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청년센터 청년지기 청년힐링캠프, 일상치유 - 와나스타 숲 요가 체험

울주군청년센터에서는 지역 청년들의 휴식과 힐링을 위하여 #청년힐링캠프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습니다.

바쁘게 사회에서 살아가느라 스스로에게 쉼을 주지 못한 청년들이 일상치유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청년힐링센터는 ① 7월 20일 ② 8월 24일, 2차례에 걸쳐 진행됩니다.

7월 20일에 진행된 청년힐링캠프가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었는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8월 24일 진행되는 청년힐링캠프는 #자연과아이들수목원 에서 진행됩니다.

이를 위한 사전 신청은 8월 22일까지 받고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니, 대상인 울주군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환경에서 천천히 몸을 움직이며 몸의 긴장을 푸는 시간을 갖게 될 겁니다.

혼자서 참여하는 분들도 꽤 많이 있으니, 부담 없이 참여하시면 되겠습니다.

1차 청년힐링캠프

7월 20일에 진행된 1차 청년힐링캠프는 숲 요가 명상 센터인 #와나스타 에서 준비하였습니다.

와나스타는 깊은 숲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요가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울주군 지역 주민이 만든 관광자원으로써 '관광두레' 사업 지원을 받았습니다.

'힐링캠프'라는 주제에 굉장히 잘 맞는 장소이고, 모처럼 '쉼'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공간입니다.

깔끔하게 잘 정비된 마당에서 울주군청년센터 직원분들이 청년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청년힐링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하여 많은 고심 끝에 준비하였고, 이렇게 직접 현장을 관리하며 청년들이 편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첫 번째 청년힐링캠프에 20명의 청년이 참석하였고, 모든 청년들이 진지한 자세로 프로그램에 임했습니다.

와나스타를 운영하시는 대표님께서 프로그램 진행 방향에 대해 안내해 주셨는데요.

이 날은 요가, 명상, 식사, 숲 트래킹 순서로, 약 4시간 동안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요가 (몸풀기 및 이완)

가장 먼저 1시간 가량 요가를 하며, 몸의 긴장을 이완하고 굳었던 근육을 풀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평소 책상에 앉아 있거나 반복적인 동작을 하는 등 운동량이 적은 현대인이 참 많은데요.

요가는 좁은 공간에서 맨손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이라 배워뒀다가 평소에도 하기에 좋습니다.

가벼운 스트레칭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어려운 동작을 따라해보는 청년들입니다.

생각보다 유연성을 필요로 하는 동작이 많고, 생각보다 근력을 필요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낑낑 힘들어 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평소 운동량이 많이 부족해 몸이 굳어 있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깨닫게 되는 분들이 많았죠.

자주 요가를 통해 몸을 풀어주어 몸에 '쉼'을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요가의 마지막은 온 몸에 힘을 빼고 편안히 누워 휴식하는 것이었습니다.

댕~하고 울리는 싱잉볼 소리에 몸을 맡긴 채, 곧 잠들 것처럼 편안하게 누워 있으면서 오랜만에 휴식을 취했습니다.

명상 + 걷기명상

두 번째 시간은 요가의 연장선 상에서 명상을 진행하였습니다.

명상은 잡생각을 버리고 오롯이 내 몸 자체에 집중해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본인 내면에 있는 고요함으로 들어가는 것이 목표지요.

먼저 손가락으로 한쪽 콧구멍을 막고 숨을 쉬어보면서 내 코가 막혀 있는지를 확인하였는데요.

오른쪽 코가 뚫려 있으면 활기차고 힘이 넘쳐 고혈압, 당뇨 등에 취약할 수 있다고 하고요.

왼쪽 코가 뚫려 있으면 우울감이 있는 편이라고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숨'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눈을 감고 차분하게 명상하는 동안에는 내 숨에만 집중하고 잡생각을 떨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내 코에서 숨이 들어가고 나가는 것을 관찰하고 느껴보는 것이 명상입니다.

물론 쉽지 않지요. 현대인들은 쉬는 순간에도 '이렇게 아무것도 안 하고 있어도 되나?'라는 생각을 참 많이 한다고 합니다.

또한 걷기명상을 통해 땅을 보고 걷는 과정에서도 머릿속을 비우는 시간을 가집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자연 속에서 걷기명상을 하곤 하는데요.

이 날은 갑작스럽게 폭우 소나기가 내려 걷기명상은 실내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식사 (채식 치유식)

체험 과정에서는 중식으로 나물 비빔밥이 제공되었습니다.

채식이 건강에도 좋고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몸과 정신을 가볍게 하기 위해 채식이 준비되었습니다.

직원분들이 정성껏 준비해주신 8~10종의 나물에 고추장을 넣어 맛있는 비빔밥을 만들고,

표고버섯이 들어간 미역국과 두부, 생식 야채, 후식 수박 등을 준비해주셨습니다.

마침 창밖에 추적추적 비도 오고 있어서, 창밖 보며 느긋하게 식사를 즐겼는데요.

빗소리와 비 떨어지는 모습을 보며 식사를 하니, 이것 또한 힐링이고 쉼이었습니다.

캠핑에 참여한 청년들은 본인이 식사에 사용한 식기를 본인이 설거지하였습니다.

이것 또한 힐링캠프의 일환이었지요.

숲 트래킹

식사를 마친 후에는 맨발 숲길 트래킹을 진행하였습니다.

조금 전까지 소나기가 내렸기 때문에 마침 온 자연이 물기를 머금어 촉촉했고, 덕분에 청년들은 바닥도 좀 더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워서 느낌이 좋았다고 합니다. 평소 맨발걷기를 해볼 경험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색다른 경험이 의미 있었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트래킹은 와나스타 마당에서 출발하여 바로 옆에 있는 산책길을 가볍게 돌아오는 코스로, 맨발로 걷는 시간은 15~20분 남짓입니다.

숲 트래킹을 하는 동안에도 자연과 나 자신에 집중하기 위해 묵언을 합니다.

걷는 내내 잡담을 하는 인원이 단 한 명도 없었고, 본 캠프에 진심을 담아 참여하는 모습이 상당히 보기 좋았습니다.

다들 자연으로부터 치유 받고 싶어하는 것 같았지요.

와나스타에서 잘 가꿔놓은 수아 스타길에는 곳곳에 마음에 와닿는 문구가 새겨진 안내판을 설치해두었고,

사람들이 걷기 편하도록 길을 잘 정비해두었습니다.

사방에서 들려오는 바람에 부대끼는 이파리 소리, 새와 벌레 우는 소리 등이 힐링할 수 있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맨발 걷기 이후에는 마당에 있는 세족 공간에서 발을 씻었습니다. 걷는 동안 묻은 흙과 풀잎을 떼내었는데요.

여기까지 하고 나니 다들 기분이 한결 산뜻해진 것 같아 보였습니다.

전문가 미니 특강

7월 20일 청년힐링캠프 진행 당시에는 와나스타에 인도 수련 전문가인 산토시님이 방문한 상태였습니다.

산토시는 26살 때부터 한국에서 대학 교수로 활동해왔고, 인도에 복귀했다가 잠깐 와나스타에 특별 강의를 위해 방문한 상태였습니다.

덕분에 청년들에게 자기 수련에 대해 좋은 말들을 많이 전해주었는데요.

'자기를 모르는 것이 가장 큰 질병'이라며 현대인들이 자기를 잃고 살아가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 했고,

우리는 스스로 어떤 부분에 집중해야 하는지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소감나누기 및 마무리

이렇게 4시간에 가까운 시간 동안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피곤할 법도 한데, 참여한 청년들은 오히려 표정이 더 밝아진 듯 했고, 기분전환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프로그램이 끝날 때는 다같이 둥글게 앉아 각자 소감을 말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평소 느림을 답답해하고 화가 많아지는 나 자신을 발견했던 분들이 참 많았는데, 힐링캠프를 통해 마음을 편안히 내려앉을 수 있게 되었다는 말을 참 많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무료로 참여한 이 청년힐링캠프에서는 옛날 뽑기를 통해 기념품까지 지급하여 청년들을 응원했습니다.

울주군청년센터를 방문하면 청년들에게 제공되는 기념품들을 이곳에서 나눠주었는데요. 다들 즐거운 모습이었습니다.

(참가자들에게 사진 사용에 대한 구두 동의를 얻었습니다.)

이렇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4시간 동안, 다들 스스로에 집중해보고 휴식을 취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아직 청년힐링캠프는 8월 24일 2차 프로그램이 남아 있지요.

관심이 있는 분들은 꼭 참여하여 스스로에게 힐링과 쉼을 주시길 바랍니다!

※ 해당 내용은 '울주 블로그 기자'의 원고로 울주군청이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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