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썩이는 파도소리가 들려오는

해신당공원 여행이야기

멋진 동해바다의 철썩거리는 파도소리를 감상할 수 있으면서도 눈을 들고 바라보기에 살짝 민망해서 손가락으로 얼굴을 감추고는

펴진 손가락 사이로 빼꼼 부끄럽게 다시 쳐다보게 된다는 이곳, 남근숭배사상 흔적을 담아볼 수 있는 여행장소인

해신당공원을 오늘 삼척가볼만한곳, 삼척여행 추천장소로 소개해 볼께요.

해신당공원

삼척시 원덕읍 삼척로 1852-6

동해안 유일의 남근숭배 민속이 전해 내려온다는 해신당 공원은 어촌민들의 생활모습을 들여다 볼수 있는 어촌민속박물관과 차마 눈뜨고 똑바로는

쳐다보기 어려운 남근 조각상들이 공원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여행 장소예요.

어촌마을인 신남항 언덕위에 위치해 있는데 덕배와 애랑이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도 살짝 엿볼수 있어

1(일)장소 3색의 매력을 느껴볼수 있는 여행코스라는 생각이 드는곳이랍니다.

▲신남항 해신당공원 매표소 ▲ 언덕위 공원주차장 입구 매표소

관람을 위해 입장할 수 있는 입구는 두곳인데 어촌항에서 바다를 등지고 수많은 계단을 오르고 올라 전망대로 향하며 주변을 둘러보는

코스와 언덕위 주차장에서 차를 정차 후 주변 산책길을 따라 언덕을 내려오면서 주변의 경관을 관람할 수 있는 코스로 저는 계단을 오르는게 힘들어서 주차장 공원입구에서 언덕을 내려가며 주변을 둘러보는 여행을 시작해 보았어요.

여행전 필수로 챙겨야 하는 팁은 여행장소에 대한 정보이겠지요? 주차장에서 내려서 바로 보이는 팻말에는 이곳에 대한 여행정보가 담겨져 있어요.

해신당공원이 조성된 이야기에 귀기울여 보면 덕배와 애랑이라는 이곳 마을 총각,처녀 이야기가 먼저 등장을 하네요. 결혼을 약속한 두 선남선녀였지만 애랑이 미역을 따기 위해 인근 돌섬으로 나갔다가 파도에 휩쓸려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이후 마을에는 고기가 잡히지 않고 고기를 잡으로 나간

어부들이 해난사고를 당해 돌아오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죽은 처녀의 한때문이라는 소문이 퍼지게 됩니다. 마침 덕배의 꿈에 산발한 애랑이 울면서 나타났는데 이를 계기로 향나무로 남근을 깎아 제사를 지내며 원혼을 달래준후 고기도 잘 잡히고 마을이 평안해 졌다고 해서

이 이야기를 토대로 지금까지도 해마다 정월 대보름(음력1월15일)과 10월 첫 오일에

남근을 깎아 매달아 제사를 지내는 풍습을 이어오고 있다고 해요.

운영시간 안내

동절기 (11월~2월/ 09:00~17:00)

하절기 (3월~10월/ 09:00~18:00)

이곳의 운영시간은 동절기(11월~2월/ 09:00~17:00)와 하절기(3월~10월/ 09:00~18:00)로 나뉘어 운영이 돼요.

입장마감시간은 운영종료 1시간 전이니 방문하실때 참고해서 일정을 짜시길 조언드립니다.

입장료 안내

개인

어른 3,000원, 청소년.군인 2,000원, 어린이와 경로 1,500원

장애인,국가유공자,상이군경은 입장료 무료

삼척시민 50% 할인

단체

어른 2,000원, 청소년.군인1,500원, 어린이와 경로 1,000원

삼척시민은 50% 할인

공원곳곳의 조각상들을 구경하는 재미와 다양한 어촌민들의 생활과 정보를 관람할수 있는 박물관여행에 비하면 입장료가 생각보다는

비싸지는 않다고 생각했어요. 주민등록증을 일일히 하나하나 보여주는데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삼척시민 으로써의 혜택을 누려보며 할인된

티켓을 끊어 공원안으로 입장을 해보았어요.

뱀과 벌을 조심하라는 팻말이 너무 귀여워서 위화감이 조성이 안되는 분위기지요?

그래도 녹음이 짙어지는 봄과 여름또 가을철에는 조심해서 이길을 걸어야 할듯 해 보이네요.

잘 조성된 길을 따라 주변의 자연도 감상하며 언덕아래 파도치는 해안을 감상하며 공원산책에 나서봅니다.

네~~~^^

보기에도 민망한 조각상들이 공원 지천에 깔렸지요? 손가락으로 얼굴을 가리고 살짝 틈새로 눈을 흘겨가며 쳐다보며 괜히 부끄러운척 "어머멋~~~ "

짧은 추임새도 넣어보며 그래도 볼건 디테일하게, 상세하게 구경을 하면서

"이건 작품이다. 작품은 작품으로 봐야한다" 를 외치며 즐겁게 조각상들을 훓어 봤다는 후문입니다.

​민망하여 디테일한 부분은 사진업로드를 미루어 보며 "나름 재밌네??" 또는 "오~~~ 어떻게 이런 발상을?" 이라는 질문을 던지보기도 하며

작품을 만들어 낸 작가들의 창의력 있는 작품성에 감탄을 해봅니다. 개인적으로 즐거운 여행을 즐기시려면 부끄러움은 내던지시고 조각상위에

나열된 작품명을 먼저 훑어 보신후 작품을 감상해보라는 추천을 드려보아요. 그러면 작품들이 더 재미나게 보이는 매력이 있더라구요.

공원을 둘러보다 만나게 되는 전통어가는 500년전 어촌생활상을 담은 조형건물로 팻말에도 보이듯이 19세 이하가 보기에는 약간 민망한 당시의

성문화 장면들이 방안에서 연출이 된답니다. 또 언덕위에도 어가와 함께 바다를 내려다 보며 실례된 장면을 연출하는 남정네?들의 풍습을 볼수 있는데 이곳 관광지 테마설정상 성에 관련된 이야기로 꾸며진 공원이다 보니 이런 재미난 모습들을 볼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네요.

잘 정돈된 산책길을 따라 어느곳에서든지 남근조각상들이 빼곳히 들어차 있어서 작품성을 가지고 하나 하나 들여다 본다면

꽤 긴 여행이 될수도 있을것 같은 코스의 공원이예요.

갈남항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위에 서 있는 많은 조각상들, 이것이 바다의 풍랑과 안전을 지켜주고 있다는 믿음 자체가 과학이 발달된 오늘날의

현대에서는 웃음을 자아낼수 있는 토속 신앙일수 있겠지만 자연과 하늘의 힘을 의지하고 살았던 옛 조상들에게는

간절한 소망을 품은 그들만의 신앙이였겠지요?

날씨가 따뜻해 지고 있어요. 겨울내 매말랐던 가지에 하나둘 봉우리를 피어내며 꽃을 피울 준비를 하는 모든 만물들은 오늘도 자신의 자리에서

저마다의 봄을 준비하고 있는것 같아요. 따뜻한 햇살아래, 파릇 파릇한 바다를 내려다보며 봄내음과 구수한 옛 민속설화 이야기를 추억으로

담아내고픈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께 추천해보는

오늘의여행지, 해신당 공원 여행후기 포스팅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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