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무니책방 작은 전시

조오 작가 초대전 <점과 선과 까마귀>

의왕의 독립 책방 ‘터무니책방’에서

<점과 선과 까마귀> 전시가 열렸습니다.

조오 작가 초대전으로

지난 11월 2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되었어요 🖌️

📖 터무니책방

⏱️ 여는 시간

화-토 10:30-21:00

일 13:30-21:00

📞 연락처

031-396-1693

📌 1층 전시 공간

귀여운 집 모형 안에서

까마귀가 책을 읽고 있습니다. 🐦‍⬛

벽에 붙어 있는 큰 까마귀인가 봅니다.

작은 조명이 켜진 방에서

새 도자기 인형도 함께

그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래층에는 작가가 그린

새 그림 노트도 있습니다.

그 옆의 파란 노트에는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이라고 적힌 보고서와

탁자 위에는 ‘새를 구해요’라고 적혀 있는 자도 보입니다.

작가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걸까요?

📌 2층 입구의 전시 포스터와 전시공간

책방 출입구인 2층에는 전시 안내 포스터가 있습니다.

그 뒤로 보이는 공간에는 환하게 비친

새 두 마리가 날아가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까만 새는 까마귀일까요? 🔎

📌 1층 전시 공간으로 내려가는 계단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 왼편 벽에는

다양한 색의 점이 찍혀있고,

계단참에는 이 점을 모두 찍은 듯한

까마귀 한 마리가 사다리 위에서

이제 마지막 점을 찍고 있습니다.

📌 벽면을 가득 채운 그림

그림책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그림을 그렸을까요?

이번 전시에서 그림책에 등장하지 않은

그림까지 같이 볼 수 있습니다.

내용은 무거운데, 그림이 따뜻해요.

까만 까마귀와 친구들의 모습이 그려져있습니다. 🎨

그림 하나하나에서 작은 새를 찾아보세요.

익숙한 참새, 까마귀도 있지만, 🦤🐦‍⬛

잘 모르는 새들도 등장합니다.

📌점과 선과 새

햇살이 비치는 공간에 참새와 까마귀가

함께 앉아있는 모습이 따스한 인상을 주는 표지입니다.

터무니책방의 책 소개를 옮겨봅니다.

작은 움직임. 세상에 변화를 일으키는 울림.

조오 작가의 <점, 선, 새>에는

그런 작은 움직임이자 울림이 녹아있습니다.

조오 작가 특유의 깊이 있는 그림과

이야기 전개로 담아낸 안타까운 현실.

그리고 그에 맞서 변화를 만들려는 아름다운 점과 선들.

이 점과 선으로 까마귀는 어떤 이야기를 할까요?

그리고 당신은 변화에 동참할까요?

결코 가볍지 않지요.

하지만 많은 이들에게 가닿았으면 좋겠습니다.

- 터무니책방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아이 초등학교가 산 바로 아래에 있었습니다. 🏔️

아침에 아이들이 모여있어서 가보았더니,

작은 새가 쓰러져 있었어요.

눈을 감고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죽었나 봐 하고 수군대고 있었습니다. 🗣️

산이 마주 보이는 계단실 유리창을 인식하지 못하고

부딪쳤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잔상이 오래 남아있었는데,

작가 또한 비슷한 경험을 했던 걸까요?

조오 작가는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시민 참여 조사에 참여했었습니다.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림책에 등장하는 한 장면입니다.

까마귀가 큰 유리창에 그림을 그려 넣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점과 선을 고민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고민하고, 행동에 동참하는 어른들도 있습니다.

커다란 독수리와 같은 스티커를 붙여놓는 것은

새들의 유리창 충돌을 방지하는 것에 효과가 없고,

점의 간격이 가로 5 X 7cm 보다 커진다면

이 또한 유리창 충돌을 피할 수 없습니다.

📌버드 세이버 작업을 위한 종이자와 헤라 그리고 점 스티커

다방향에 앉아서 밖을 내다보면

갑자기 눈에 들어오는 점이 있습니다.

바로 유리창 위에 있는 점 스티커인데요.

전시대에 놓인 이 스티커와 헤라로

책방과 카페의 창문에

직접 버드 세이버 작업을 했습니다.

작가는 숲과 가까이 있는 고고리마을에 위치한

터무니 책방의 공사를 하는 중에

유리창 충돌로 새가 죽는 것을 직접 보았다고 해요.

카페에서 보이는 점 스티커는

작가가 이후에 작업한 것입니다.

📌방명록 대신 나만의 점 또는 선을 남겨주세요.

전시공간 가운데 있는 방명록 테이블에는

투명 용지와 펜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투명 용지에는 노란색 점이 있는데,

버드 세이버의 최소 크기인 6mm 정사각형 점이에요.

여러분은 그곳에 펜으로

나만의 점과 선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방명록 대신 남기는 전시 참여로,

남겨진 점과 선은 전시되고 있습니다.

📌2층 다방향에서 이어지는 전시

1층 전시 관람을 하고, 책을 한 권 사서📗

2층 다방향으로 갑니다.

읽던 중에 잠깐 눈을 들어보니,

그림책의 한 장면이 있습니다.

겨울날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따뜻한 그림이 함께한 하루였습니다.

전시장 내에 있는 작가의 글을

소개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각기 다른 목소리가 모여 만들어 낼 기적을 믿으며,

어딘가에 살고 있을 작은 새들에게 이 이야기를 전합니다.

-조오 작가


유리창 충돌 방지를 위해

점 스티커를 활용한 작업을 진행하고,

자연과의 공존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조오 작가의 작품 전시,

다시 한번 방문해 보고 싶답니다 😊

조오 작가님의 깊은 뜻과 희망을 담은

이번 전시는 기억에 남을 전시 중 하나랍니다 👍

2024 의왕시 SNS 서포터즈 시민기자단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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