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능소화 명소 남평문씨본리세거지(인흥마을), 능소화 개화, 대구 가볼 만한 곳
대구에서 가장 유명한 능소화 명소는 바로 화원의 남평문씨본리세거지(인흥마을)입니다.
오래된 한옥마을 담장 위로 능소화가 흐드러지게 피는 계절이 오면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죠.
농소화는 6월 말부터 개화를 시작하여 8월 말까지, 늦게는 9월까지도 계속 피고 지고 한답니다.
남평문씨본리세거지는 화원역에서 화원중학교를 지나 천내천을 따라 약 2km 정도 가면 만날 수 있어요
남평문씨본리세거지(인흥마을,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인흥3길 16)은 대구광역시 민속자료 제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조선시대 말기의 전통가옥 9채와 재실 1채, 정사 1채 그리고 문소 1채가 있습니다.
입장료와 주차요금은 무료이고 주변 풍경도 좋아서 드라이브하면서 방문하시기 좋아요.
입구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항상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어요
2016년 이준기와 아이유가 나온 드라마를 여기서 촬영했다고 해요. 갑자기 드라마 찾아보고 싶어지네요.
화원에는 아름다운 낙동강과 생태하천인 천내천, 진천천을 연결한 명품 누리길이 3개 코스가 있어요. 코스별로 한 번씩 다녀보며 화원의 자연을 만끽해도 좋을 듯해요
주차를 하고 보면 바로 눈앞에 문익점 선생이 방문객들을 반갑게 맞아주신답니다.
이곳은 바로 고려 말기 원나라에서 목화씨를 가져온 문익점의 18세손 문경호가 옛 인흥사 절터에 남평문씨 일족의 마을을 만든 곳이랍니다.
예전 국사시간에 배운 문익점의 이야기가 기억이 나네요.
동상 뒤로는 목화밭이 드넓게 펼쳐져 있고, 밭 뒤로 고즈넉한 한옥마을의 기와지붕이 보입니다.
목화 꽃봉오리들이 맺혀서 조만간 일제히 꽃을 피우기 시작할 것 같아요.
하늘하늘 연분홍 목화꽃이 피어나면 더욱 멋진 풍경이 될 것 같아요
웬 붓인가 했는데 바로 문익점 선생이 붓두껑에 목화씨를 숨겨서 가져온 것을 기념하는 조형물입니다.
그 아래에 목화씨앗과 목화솜도 볼 수 있어요
인흥사지 유적의 일부인 석탑1기가 남아 있어서 이곳의 절터였었던 것을 알리고 있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능소화를 만나러 가볼까요?
능소화는 마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어서 천천히 산책하면서 구경하면 되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멋진 포토 스팟은 두 곳에서 만날 수 있어요
오른쪽 인수문고/ 수봉정사와 춘강가 사잇길,
그리고 가장 왼쪽의 혁채가와 현채가 사잇길에서 가장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답니다.
능소화는 요렇게 흙담장을 넘어 축~ 늘어지는 풍경이 일품이죠.
주황색 화려한 능소화꽃들이 담쟁이잎을 배경으로, 돌담의 기와를 배경으로 피어 있어요
담장 위에 살포시 내려앉아 있는 능소화 줄기들~
인수문고/수봉정사 그리고 춘강가 사잇길은 인흥마을 포토존입니다.
시원스럽게 쭈~욱 뻗은 돌담길만으로도 운치있는 곳인데 능소화가 흐드러지게 피어난 풍광은 정말 환상적이네요.
황토와 돌로 이루어진 담장과 살짝 퇴색된 기와들, 그리고 아래로 늘어진 능소화 줄기와 붉은 꽃들은 감탄사 절로 나게 하네요.
꽃이 통째로 톡 떨어지는 능소화는 지는 모습조차 아름다워서 차마 밟지 못하고 살짝 피해서 걸었어요
늦은 오후라 햇살이 차분한데도 능소화의 눈부심이 빛이 나더라고요.
'능소화'는 '하늘을 능멸하다'라는 뜻으로 옛날에는 양반집 마당에서만 능소화를 키울 수 있어서 양반꽃이라 불렸다고 합니다.
몇 년 전 시골집 대문옆 능소화가 너무 무성하여 베어 버렸는데 얼마후 보니 다시 살아나서 꽃을 무성히 피우더라고요. 뿌리가 있으면 다시 살아나고 가장 한여름 몇 달간이나 피어나는 걸 보면 그만큼 생명력이 강한 식물 같아요
인흥마을은 전통적인 한옥마을로 마을 자체로도 아름다운 곳이라 가족들과 함께 찾기에 좋더라고요. 마치 영화 속 조선시대 풍경 속으로 들어온 것 같다고 할까요?
한 폭의 동양화 같기도 하고요
어디를 찍어도 인생샷이 되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아직도 주민들이 살고 있다고 하니 조용하게 꽃구경을 하고 왔습니다.
6월 말에 피기 시작하는 꽃이라 지금은 꽃봉오리들이 많더라고요.
올해는 더위가 일찍 와서 아마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휴가철이 되는 7월 중순쯤 되면 한창 피어나지 않을까 해요
사진에 안 보이지만 벌들이 윙윙거리면서 엄청나게 날아다니더라고요.
능소화가 꿀이 많은 모양이에요
벌들이 꿀 따기에 바빠서 사람들에겐 별로 관심이 없어서 다행이었어요 ^^
오른쪽 끝 광거당 돌담 위 꽃들~
오랜 역사를 말해주는 듯 이끼가 가득한 기와 위에 살포시 내려앉은 꽃송이가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듯해요
왼쪽 현채가 모서리에 꽃들은 이제 피어나기 시작하고 있어요.
혁채가와 현채가 사잇길도 포토 스팟인데요.
아직은 조금 덜 피어나서 꽃봉오리가 가득한 모습도 사랑스럽죠?
이곳은 나무 수령이 오래된 듯 가지들이 풍성하더라고요.
꽃들이 일제히 피어나면 장관을 이룰듯해요
가로등 아래 피어나는 주황색 원추리들도 보이고 예스러운 느낌이 물씬한 골목길입니다.
입구 주차장 옆에는 연꽃이 가득 피어나는 연못 인흥원이 있어서 잠시 쉬었어요.
하얀색, 연분홍색 연꽃들이 앞다퉈 피어나는 중입니다.
멀리 보이는 한옥 지붕들과 멋진 조화를 이루는 인흥원,
풍성처럼 부풀어 오른 꽃봉오리가 금방 터질듯해요.
작고 귀여운 수련들도 이제 봉오리들이 맺히고 있네요.
연못주변으로 수국과 루드베키아, 이름 모를 꽃들이 가득해서 한 바퀴 돌면서 힐링하고 왔어요
대구 달성군 능소화 명소 남평문씨본리세거지 인흥마을, 올여름 꽃구경도 하고 고즈넉한 한옥 풍경도 감상하시고 한번 다녀오심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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