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감귤 역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서귀포 감귤박물관 재개관
천년 감귤 역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서귀포 감귤박물관 재개관
서귀포시민기자단 윤슬
감귤박물관 역사관에 있는 감귤재배법에 관한 전시입니다.
서귀포 감귤박물관 재개관
ㅇ 위 치 ; 제주도 서귀포시 효돈순환로 441
ㅇ 입장료 : 성인 1,500, 어린이 800원(제주도민 50%),
단체 10인이상 할인 (※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 가능 ☎ 064-760-6400)
ㅇ 주차장 : 박물관, 체험관, 식물원, 감귤따기체험장 등 위치
ㅇ 개장시간 :09:30~ 18:00(입장마감 17:30)
우리나라 감귤의 기원, 역사, 현재, 미래를 알 수 있는 감귤박물관이 3년만에 다시 우리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달 말경에 감귤박물관 재개관식이 있었는데요 겸사겸사 어떻게 달라졌을까 궁금하여 다녀왔습니다.
겉모습은 변함이 없어요^^
새롭게 짓다 감귤박물관 재개관이라는 제목으로 재개관식이 이루어졌습니다. 저기 코끼리(제가 보기에는 꼭 그렇게 생겼어요) 같이 생긴 로고는 생긴지 오래되었지만 정말 너무 귀엽지 않나요? 감귤 모양과 뮤지엄 앞글자를 딴것 같아요. 등도 감귤모양과 색이네요 ㅎㅎ
새롭게 짓다라는 표현은 건물이 아닌 내부를 완전히 뜯어고쳤기 때문에 지어진듯 합니다.
박물관 로비에서 이루어진 재개관식 모습입니다.
뒤에는 개관식이 끝나고 작은 티파티처럼 이루어지는 다과류가 준비되어 있고 감귤박물관 리플릿이 있습니다. 이 리플릿에는 전시에 관한 내용은 없지만 새롭게 태어난 가이드 맵이 있고 이 곳 저 곳을 관람하며 스탬프를 찍는 체험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상설전시실 역사관
재개관식이 끝나고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들어가봅니다. 전시실은 역사관과 미래관으로 나누어지고 미디어아트 체험과 포토존 등이 있었어요.
먼저 감귤,천년의 발자취를 담고 있는 역사관으로 들어가 봅니다.
제주 감귤의 시원은 언제인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일본 고서에 삼국시대부터 재배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 들어서는 많은 기록들이 남아있는데 특별 등용문이었던 성균관 유생을 대상으로 했던 황감제가 실시되었고
임금에게 진상을 하기 위한 과원과 봉진을 관리했음을 탐라순력도를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왼쪽의 사진은 시작하기를 눌러 탐라순력도 그림 안의 인물들을 터치하면 그들의 대화를 볼 수 있도록 미디어를 신설했어요.
조선시대의 감귤과원 관리와 진상은 폐단을 낳았다고 합니다. 듣기로는 꽃과 열매의 갯수를 세어 진상의 양을 민가에 부담시켰는데 실제로 태풍이 많은 제주의 환경을 고려하지 않아 많은 감귤농부가 관리의 눈을 피해 한밤중에 뜨거운물을 감귤나무에 부어 일부러 죽이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수탈이 심한 감귤진상이었다고 하네요.
조선말기 제주감귤의 위기를 맞아 일제시대에 들어서 개량종 감귤의 도입하므로 근대식 과원이 출현을 하였답니다.
그 시대 감귤의 이모저모를 알 수 있는 내용이 황성신문 등에 있는데 페이지를 넘기며 내용을 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현대에 들어서 정부와 재일제주인의 지원으로 제주 감귤산업은 급속도로 발전을 이루었다고 하네요.
70년대? 감귤나무를 대학나무라고 불렀는데요, 한 그루만 있어도 자녀를 대학졸업까지 시킬수 있었을 정도로 감귤은 꽤나 비싼 과일이었다고 합니다. 신발바닥 모양의 위치에 서면 농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연도별 제주감귤농가의 생산량과 감귤의 생산과 소비를 대륙별로 알 수도 있답니다.
상설전시실 미래관
이제 제주감귤의 미래는 어떻게 변화할지 제주 감귤이 걸어갈 길을 보러 가 볼까요?
이 곳은 감귤나무의 뿌리가 전시되어 있는 곳인데요 갑자기 제주한란전시관의 한란의 뿌리를 전시한 모습이 생각났어요^^
제주감귤 미래를 달리다. 이제는 아이시티를 농업에 접목한 스마트팜 시대라고해요. 6차산업 즉 생산을 하고 제조하고 이를 서비스까지 하는 사업을 말하는데요 제주감귤은 6차산업 시대를 열었습니다.
감귤을 생산하고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시대에 돌입하였는데요 하요맘이라는 감귤과즐에서부터 과실주, 음료, 화장품까지 제조하여 판매를 합니다.
또한 제주감귤을 활용한 예술작품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주 감귤과 6차산업을 홍보하기 위한 제주국제감귤박람회도 매년 11월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답니다.
시트러스 크루라는 것도 있네요. 규리와 봉이, 레드, 향이, 파찌가 있는데요 모두 각각의 성격이 있습니다.
규리는 감귤, 봉이는 한라봉, 향이는 천혜향 그리고 흔히 비상품인 파찌가 있는데요 파찌를 캐릭더로 한 것도 재미있지만 내면은 가장 도도하고 새침한 매력덩이라네요 ㅎㅎㅎ
감귤, 이렇게 구매하세요. 제주도에서 인정하는 감귤제품은 제주마씸, 서귀포에서 인정하는 감귤제품은 서귀포in정입니다. 이 내용을 알고 감귤제품을 구입하신다면 안심하셔도 되겠네요.^^
미래관까지 모두 지나면 미디어아트 전시실이 나옵니다. 감귤 관련한 내용이 아니지만 역사관과 미래관까지 열심히 공부하고 나오면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하네요.
이 전시실은 9개의 내용으로 5분간 펼쳐지는 미디어아트 인데요, 아이들이 많이 좋아할 것 같아요. 벽면, 천정, 바닥까지 움직이는 그림들이 있답니다^^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보면 포토부스가 있어요. 유료인데요 저는 안해봤지만 감귤박물관이니 예쁜 배경의 사진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다음에 시간적으로 여유있게 간다면 찍어봐야겠어요.
한바퀴 관람하고 밖으로 나오니 마침 이종우시장님을 환송하는 직원들의 단체사진을 찍고 있었어요.
재개관식에 참여를 했다가 관람을 하였기 때문에 여유롭게 관람을 하지는 못했어요. 다음에 개인적으로 서귀포감귤박물관을 방문한다면 2시간은 족히 걸릴 듯 하네요. 그 정도로 내용이 풍성해지고 볼거리가 많이 생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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