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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
남해 불교의 대중화의 산실인 남해읍 사찰, 법흥사
법흥사는 남해읍의 봉황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사찰로,
1900년경 남해 용문사와 화방사가 합동으로 지금의
남해읍 사무소 자리로 중건하였다가
현 위치인 남해향교 옆 포교당으로 이동했습니다.
법흥사 입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계단을 따라 사찰로 올라갈 수 있는데
올라가는 길에는 포대화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포대화상은 중국의 유명한 선승으로
큰 포대를 메고 다니면서 굶주린 사람에게
나누어 주는 천진불로 모습을 해맑지만
그 안에 있는 깊은 내공은 시주한
사람들의 소원을 빌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법흥사는 남해의 중심지인 남해읍에 위치하고 있지만
사찰 내부가 넓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남해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어린이부터 성인 모두를 대상으로 포교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사찰의 왼쪽에는 범종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범종은 불교의 상징과도 같은 상징물로 왕권 국가의 산물이기도 합니다.
범종의 크기가 큰 이유도 이와 일맥상통하는데,
부처님의 진리와 자비를 담아 온누리에 퍼지게 하는
역할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남해 법흥사의 범종도 작지는 않은 편이었어요.
고요한 사찰에서 범종의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맑아지는 기분이 들 것 같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찰의 중심과도 같은 역할을 하는 대웅전이
법흥사에도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형태의 건물이었습니다.
법흥사는 대웅전 내부에 석가모니 삼존불을 모시고 있었습니다.
내부로 들어가니 웅장한 모습에 경건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가운데의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로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이 모셔져 있었습니다.
그 옆으로는 신중탱과 함께
천불이 500구씩 봉안되어 있어,
법흥사가 남해 불교의 산실임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법흥사 입구 바로 앞에는 법흥사에서 운영하는
연꽃어린이집이 조성되어 있는데,
연꽃어린이집은 어린이들에게 불교와 친해질 기회를 주고
유아교육의 마당으로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1996년 6월 해문스님이 남해포교당의 현황을 파악하고,
가장 먼저 어린이들과 부처님이 친해질 수 있도록 자비심과 불심을
심어주는 일이었는데요. 1998년 남해로부터 보육단체로
선정되어 보육 시설을 갖추고, 어린이들에게 좋은
인성을 가르쳐 나라의 기둥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단순 사찰만 있는 곳이 아닌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법흥사가 가진 매력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오늘은 법흥사를 만나보았는데요.
크기가 큰 사찰은 아니지만 남해의 중심지인
남해읍에 위치하여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계층에게 포교활동을 하고 있고,
자라나는 아이들을 바르게 육성하는
어린이집 운영까지 함께 하고 있는
법흥사로 한번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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