오는 글귀를 옮겨 쓰다 보면 조금씩 조금씩 '더 나은' 내가 될 것입니다. 문해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도서관이 고양시에 많이 있으니 가까운 도서관을 들러보거나, 아래 링크를 참조하여 좋은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보시면 어떨까요?

제6기 고양시 소셜기자단 박종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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