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전
[블로그기자단] 밝고 활기찬 놀이터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기 "꿀잼 놀이터에서 놀아볼까?"
글·사진: 블로그 기자단 이난희
어릴 적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새로운 친구들과 사귈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면 놀이터에서 즐겁게 뛰어놀면서 사귀는 것이 가장 좋았는데요. 요즘 어린이들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날도 포근해지고 볕도 좋은 날에는 아이들과 함께 놀이터로 잠시 나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은데요.
송파구에서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낡은 어린이공원에 대한 새 단장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지난해에는 약 10억을 들여 아랑·천상·도담·개미·한림 어린이공원 5곳의 리모델링을 마쳤습니다. 올해는 방이2동 평화 소공원, 잠실본동 뽀밭어린이공원, 장지동 늘봄어린이공원 등 3곳을 재정비한다고 해요. 지난해 재정비를 마친 어린이공원들이 어떤 놀이터로 새롭게 단장했는지 직접 찾아가 보았습니다.
천상 어린이공원
마천동 송파파크데일 2단지와 3단지, 산성아파트 사이에 있는 천상 어린이공원을 먼저 방문했는데요.
집 근처에 크고 안전한 놀이터가 없어서 고민스러웠을 부모에게는 너무 멋진 천상 어린이공원이었습니다. 의외로 무척 넓은 공원이었는데요. 산책로, 놀이시설, 벤치, 쉼터, 자전거 보관대, 운동 공간까지 갖추고 있었습니다.
놀이시설도 연령별로 선택해 이용할 수 있게 여러 곳에 조성해 놓았는데요. 입구와 가까워 놀다가 어린이들이 돌발적으로 길가로 나오지 않도록 안쪽에서부터 놀이시설들이 있어서 안심이 된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설치된 그네도 3살 미만 어린이들이 탈 수 있는 그네에는 안전바가 설치되어 있었고요. 조금 큰 어린이가 즐겁게 탈 수 있는 그네도 함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미끄럼틀 놀이 기구는 높이도 낮아서 이곳 놀이터는 연령이 낮은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정도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주변 거주자들이 많은 아파트 단지가 주변에 있어서 인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규모가 조금 더 큰 놀이시설이 있었는데요. 작은 놀이시설과 큰 놀이시설 사이에 운동공간도 있어서 아이와 어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공원이었습니다.
앞서 본 놀이 기구보다 크기고 크고 높이도 약간 있는 미끄럼틀 조합놀이대는 색도 선명한 파란색으로 구성되어 색에 자극받을 수 있도록 신경 썼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미끄럼틀도 다양한 모양으로 조성해 놓아서 어린이들이 혼잡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주의 사항도 놀이 기구에 적어 놓아서 무엇보다 안전에 신경을 썼습니다.
놀이터의 바닥도 색을 달리하고 언덕도 만들어 지루하지 않도록 조성돼 있었습니다. 공간이 넓으니 신나게 킥보드도 탈 수 있을 것 같아요.
넓은 공간을 쓰임새 있게 구성했는데요. 어린이들이 모래놀이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넓은 공간과 짜임새 있는 배치가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만 했는데요.
함께 나온 부모를 위한 쉼터 의자도 많이 마련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재정비를 통해 최신 놀이시설이 도입되어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주민들의 이용 만족도가 높을 것 같았습니다.
천마산의 도담 어린이 공원
도담 어린이공원은 서울 송파구 마천동 583번지에 있는 어린이공원인데요. 역시 아파트 단지가 주변에 있어 활용도가 높은 공원이었는데요. 도담 어린이공원이 의외로 주변에 많이 알려진 것은 바로 옆에 천마클럽 배드민턴과 천마 축구장, 송파구 안전 체험교육관이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많은 사람이 방문하다 보면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깨끗하게 재정비된 어린이 놀이터도 제 역할을 하게 되니 보람이 있을 것 같습니다.
도담 어린이공원은 2011년에 조성되어 놀이시설이 많이 노후되어 이용하기에 우려되는 부분이 있었는데요. 놀이시설을 다 교체하고 바닥도 보수해 밝은 분위기의 놀이터가 되었습니다.
놀이 기구도 최신 유행하는 다양한 놀이 기구를 추가해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습니다. 그물을 타고 올라가고 통 속으로 들어가 보고 잡고 오르기도 하는 등 신체를 자극하는 운동이 되는 기구들이 많은 것이 새로 바뀐 놀이 기구의 특징이었습니다.
암벽 오르기 놀이 기구는 여러 모양으로 갖추고 있어서 클라이밍 하는 기분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명한 색의 미끄럼틀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즐거워져 아이들에게는 밖에서 뛰어놀 수 있는 동기가 되어 줄 것 같습니다. 시소도 있고 바로 옆에 정자 쉼터와 운동기구도 있어서 공원에 나온 주민들에게 편리한 휴식 공간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도담 어린이공원도 미취학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놀이공간을 구성해 놓았는데요. 공원의 크기가 그리 크지 않지만, 인근의 천마공원과 체육시설들과 연계하여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한 도담 어린이공원이었습니다.
개미 어린이공원
개미 어린이공원은 거여2동에 위치했는데요. 1989년에 조성된 면적은 1,500.4㎡의 작은 공원이었습니다. 거여 전철역하고도 가깝고 아파트와 주택단지 사이에 있었는데요.
놀이시설로는 미끄럼틀 조합놀이대, 2인용 그네, 장식 가벽, 자동차 모양의 흔들 기구 2개, 무지개 시소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네 주변으로 안전 가드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미끄럼틀 조합놀이대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위험하게 거꾸로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 사항도 적혀 있었습니다. 노란색과 파란색을 선택해 밝은 분위기를 주고 있었습니다. 놀이대 벽도 한글이 적혀 있어 어린이 놀이터다웠습니다. 놀이터의 바닥도 재정비해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때 발이 아프지 않도록 조성했습니다. 보기에도 새것 같은 정비된 놀이 기구들이 행복하게 해주는 듯합니다.
공원 안에는 거여 새마을 경로당과 생활체육 기구도 조성돼 있어서 어르신들의 휴식 공간으로도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노후시설을 재정비하면서 기존에는 없었던 식수대도 조성해서 어린이뿐만 아니라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햇볕을 쬐면 면역력도 높아지고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올해 재조성될 평화 소공원은 녹지쉼터, 산책로 등을 조성해 도심 속 여가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봉밭어린이공원과 늘봄어린이공원은 아이들 선호도가 높은 놀이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조성된다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입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어린이공원이 정비되어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길 기대해 봅니다.
※ 본 기사는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송파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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