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귀포시 SNS서포터즈 철든엄마 이시내입니다.

오늘은 오랜 시간 우리곁에 함께하던 감귤박물관의 재 탄생을 보고 왔습니다.

감귤박물관은 감귤 천년의 역사와 감귤의 현재를 살피고 제주감귤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서귀포시 월라봉 가까이 위치하여 감귤밭을 끼고 있는데요.

감귤 따기 체험도 가능한 규모가 상당히 넓은 감귤박물관입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면 박물관 안내도를 볼 수 있습니다.

산책로가 두곳이 있고, 아열대 식물원, 감귤피자 만들기, 족욕체험장, 쿠키, 머핀, 찹쌀떡 체험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세계감귤전시관, 상설전시관, 카페와 기념품 매장까지 돌아볼 수 있습니다.

제주 전통가옥을 만날 수 있는 산책로도 있어요.

아래쪽으로는 아열대식물원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족욕체험과 피자, 마카롱, 찹쌀떡 체험장이 있는 건물입니다.

쿠키 만들기 체험장도 옆으로 붙어 있어요.

다시 상설전시관 앞으로 오면, 제주의 최고령 하귤나무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재개관을 알리는 싱그러운 현수막이 예뻐요.

산책길 중간중간 보이는 감귤나무에는 초록초록 귤들이 자라나고 있어요.

조생온주 감귤 품종 입니다. 60-70년대 제주에서 가장 소득이 높은 작물로, 집에 감귤나무 한그루면 자식들을 과감히 육지로 보내 대학을 보냈다 하여 대학나무라고 불리던 나무 입니다.

상설전시관으로 이동하는 길에 귤색을 닮은 키작은 꽃들이 환영하고 있습니다.

상설박물관 입구입니다.

서귀포 감귤박물관 관람료 입니다.

성인, 어린이, 청소년, 군인, 제주도민 할인도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로비에서는 재개관식을 준비하고 계셨고요. 저는 안에 관람을 먼저 해보기로 했습니다.

조선시대 기록에 나오는 감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되는 전시입니다.

임금님께서 정승들에 술을 내리며 귤도 함께 나누어 주었다고 합니다.

제주감귤은 탐라순력도 라는 보물인 수묵담채화 속에 수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커다란 화면을 터치하며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숨겨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제주감귤의 종류와 모양, 재배법, 특징을 볼 수 있는 전시에요.

알고싶은 귤을 선택하면 그 귤이 담겨진 통에 불이 들어와요.

조선 말기~ 일제강점기에 제주감귤이 산업적으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재배에 박차를 가했다고 합니다.

황성신문에 일본의 원예종묘회사에서 낸 광고로, 그중 감귤 화분도 들여왔다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전시관에는 또 옛 농기구도 볼 수 있었고요. 감귤 산업의 숨은 공로자의 기록도 전시하고 있었어요.

감귤도장 전시인데 정말 정겨웠습니다.

저도 아주 어렸을 때 귤 상자에서 저런 도장이 있었던 것 같은 기억이 납니다.

"이 사름아! 옆집이 삼춘네 고른거 안 들어서? 이거해사 우리아덜 대학 보내질꺼라게"

제주어로 그 당시의 농민들의 대화를 기록해 두었습니다.

협동조합 탄생 이야기와, 그 시절 감귤 농업에 대한 잡지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소중한 추억을 모아 전시하고 있는 전시관 한켠 공간입니다.

감귤 농사를 지으시던 어르신들의 말씀들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감귤나무가 자라는 토양에 대해서도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지역마다 토양에 있는 영양분에 따라 특징이 달라지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3천원 요금으로 포토부스를 이용할 수 있었어요.

가족들과, 지인들과, 특별한 순간을 두손에 간직 할 수 있겠습니다.

거울의 방 같은 코너에서는 감귤박물관의 걸어온 길, 한걸음 한걸음이 다가오는 듯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시트러스 크루들이 소개하는 여러가지 팁들이 있는데요.

하나하나 다 알고 있으면 감귤을 맛있게 먹는데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전시관 감귤크루들이 전하는 감귤생활팁 잘 보셨나요?

귤껍질 활용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당장 오늘부터 실천 해 볼수 있겠어요!

감귤의 미래관 입니다.

피부에 양보한 감귤과, 예술과 만난 감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에요.

몰입형 미디어아트를 만날 수 있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우주, 감귤, 사람이 연결된 생각들에 웃음이 나왔습니다.

재개관식은 경과보고, 인사말씀, 축사, 등으로 채워졋고, 더욱 활성화 될 감귤산업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테이프 커팅식과, 단체사진촬영을 마치고 학예사님과 함께 관람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전시관 입구 한켠에 감귤을 이용해 만든 마들렌, 마카롱, 에그타르트 등을 소개하고 있었어요.

전시관 구성의 의도와 의미들을 설명 들으시는 내빈분들의 모습입니다.

서귀포 감귤의 역사와 발전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 나누는 모습에 서귀포시민으로서 감귤의 미래가 밝아지는 것 같은 든든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2층에는 전망대와 카페, 민속유물, 기획전시실이 있습니다.

어린이 문예대회 수상작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추억속 제주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그 옛날 신혼여행지로 각광받던 제주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카페 꿈나다 는 전시관을 이용하지 않고도 카페만 이용하시는 분이 계실 정도로, 주변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위치로 뷰 맛집이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곳이었습니다.

이 날은 흐린날씨였지만 앞에 바다가 잘 보이는 날엔 이곳에 앉아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그런 곳입니다.

세계감귤박물관입니다.

기념품 샵도 옆에 붙어 있습니다.

귀여운 감귤모자, 여러가지 써보고 구매할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감귤 종류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동의보감에 나온 감귤도 아직도 키우고 있었습니다.

세계감귤박물관은 다른나라 열대지방에서도 자라는 여러가지 감귤들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습니다.

겨울 한철에만 만날 수 있는 감귤이라고 생각했는데, 1년 내내 종류별로 맛보면서 한계절도 안쉬고 감귤을 만날 수 있다는것을 알게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감귤의 효능과 미래 산업으로서의 감귤의 의미도 새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여러분! 올 여름 새단장한 감귤박물관 만나러 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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