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7일, 뮌헨의 대표적인 클래식 축제인

'뮌헨 오데온스 광장 콘서트'가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스크린으로 송출되었습니다✨

이는 국내최초로 부천시에서 송출되어

시민들의 문화 향유 및 클래식 참여 기회가

확대되었을 뿐만아니라

부천의 문화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는데요!

'BAC 파크콘서트 - 클래식 온에어'의 현장!

사진으로 담아왔습니다📸

2024. 9. 7.(토) 19:00

BAC 파크콘서트 - 클래식 온에어 현장에 가다

부천시의 음악 전문 공연장인 부천아트센터는

지난 해에도 잔디광장의 야외무대에서

클래식 공연을 열었을 정도로

부천시민의 문화 생활을 위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BAC 파크콘서트 또한,

개관공연을 야외에 마련해 아트센터 외벽의

대형 스크린으로 생중계를 했습니다📡

9월이라고 하더라도 정오에는

여름의 열기가 아직 남아있어 후덥지근하지만

저녁에는 찬바람이 불어와 야외에서 즐기기에

딱 적당했습니다😊

이 공연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인

안넨 소피 무터의 협연으로

지휘자 라히브 샤니가 이끄는

뮌헨 필하모닉이 연주하였는데,

주로 영화음악의 거장 존 윌리암스의

음악들을 다루고 있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해리포터',

어른들을 위한 복고풍 러브스토리 '사브리나' 등의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들이 펼쳐져

남녀노소 몰입하여 즐길 수 있었습니다🎵

​공연 전, 주최측에서는

야외 쿠션으로 사용되는 대형 야외용 빈백과

접이식 캠핑의자를 잔디관장에 준비해 놓았습니다👍🏻

진행요원들이 미리 나와

관객들을 안전하게 안내하고,

편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신경써주어서

더욱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시민들은 미리 각자 준비한 음식들을

야외용 테이블에 둘러 앉아 먹으며

공연을 즐겼습니다🍴🍷

클래식 음악과 함께하는

한적하고 고즈넉한 저녁입니다✨

주최측에서 스크린에 깜짝 퀴즈를 준비해

답을 맞추는 시민들에게 선물도 주는

이벤트도 마련되어있었습니다🎁

​7시가 넘으니 주위가 어두워지고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돗자리 위 편하게 누운 사람,

가지고 온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 등

각기 다른 모습으로 공연을 즐기는 시민들입니다😎

공연 중에 일어나서 왔다갔다해도

누구 하나 뭐라고 하는 이가 없을 정도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과거 콘서트홀의 이름이었던 오데온스 광장은

뮌헨의 구시가지에 있는 광장으로

콘서트홀 건물의 현관 앞 공간을 이용하여

무대를 설치하고 연주했습니다📯

뮌헨 필하모닉을 지휘하는

라하브 샤니는 이스라엘인이고,

전세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인

안네 소피 무터는 독일인으로

단지 이 공연을 성사시킨 것도

화합의 의미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안네 소피 무터는 13세 때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의 눈에 띄어

모짜르트의 콘체로트를 연주한 영재 연주자로

한국에서도 자주 연주를 선보여

친근한 음악가 중에 한명입니다🎻

출처 - 부천아트센터

​첫 곡은 카를 마리아 폰 베버가

생애 마지막으로 작곡한 오페라 '오베른'의 서곡입니다.

작곡가 베버는 오페라 '마탄의 사수'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고

오베른 서곡도 여러 국내 교향악단에서

자주 연주되는 곡입니다.

두번째 곡은 프랑스 작곡가 폴 뒤카의 곡인

'마법사의 세계'는 월트 디즈니에서 만든

만화 영화 '판타지아'에 삽입된 곡입니다.

​까미유 생상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의 연주에는

황금색 드레스를 입은 안네 소피 무터의

바이올린 협연이 있었습니다🎻

곧 이어 스티븐 스필버거의 영화 '쥬라기 공원'의

테마 연주와 함께 이어진

존 윌리암스의 영화음악들이

안네 소피 무터의 연주와 함께 계속되었는데,

첫곡은 '이스트윅의 마녀들'에서 삽입된 '악마의 춤'

두번째는 '사브리나'의 'Love Theme'

세번째 OST 곡은 영화 해피포터 중

'Hedwigs Theme' 를 연주하였으며

영화 OST의 마지막 곡은

'인디아나 존스' 영화 시리즈 중

'최후의 성배' 중에 나오는 OST를 들려 주었습니다🤩

​공연의 마지막곡으로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조곡에서 발췌한 곡을 연주 후, 앵콜곡으로

조지 루카스의 연작 '스타 워즈'에 삽입된

존 윌리암스의 곡 '제국의 행진'

연주해주었습니다🎵

앵콜곡을 연주할 때는 갑자기 비가 와

건물의 지붕아래 있었던 연주자들과는 달리,

광장의 의자에 앉아 있는 관객들은

서둘러 우비를 꺼내 입고 관람 하였습니다🌂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공연이 끝날 때까지 그 누구도 자리를 뜨는 사람이 없어

비록 스크린 속 연주회였지만

연주자들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시민들의 모습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공연 내내

뮌헨시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또한 부천의 잔디광장에서 편하게 앉아

자유롭게 음악을 즐기는 부천시민의 모습과

공연 내내 시민들을 위해

여러가지 일을 도와 주고 있는

부천아트센터 직원들의 모습도

아주 훈훈한 광경이었습니다🤗

​밤 8시가 넘은 시각, 공연은 끝이 났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이 자리를 지키고 앉아있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부는 잔디광장에서

가족들과 함께 초가을 밤의 정취를

조금 더 즐기고 싶은 마음이 큰가 봅니다🤎

이런 분위기 덕에 공연의 여운이 더욱 더 진하게 남아

저 또한 오랫동안 자리를 지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부천에 이런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용하고 엄숙해야 한다는

클래식 음악 공연장의 틀을 깨고

가족과 함께 야외에서 멋진 음악을

부담없이 들을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준

부천시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된 하루였습니다💌

다음에는 어떤 멋진 공연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부천아트센터에서의 다음 공연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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