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하는 엄빠들, 그리고 쉼이 필요한 분들 여기를 주목해 주세요. 숲속 자연 속에서의 쉼과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곳 소개하고 싶거든요. 물놀이를 가진 해야하는데, 이왕이면 프라이빗 한 공간에서 물놀이도 하고 바베큐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사실 작년에도 핫한 곳이었지요. 이천 마장면에 있는 여기, 아이 키우는 이천맘은 그냥 못 지나치겠더라구요.

이천 서포터즈 최평화님이 직접

가서 보고 듣고 여러분께 전달합니다.

위치는 영동고속도로 덕평 톨게이트에서 우회전하여 마장 사거리에서 좌회전 후 로터리 부근이에요.

네비 따라 산 중턱까지 올라가다 보면 자연나라 숲속여가마을이 나온답니다. 산 중턱이라 가는 길이 조금 불편할 수 있지만 그만큼 자연과 가까워지는 거겠죠?

먼저 여가마을 초입에 자리한 카페 어바웃 네이처 지나치지 마세요. 자연나라 숲속 여가 마을에서 함께 운영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저도 카페에 왔다가 이런 여가 마을이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어요. 보석을 발견한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어바웃네이처 이용기는 이 글을 참조하세요!

하지만 제가 다녀온 곳은 자연나라 숲속 여가마을인데요. 이곳을 이용하려면?

자연나라 여가 마을 이용정보

모든 룸 이용은 최대 4시간까지이며 오전은 10시부터, 오후는 4시부터 이용할 수 있어요.

원하는 캠핑 스타일의 룸을 예약하시면 된답니다!

풀하우스: 편백나무 오두막+바비큐세트 (2인기준, 4시간이용/최대4인) 미취학아동 무료, 중학생이상 1인당 2만원추가) 160,000원 수영장 및 유아체험시설 이용가능(유아전동차 유료 40분/10.000원)

숲속몸만 캠핑: 캠핑존(성인2인기준, 최대인원4인)이용시간 4시간, 바베큐2인세트 포함/ 인원추가시 1인당 2만원, 캠핑텐트, 해먹, 테이블, 의자, 블루투스 스피커, 캠핑용품, 바비큐 그릴 포함 160.000원/부대시설 이용가능

타타키즈빌(성인2인기준, 최대인원 성인4명, 영유아2명, 성인추가시 1인당 2만원, 바비큐2인세트포함 180.000원) 유아전동자동차, 범버카 실내놀잇감, 중형놀잇감 선택3개 가능

무엇보다 중요한 거! 룸을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는 여가마을 여름 수영장 운영은 6월 17일부터 9월3일까지입니다.

저희가 예약한 곳은 풀하우스로 냉, 난방이 가능하고 편백나무 향이 가득한 룸이었어요. 실제로 보면 동화 속에서나 나올법한 그런 오두막이었고, 무엇보다 바로 앞에서 수영하고 바비큐도 먹을 수 있는 패키지라 더욱 만족스러웠답니다.

숲속 몸만 캠핑은 숲속에 자리한 캠핑존에서 쉼과 여유로움을 즐기면서 부대시설과 바비큐를 이용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아이 없이 오는 분들에게 무척 좋을 거 같아요. 온전히 쉼을 목적으로 오셔도 좋고 또 부대시설을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타타 키즈빌은 아이들이 너무도 좋아하는 자동차 트랙이 바로 앞에 있어요. 신나게 자동차도 타고 부대시설, 유아체험시설까지 가까이에서 이용이 가능하더라구요.

아이들을 위한 유아체험시설로는 미니펫 가든, 미로정원, 목공체험장, 수영장, 유아 전동 자동차, 유아 보트, 튜브 썰매장이 있습니다.

특히 타타 키즈빌은 내부에 샤워장과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어서 펜션 느낌이었어요. 나중에 숙박을 고려할 때 이용할 용의도 있습니다.

외부에 있는 샤워장과 화장실. 깔끔하게 관리가 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도착해서 숲속 매점에서 체크인을 했어요. 오두막은 랜덤 배정이지만 우리 팀밖에 없어서 원하는 오두막을 지정할 수 있었어요. 매점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먹거리들이 가득해서 정말 몸만 와도 좋겠더라구요. 실제로 저희도 정말 몸만 갔답니다. 단! 타월은 여유 있게 챙기세요(저는 모르고 딱 1개만 챙겨갔네요)

숲속 매점에는 즉석밥을 데울 수 있는 전자레인지, 라면을 끓이기 위한 뜨거운 물도 다 준비되어 있습니다.

시설 이용에 알아두면 좋은 것!

1. 수건은 제공 안 되니 꼭 챙겨가세요.

2. 튜브나 물놀이 용품도 개인준비물입니다.

3. 외부 음식 및 주류 반입금지, 단 기념일 케이크 등은 사전에 내용 전달하고 이용하면되고 와인이나 맥주 등은 매점에서 판매한대요.

4. 하우스는 랜덤 배정, 타타 키즈빌 룸은 선택 가능

5. 사용하는 물은 하천으로 내려가므로 환경보호를 위해 물 샤워만!

본격적인 물놀이 전 튜브에 바람도 넣어야겠죠? 매점에 바람 넣는 기계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지금 같은 날씨에 입으로 바람 넣으면 쓰러집니다 ^^

바비큐 식사 시간을 대략 말씀드리면 그 시간에 맞춰 숯불을 갖다주시고 매점에서 바비큐 세트가 들어간 감성적인 피크닉 바구니를 가져오면 되는데요. 그 안에는 이베리코 목살 400g, 반찬세트, 쌈 채소, 즉석밥 2개, 봉지 라면 1개, 생수가 담겨 있었어요! 정말 꼭 필요한 것들만 담긴 완벽한 구성입니다.(추가고기는 매점에서 구입가능)

아이를 챙기다 보면 사실 아이짐만 한가득이라 캠핑 장비나 먹을 것까지 챙기는 게 버거울 때가 많은데요. 이렇게 아이짐만 챙겨서 가볍게 올 수 있다는 게 너무 큰 장점입니다. 외부 음식이나 주류는 반입이 안되고 특별한 날 매점에서 와인이나 맥주는 구매 가능하다고 해요.

우리가 고른 오두막에 짐을 풀기 위해 문을 여는 순간 퍼져 나오는 편백 향이 얼마나 좋던지요! 더군다나 통창으로 수영장이 보여서 아이들 노는 것도 보면서 잠시 휴식할 수도 있을 거 같았어요! 엄마 아빠 껌딱지인 외동아들을 키우는 저희에겐 꿈같은 이야기지만요. 자연 속에 있어서인지 수영장 뷰도 정말 좋았답니다.

우리는 오후 4시 타임을 예약했는데 종일 비 소식이 있어서 우리 팀밖에 없었어요. 다행히 우리가 놀 때는 날이 개어 더욱 신나고 프라이빗하게 실컷 물놀이를 할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답니다. 비가 와도 왠지 운치 있고 낭만적일 거 같아요. 시원스럽게 쏟아져 나오는 수영장 물줄기며, 자연 속에 둘러싸여 있는 이곳은 정말 힐링 그 자체입니다.

가볍게 준비운동을 하고 아이는 어서 수영장에 들어가자고 재촉합니다. 엄마 아빠는 아직 숨도 제대로 못 돌렸는데 말이죠. 날이 살짝 흐렸고 자연수 물이라 조금 차갑게 느껴졌지만 금방 적응이 되더라고요. 계곡물보다는 따뜻한 느낌입니다.

수영장에 어서 들어가자고 재촉한 아이지만 살짝 주춤~그러다 어느새 물에 동동 떠다닙니다. 수심은 약 70cm 내외니까 놀기에 딱 적당했어요. 그렇지만 엄빠 껌딱지인 아이가 그냥 놀리는 없죠. 거북이 등에 달린 등껍질처럼 엄마 아빠 등 위에 딱 달라붙어 놀더라고요. 그러나 어느새 적응한 아이는 이곳저곳 튜브에 몸을 의지해서 잘 다니더라고요.

마침 해가 반짝이고 “여기 너무 좋아 엄마” 하면서 까르르 웃는 아이를 보니 여기 오기 정말 잘했다 싶었습니다.

신나게 시간 가는지 모르게 놀다 보니 어느새 저녁 바비큐 시간~친절한 직원분께서 숯불을 갖다주시고 챙겨주셨어요. 우리는 매점에 가서 바비큐 바구니와 식기류, 한강 라면을 끓여먹기 위한 가스버너도 챙겨왔어요.

물놀이하고 바비큐 파티까지 지글지글 익어가는 바비큐를 보니 더욱 허기가 지네요.

목살에, 김치, 소시지, 쌈장, 고추, 마늘, 소금, 후추, 새우, 버섯~ 푸짐한 구성입니다. 옆에서 한강 라면은 보글보글 익어가고 있어요. 직원분께서 숯불 연기와, 또 더울까 봐 휴대용 선풍기도 가져다주시고 세심한 서비스에 감동입니다. 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매점에서 추가 구매했다는 건 안 비밀입니다.

보글보글 끓는 라면과 햇살이 내리쬐는 푸른 수영장. 숲속 한 가운데 바닷가 해변을 즐기는 이 묘한 느낌은 뭐죠?

게다가 나무 아래 썬 배드까지 있지 뭐예요ㅠㅠ 여전히 쌩쌩한 아들로 인해 조금 지친 엄마는 진심으로 눕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밖에 나와 아이의 에너지를 분출시키는 게 집에 있는 것보다 훨씬 좋습니다.^^

느지막한 오후의 여가 마을은 더욱 아름답네요. 시간 여유가 되신다면 오후 반나절 프로그램 추천드리고 싶네요. 한낮은 태양과 석양까지 둘다 즐겨보세요.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전동카도 놓치지 않죠. 지치지 않고 또 몇 시간을 열심히 물놀이하고 놀았는데도 자동차가 보이니까 바로 달려갑니다. 타타키즈빌의 유아 전동 카는 어른들이 타는 자동차처럼 악셀을 밟으면 앞으로 나가고 후진도 가능한 사실상 자가용입니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라 그런지 흠뻑 빠져 집에 안 가려고 했다는 후문입니다.

전동차 구간 옆에는 튜브 썰매장. 다음에 시간되면 여기서도 한 번 시원하게 내려가봐야겠어요.

엄마 아빠는 피곤함의 여파가 며칠 갔지만 아이와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서 뿌듯합니다. 제가 사는 이천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게 너무 좋습니다. 마장에 사는 지인조차도 이런 곳이 있다는 걸 몰랐다고 하네요. 여기저기에 자연나라 여가마을 좋다고 널리 알리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혹시 너무 유명해져서 그러다가 예약 자리가 없으면 어쩌죠. 헤헷. 그래도 알려드릴게요.

아이들과 물놀이 어디 갈까 고민되시면 이 여름이 다 가기 전에 이천 마장면의 여가 마을로 오세요~ 최고의 반나절을 보낼 수 있으실거에요.

자연마을 여가 마을이 즐거웠던 이유를 생각해봤어요.

1. 자연 속 프라이빗 한 공간에서 가족들과 여가를 보낼 수 있어요

2.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여름 수영, 전동 자동차, 사계절 썰매 등의 즐길 거리와 미니펫 가든, 산책로, 미로공원 등 볼거리가 가득해요

3. 시설물이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고 내부도 쾌적해요

4. 몸만 가도 캠핑을 할 수 있어 편리해요

5. 멋진 도심 속 자연 카페 어바웃 네이처가 있어요

6. 마장면에 위치해있어서 접근성이 좋아요

개인적인 의견으로 풀하우스는 수영장 바로 앞에 있기에 아이들이 물놀이를 좋아한다면 풀하우스, 물놀이도 좋아하지만 자동차 타는 걸 더 좋아하고 어린 아가들과 함께 오거나 내부에서 좀 더 프리이빗하게 즐기고 싶으시면 타타 키즈빌을 추천해요.

타타 키즈빌 고객도 수영장 이용이 가능하지만 수영장까지 5분 정도 걸어야 하거든요. 이거저거 챙기다보면 이 정도 거리도 싫을 때가 있으니까요.

물론 풀하우스 고객 역시 타타 키즈 자동차를 이용할 수는 있으나 유료입니다. 네이버에서 예약하거나 당일 매점에서 예약도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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