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춘설에 만난 태백산 신흥사

눈이 소복히 내린 고요한 풍경을 만나보고 싶어 내내 기다렸던 지난 해와 올해의 겨울.

소망은 그저 소망으로 끝나버리듯이 겨울은 대지의 모든 모습을 그저 삭막한 풍경으로 보여주고 펑펑 내리는 눈 풍경 한번 보여주지않고 지나가 버렸습니다.

그러나, 봄이 오는 3월의 중순에 하늘에서 흰눈을 하얗게 내려주었습니다.

그 흰눈이 소복히 내려앉은 설경과 고요한 풍경이 있는 모습을 만나고 싶어 삼척 가볼만한곳 태백산 신흥사로 향해 보았습니다.

하얀 눈길을 따라 삼척 가볼만한곳 태백산 신흥사에서 처음 만나는 부도탑을 만나봅니다.

4기의 부도와 2기의 비가 있는 부도탑은 1771년(영조 47)에 세운 화운당(華雲堂)의 부도, 송파당(松波堂) · 주운당(珠雲堂), 이름을 알 수 없는 것 등이 있으며, 비는 1860년에 건립한 영담대사비(影潭大師碑)와 1771년에 세운 화운당 대사비입니다.

발자욱도 나지않은 첫 번째의 일주문을 지나 큰 나무 옆에서 떨어진 눈의 흔적으로 마치 사람이 오고 간 것처럼 보이는 두 번째 일주문을 지나봅니다.

차가 지나다니며 내놓은 길을 천천히 걸어 삼척 가볼만한곳 태백산 신흥사의 입구로 통하는 학소루에 도착했습니다.

절의 경내로 통하는 돌계단으로 올라가기 전, 눈이 쌓여 있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양옆으로 있는 설선당과 심검당을 바라봅니다.

정면으로 보이는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내부에는 삼존불을 비롯하여 탱화 6점이 봉안되어 있으며, 5점은 건륭연간(乾隆年, 1736∼1795)이고, 1점은 1861년(철종 12)에 조성한 것이라 합니다.

대웅전 왼쪽 건물인 심검당은 현재 주지스님이 머무르고 있으며, 오른쪽에 자리잡고 있는 설선당은 1771년(영조 47), 심검당은 1674년(현종 15)에 지어졌으며, 설선당은 불제자들을 가르치던 곳입니다.

대웅전 옆에 있는 삼성각을 바라보며

오랜 세월을 함께하여 한 몸이 된 소나무와 백일홍이 된 연리지나무로 잘 알려져 있는 두 나무를 바라봅니다.

봄날이면 이뿐 꽃을 피어날 모습을 기대하며

삼척 가볼만한곳 태백산 신흥사의 행사와 예불을 알리는 범종각으로 가봅니다.

범종각의 앞에 서서 고요함이 깃든 하얀 세상에 종소리가 울리면 다른 때보다 더 크게 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범종각에 있다보니 지난 해 가을에 단풍 잎이 곱게 쌓였던 뜰이 생각나 그곳으로 가봅니다.

하얀 눈으로 가득해 진 곳을 보며

다시 하얀 눈이 쌓인 학소루가 보이는 대웅전으로 가봅니다.

대웅전 아래로 학소루까지 보이는 이곳에서 하얗게 쌓여 있는 사찰 경내를 바라보다 부처님께 인사를 드리러 잠시 대웅전으로 들어가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과 문수보살 보현보살 님께 인사를 드리고, 다시 하얀 눈을 덮혀진 길을 만나러 가봅니다.

지장전을 옆에 끼고 굴뚝이 있는 모습을 배경으로 한 장 사진으로 담고

지장전을 지나다보니 누군가 발자욱을 낸 곳이 있어을 그 곳으로 가봅니다.

길지도 짧지도 않을 것 발자욱은 한줄로 길게 연결되어 하얀 적막을 깨고 있었지만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이곳을 지키시는 분이 내어놓은 발자욱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이곳에 올때마다 만나는 절을 지키고 있는 고양이 두 마리가 마루에 앉아 저를 바라보더니 야옹하고 귀여운 소리를 내었습니다.

그러나, 귀여운 고양이 두 녀석은 아무런 일이 없었다는 듯 눈 삼매경에 빠지듯 꼼짝하지도 않고 눈 내린 곳만 응시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내게 하였습니다.

눈이 쌓여 있는 삼척 가볼만한곳 태백산 신흥사를 담은 후, 항상 마지막으로 이곳에서 시원하게 흐르는 감로수에서 차가운 물을 한잔 마시고 다음 따뜻한 봄날을 기약하며 나와봅니다.

그리고, 나오는 길에 삼척 가볼만한곳 신흥사의 화단에서 만난 봄 눈의 차가움을 물리치고 올라오는 튜울립과 수선화를 보며 새 희망의 기운이 모두에게 전해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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