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시간 전
울산 겹벚꽃 숨은 명소 둔기마을
오늘은 봄을 가득 담아온 울산의 숨은 겹벚꽃 명소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한참 봄기운이 무르익은 4월 겹벚꽃 구경을 다녀왔는데요.
사람들 북적이는 곳보다는 조용하고 한적한 장소를 찾는 분들께 정말 딱인 곳이랍니다.
바로 울산 울주군 삼동면에 위치한 '둔기회관'이에요.
지도에 검색하면 바로 나오니 찾기 어렵지 않아요!
네비에 ‘둔기회관’ 입력하면 정확히 나와요.
위치: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동면 대암둔기로 253
둔기회관 바로 옆에 작은 공터가 있어 주차 가능해요.
주차장이 따로 있는 건 아니지만 공간이 여유로워요.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아서 주차 스트레스 없이 여유롭게 시작할 수 있었답니다.
겹벚꽃이 엄청 많은 건 아니에요.
큰 나무가 3~4그루 정도 있어서 처음 보면 “이게 다야?” 싶을 수도 있어요.
그. 러. 나!
포인트만 잘 잡으면 정말 감성 넘치는 인생샷이 쏟아져요.
👀 포토 스폿 추천 👀
1. 언덕길 포인트
둔기회관 뒤로 이어지는 살짝 경사진 언덕길에서 겹벚꽃을 눈높이에서 담을 수 있는 명당이 있어요.
단차 덕분에 나무 기둥은 가려지고, 꽃송이만 가득한 프레임 완성!
2. 창고 건물 앞 감성샷
조금만 내려오면 옛 창고 같은 건물이 있는데, 겹벚꽃과 어우러지면 마치 제주도 마을 길에 온 듯한 분위기가 나요.
빈티지한 감성과 봄꽃의 화사함이 어우러져서 사진 감성 폭발!
3. 겹벚꽃 아래 앉은샷
겹벚꽃 나무 아래 돗자리 깔고 앉아 사진 찍으면 정말 몽글몽글한 핑크 거품 속에 있는 기분이에요.
햇살 비추는 오후 시간대에 찍으면 더더 예쁘게 나온답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은 4월 16일, 겹벚꽃이 만개 상태였어요.
보통 벚꽃은 흩날릴 무렵이지만, 겹벚꽃은 지금이 절정!
진한 핑크빛에 몽글몽글한 꽃잎이 풍성하게 피어 있어서 한 송이만 봐도 기분이 화사해지는 그런 느낌, 아시죠?
둔기마을에서 함께 보면 좋은 곳
둔기회관 겹벚꽃 구경 후에는 근처에 위치한 롯데 창업주 고(故) 신격호 회장님의 별장과 생가, 사원도 함께 둘러보는 걸 추천드려요.
마을 입구 쪽에 위치해 있어요.
작지만 의미 있는 장소로, 들꽃과 고택이 어우러져 사진 찍기에도 좋고,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은 장소예요.
겨우 이 정도로 겹벚꽃 명소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반천 강변길
둔기 회관에서 겹벚꽃으로 눈과 마음을 따뜻하게 채우고 조금만 차를 타고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또 하나의 봄 명소!
바로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반천 강변길이에요.
이곳은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 겹벚꽃 라인이 정말 예쁘게 조성되어 있어서 걷는 내내 마치 봄꽃 터널 속을 거니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사진은 4월 16일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서서히 겹벚꽃이 피기 시작하고 있어요.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까지 절정일듯해요.
겹벚꽃과 함께 길 양옆으로 진달래도 화사하게 피어있는데 너무너무 이쁘죠?
반천 강변길은 작은 강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길이에요.
주변에 차도도 있지만, 대부분의 구간이 보행자 중심이라서 가볍게 걷기 좋은 코스로 손꼽힙니다.
이 길가에 겹벚꽃이 일정 구간에 걸쳐 길게 늘어서 있어서 산책하며 벚꽃을 감상하기에 정말 좋아요.
특히 노을 지는 시간대에 걸으면 겹벚꽃과 황금빛 햇살이 만나서 눈앞이 너무 환해지는 그 순간!
마치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둔기 회관처럼 나무가 몇 그루 있는 게 아니라, 길 따라 일정하게 줄지어 피어있는 겹벚꽃들이 있어요.
작은 강과 새소리,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까지… 조용한 봄날의 정취를 오롯이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코스랍니다.
차로 쓱~ 지나가면 겹벚꽃의 디테일이 잘 안 보여요.
도보 산책으로 천천히 걸으며 주변을 감상해 보세요.
태화강을 따라 조성되어 있는 산책로 또는 자전거길을 이용해 방문을 해보시는 것도 색다른 추억이 될 거예요.
또 울산 드라이브 코스로도 훌륭한 대암호를 따라 한 바퀴 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둔기 회관에서 짧고 소중한 겹벚꽃을 담고, 반천 강변길에서 걸으며 마음의 속도를 잠시 늦춰보는 시간.
이 두 곳을 이어서 다녀오니 딱 하루 안에 사진도, 힐링도, 감성도 다 담을 수 있는 봄나들이가 되었어요.
북적이는 관광지와는 또 다른, 울산만의 소박하고 조용한 벚꽃 여행을 원하신다면 이 코스 꼭 한번 다녀와보시길 추천드려요!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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