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귀포시 SNS 서포터즈 철든엄마 이시내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수확기에 접어든 감귤을 만나러 감귤박물관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볼게요.

서귀포 감귤 박물관은 감귤이 맛있기로 소문난 효돈동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기후가 따뜻하고, 일조량이 많아 맛있는 감귤이 좋아하는 날씨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4년 6월에 재개관한 감귤박물관을 5개월 만에 다시 방문했네요.

내부에 감귤박물관 전시 내용은 많이 바뀌지는 않지만 2층에 전시관에는 시즌마다 바뀌는 전시회가 있다 보니

1년에도 몇 차례 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감귤박물관 2층에 귤빛이 물들다 예술로 이르다 라는 주제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밭에서 만나는 미깡타는 아주머니의 모습 그대로를 잘 표현해두었네요.

귤밭에 귤 따러 갈 땐, 모자, 소매 토시, 바구니, 앞치마 등등이 필요하거든요.

마을의 귤 창고를 보물 상자라고 말하는 작가의 노트.

창고의 낡고 삐걱대는 문에는 힘들었던 그들의 발자국이 수도 없이 스쳐 지났을 것이다.

이율주 작가

보물이 가득한 귤 창고를 여러 가지 표현으로 전시하고 있었어요.

굉장히 제한된 색깔만으로 포현했지만 귤 창고를 담아내기에 부족함이 없게 느껴졌습니다.

또 다른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화려한 꽃다발에 있는 귤들.

귤껍질이 마치 꽃잎처럼 느껴지게 표현해 주신 것 같아요.

작품을 보고 느끼는 생각과 감정은 제 개인의 주관적이라 정말 마음이 편해요.

의도한 바를 알아차리든, 그렇지 못하든, 전적으로 보는 사람의 자유니까요.

올빼미가 방문한 바닷속은 어떨까요?

서귀포의 아름다운 바다와 귤, 바닷속을 담아내려고 하신 걸까요?

작품 속에 올빼미처럼 저도 고개가 갸웃거려지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표현의 방법을 단순하게 했던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어떤 면으로는 이런 단순한 표현이 또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기도 하는 것 같아요.

복잡하고 완벽해야 하는 것에서 조금 벗어나게 해준다고 할까요?

그런 면에서 편안함을 주었어요.

이 작가님의 작품은 귤 나무의 귤꽃과 귤열매를 같이 전시하셨는데,

같은 귤 나무에서 귤꽃이던 시절과 귤열매를 가득 매달은 시절을 대비되게 표현하셨더라고요.

작가님들의 작품을 일상 속 물품들에 녹여낸 아트 굿즈 마켓입니다.

입간판처럼 작품이 서있는 것도 재미있었고, 열쇠고리, 작은 캔버스화, 엽서, 가방, 파우치 등등 여러 가지로 활용이 되고 있었어요.

전시 관람을 마치고 짤막한 소감을 방명록에 남기고 SNS 이벤트에 참여도 했습니다.

벽에는 실내정원이 꾸며져 있어서

개방감도 느껴지고, 자연스러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매표소에 제주감귤 따기 체험 안내지가 있었어요.

지난주 금요일부터 감귤 따기 체험을 시작했네요.

체험료 1인 5,000원을 내시면, 감귤 따는 봉투와 가위를 제공해 줍니다.

박물관 남쪽으로 있는 밭에서 체험할 수 있어요.

박물관과 온실 사이의 감귤나무에도 눈길이 가는 그런 좋은 날이에요.

감귤 박물관 옆에 귤 반쪽 속으로 쏙 들어와 보세요!

안으로 온실이 이어진 귤나무 전시장입니다.

다양한 감귤나무 종류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귤잎이 커다랗게 보이는 마법!

실제로는 이렇게 작은 열매들입니다.

안에는 씨앗 하나로만 가득 차있다고 하네요!

위에 작은 감귤과 대비되는 커다란 종류.

손바닥 하나보다 커다란 감귤도 있어요.

뭔가 한 나무에 2대의 열매가 같이 자란다고나 할까요??

작년에 열린 감귤과 올해 열린 감귤이 같이 나무에 매달려 있는 게 신기했어요.

구석구석에 귀엽게 꾸며놓은 사진 찍기 좋은 장소들도 있었어요.

특이한 감귤 종류 대회 나가면 1등할 수 있겠지요!?

부처의 손을 닮았다고 하여 불수감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실내에 정원으로 가득한 벽이 인상적이었어요!

세계감귤 전시관 관람을 마치고 감귤 따기 체험장으로 가 봅니다.

주차장에 붙어있는 동산으로 올라오세요!

날씨 참 좋은 날이에요!

어딜 찍어도 그림이 되는 날!

가위와 봉투를 받아 귤 밭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이 감귤나무숲은 그룹 빅뱅의 리더 권지용의 팬들이 조성한 숲이라고 합니다.

노랑 노랑 감귤이 주렁주렁 나무에 매달려 있는 것이 정말 탐스럽습니다.

줄기에 달린 귤을 잘 잡고 한번 잘라주고, 다시 열매꼭지에 삐죽 나온 줄기 끝을 한 번 더 잘라 부드럽게 해 줍니다.

그래야 담았을 때 귤들끼리 찌르지 않고 잘 운반할 수 있어요.

제주도 분들은 이렇게 귤을 반으로 쪼개고 껍질을 까먹습니다.

그럼 엄청 빨리 먹을 수 있거든요?

다 먹으면 또 귤 따러 와야겠네요.

여러분도 올겨울 귤 많이 드시고 손 많이 노랗게 노랗게 물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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