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를 새롭게, 즐겁게, 희망차게 알릴 새 인물_홍보대사 이상현 작가 [2023년_3월호]
여주의 가능성과 미래를 열어가다
여주를 새롭게, 즐겁게, 희망차게 알릴 새 인물
쌀, 한글, 농업을 대표하는 여주가 ‘세계 최초 1호 김밥 쉐프’라는 김락훈 쉐프와 캘리그라피의 대가 이상현 작가, 그리고 작물육종학 전문가인 김완석 박사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과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는 이들은 여주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국내를 넘어 세계 속 여주를 만들어 나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 주인공을 만나 기대와 각오를 들었다.
글. 한율 사진. 김선재
한글의 최고 메카,
여주를 꿈꾸다!
이상현 작가
이상현 작가는 대한민국 캘리그라피 1호 작가다. 영화 <타짜>,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등 다수의 영상과 광고 브랜드 로고 타이틀을 제작했다. 광복절 기념 캘리그라피와 한글날 기념 ‘Google’ 한글 로고를 디자인한 사람도 그다. 한글이 가진 시각적 아름다움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이상현 작가가 한글 도시 여주의 가치를 한껏 높여갈 것으로기대한다.
캘리그라피로 널리 알린 한글의 아름다움
감성의 옷을 입혀 한글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이상현 작가. 그는 캘리그라피라는 개념조차 없던 시절, 손글씨를 디자인의 요소로 도입하면서 우리나라 캘리그라피의 새 역사를 써왔다. 원광대학교에서 서예학, 성균관대 유학대학원에서 서예학을 전공한 그는 ‘생활 속에서 묵향을 전하는 방법은 없을까’를 고민하다 캘리그라피를 생각해냈다. 우리의 전통문화 예술을 보급하는 데 있어 한글만큼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은 없었기 때문이다.
이상현 작가는 “한글은 우리나라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작품 중에서 영어로 된 캘리그라피 작품을 찾기 어려운 것도 한글에 대한 애정 때문이다. 또한 캘리그라피에 한글과 전통의 아름다움을 함께 전할 수 있는 작품 생활을 이어 나가고 있다.
“캘리그라피를 하면서 단순히 글씨의 조형만 중시한다면 그것은 예술작품이 될 수가 없습니다. 예술작품은 감성의 표현입니다. 그리움을 표현해야 할 때도 있는가 하면 화가 날 땐 분노를 글자 안에 담기도 합니다. 캘리그라피 작품은 표현하려는 감성을 문자로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이죠. 한글이 ‘받침이 있는 문자’라는 점은 그래서 매력적입니다. 문자에 리듬과 감정을 실어주는 것이 바로 ‘받침’이니까요. 세계인들도 이런 한글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여주하면 한글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으로!
한글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은 매우 높아졌다. 그래서 그는 ‘한글의 세계화란 무엇일까’를 끊임없이 고민한다. 한글의 멋과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이 절실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세계인들과 함께할 수 있는 한글은 이미지화된 한글입니다. 읽고 느끼는 한글이 아닌 보고 느끼는 한글이어야 합니다.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동안 여주시민과 함께 여주와 한글을 엮어낸 콘텐츠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이상현 작가는 그 첫걸음으로 여주의 캘리그라피 대표 주자들과의 전시를 구상 중이다. 그는 여주가 가진 따뜻한 생명력과 인간미를 한글로 표현해 우리나라, 더 나아가 세계가 여주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이며, 캘리그라피 연구 초창기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초기에 훈민정음부터 공부하면서 세종대왕릉에 가서 ‘한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며 인사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열린 ’전국 세종 한글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의 퍼포먼스를 맡으면서 약속을 지켰습니다. 여주는 세종대왕이 계신 한글의 고장입니다. 여주가 한글의 최고 메카로 자리 잡길 바랍니다. 저 또한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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