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한 의성 의병들의 정신을 기리는 곳, 의병기념관
안녕하세요~
의성군블로그기자단 이상현입니다. :)
1950년 6월 25일 대한민국에서는 큰 전쟁이 발발했습니다. 많은 피를 흘렸고 큰 희생을 치러야만 했던 슬픈 전쟁이었습니다. 호국의 달을 맞이해 의성에서 활동한 의병의 정신을 기리는 의병기념관을 다녀왔습니다.
의병기념관의 깔끔한 외관이 돋보입니다. 점곡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입장료가 없습니다. 화장실과 주차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1895년 명성황후가 시해되고 단발령이 발표되자 전국에서 의병이 일어서기 시작했습니다. 경상북도 의성에서는 의성향교에서 결의를 하고 사촌마을의 김상종을 의병장으로 천거하였습니다
입구에 들어오면 리플릿이 준비되어 있어서 의성 의병들의 전체적인 이야기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의병기념관은 들불처럼 일어선 의병들의 활동과 그들의 업적을 기리고 있는 곳입니다. 묵직한 분위기가 전시관 내에 가득합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많은 역사 인물이 있었고 그들의 업적을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숨은 곳에서 없어서는 안될 활약을 한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도 많았을 텐데요. 전국에서 활동한 의병들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점곡면 사촌마을에 살던 김상종은 안동 김씨 가문의 중심적인 인물이라고 합니다. 구봉산 전투에서 20명의 적을 사살하는 큰 전과를 올렸으며 이후 황산전투, 감은리전투 등에서 잇달아 승리를 거머쥐게 됩니다.
처절했던 전투의 모습을 실감 있게 재구성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 의병들은 제대로 된 훈련을 받지 못한 민간인으로 구성된 집합입니다. 쉬운 싸움은 한 번도 없었을 것 같은데요.
의병기념관에 전시 내용을 보면 조금 더 자세하게, 그리고 실감 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쉬운 싸움이 없었다는 내용은 의병과 일본군이 사용한 무기를 비교하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일본군은 최신식 무기인 화약을 이용한 총을 사용했고 의병들은 재래식 무기를 들고 전투를 벌이게 됩니다.
무기도 부족하고 제대로 된 훈련 한번 받지 못하고 20명의 적을 사살했던 구성산(구봉산)전투가 얼마나 치열했을지를 상상해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문헌과 자료를 바탕으로 전시가 구성되어 있고 영상관에서는 인터뷰 영상을 보여주고 있어 당시 의병의 활동과 시대 상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의병 골든벨, 소망을 적는 희망 등불 만들기를 할 수 있는 체험시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와서 의병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줘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호국의 달을 맞이해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니 꼭 한번 방문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의성 의병기념관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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