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기 함안군 SNS 기자단 윤은정

함안 가볼만한곳

무 진 정


사극드라마와 많이 나왔던 무진정을 다녀왔습니다.

무진정을 낙화놀이로 유명한 곳입니다.

경남 함안군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이라도

사극드라마와 낙화놀이가 나오면

'저기가 어디지?'라고 한 번쯤 검색해 보셨을 거예요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함안군관광안내도와 무진장, 함안 낙화놀이에

관한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함안낙화놀이를 간단하게 살펴보면...

조선 중엽부터 시작되어 매년 4월 초파일에

무진정에서 열리는 함안낙화놀이는

우리나라 무형문화재 가운데

문화로는 최초로 문화재로 지정된 행사입니다.

참나무 숯가루를 한지에 싸서

매달아 저녁 무렵 불을 붙이면

숯가루가 꽃가루처럼 무진정 연못 위로

흩날리는 불꽃놀이입니다.

불꽃이 바람에 흐드러지는 풍경은

황홀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직접 와서 본 적이 있는데요.

그냥 불을 붙이고 불꽃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상당히 시간도 걸리면서 천천히 떨어지는데

진짜 가까이에서 너무 보고픈 불꽃놀이입니다.

워낙 인기가 많아서 찾는 분들이 많아요.

무진정 연못에 비친 그림자가 반짝거립니다.

사계절 내내 어느 때 와도 좋은 곳입니다.

아직 여름이 한창 남았는데

성질 급한 매미들이 울어대고 있었어요.

저 멀리 커다란 나무 아래에서 쉬시는 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커다란 나무 아래 정자는 언제나 인기 있는 곳입니다.

효자담

조삼의 7대손 조경송의 효심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날씨가 아무리 추워도 냇가에 나가

물고기를 잡아 아버지를 봉양했다고 합니다.

돌에 새겨진 '무진정' 이라는 표시가 보이고

나무데크가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나무데크를 따라서 연못 주변을 구경하면서

한 바퀴 돌기에 참으로 좋습니다.

무진정 입구에는 오래된 배롱나무가 있습니다.

간혹 꽃이 피어 있는 것을 볼 수는 있습니다.

이 장소가 SNS에 유명한 핫플이기도 합니다.

함안 가볼 만한 곳 무진정은 워낙 유명한 곳이기에

여름뿐만 아니라 언제 방문해도 좋은 곳입니다.

함안 가볼 만한 곳 무진정은 1542년

조삼 선생(1473~1544)이 후진 양성을 하고

여생을 보내기 위해 지은 정자입니다.

조삼선생은 17세인 성종20년(1489)에

진사시에 합격하고 중종2년(1507)

문과에 급제하여 함양, 창원, 대구, 성주, 상주에서

지방관을 지냈고, 중앙에서는 사헌부 집의 겸

춘추관 편수관을 지냈다고 해요.

독서를 좋아한 올곧은 성격으로

성균관의 생원일 때 연산군 폭정의 주도적 역할을

한 유지관을 처벌하자는 상소를 올려

세상을 놀라게 했다고 해요.

단종에 대한 절의를 지킨

생육신 어계 조려 선생의 손자입니다.

뒤편에서 바라본 무진정

우리나라 서원이나 정자를 보면

경치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무진정 역시

주변 경치뿐만 아니라 정자 자체가

고즈넉하면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위치해요.

정자는 출입문인 동정문과 정면3칸,

옆면 2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정자의 중앙에는 마루방을 두고,

양쪽에는 툇마루를 두었습니다.

마루방과 툇마루에는 개방이 가능한 들문을

설치하여 공간 활용을 더했습니다.

단순하고 소박한 조선 전기의 정자 형식을

잘 보여주고 있어요.

현재의 건물은 1929년 4월에 다시 지어졌다고 해요.

그리고 정자 앞에는 함안낙화놀이가 열리는

연못이 있습니다.

시가 한 수 적혀 있습니다.


어찌 홀로 전원에서 즐기기만 했겠는가.

한서에 말하는 관리의 치적이 있었다네

어려운 시기에 처세에 지혜로웠고

칠형제 입신양명하여 술잔 올리네

육경을 공부하다 먹는 것도 잊으니,

위아래 구름 그림자 하늘 빛 띄네.

맑은 바람과 밝은 달을 보내고 맞이하니,

오히려 백성과 나라를 먼저 걱정하네.

조삼선생에 관한 기록과 함께

주세붕 선생이 지은 무진정 기문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아래쪽으로 보면 괴산재가 있습니다.

무진정에서 계단을 통해 내려갈 수 있어요.

생육신의 한 사람인 정절공 조려 선생의

손자인 무진정 조삼을 기리는

집의공파 종중의 재실로 괴항마을 서편

산기슭에 1670년 창건되어 300여 년간

여러 번의 중수를 거쳤으며,

조삼 선생의 후손과 인근 청소년들의

교육전당으로 사용되어 왔다고 합니다.

함안 가볼 만한 곳 무진정을 한 바퀴 돌면

이외에도 부자쌍절각, 충성을 다한 노비 대갑의 비,

오횡묵 군수가 함안낙화놀이를 보고 지은 시 등이 있습니다. 산책하면서 둘러보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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