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 서포터즈 8기 김혜정 -

영화가 끝날 즈음 화면이 페이드 아웃 되는 것처럼 2024년도 서서히 끝나가고 있네요. 연말이 가져오는 분주함 속에서 가끔은 몸도 머리도 쉼표가 필요한 시간입니다.

저는 머릿속의 잡다한 생각들을 잠시 던져놓고 싶을 때 집 가까운 곳의 전시회장을 검색해 보는데요.

이번에도 새롭게 미술 작품을 볼 수 있는 곳을 알게 돼 다녀왔답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교대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서울 아트 나우>입니다.

서울 아트 나우에서는 이번달 27일까지 <홍재연 개인전_Between Patterns>를 관람할 수 있는데요.

Between Patterns

💛 전시 장소 : 서울 아트 나우

💛 전시 일정 : ~ 2024. 12. 27.

💛 관람 시간 : 화~금요일 11:30 ~ 19:00

토요일 11:30 ~ 17:00 (일,월 휴무)

홍재연 작가는 영국 대영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여러 주요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으며,

그의 예술적 접근은

국제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홍재연 작가의 작업은

동양적 서법과 서양적 추상 표현이 조화를 이루며,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미적 요소를 융합한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반복적 패턴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구현합니다.

이러한 패턴 속에서

시간의 흐름과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고,

관객들과의 깊이 있는 소통을 시도합니다.

-Seoul Art Now-

교대역 주택가 사이에 있는 서울 아트 나우, 전시장 공간이 아주 넓은 곳은 아니었지만, 색채감이 제대로 느껴지는 작품들을 볼 수 있었어요.

검은색의 바탕에 노랑, 빨강, 파랑, 초록색을 이용해서 그린 단순해 보이는 그림들은 오히려 그 단순함에서 느껴지는 강렬함이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반복되는 색과 모양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비슷한 모양이지만 동양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의 회색빛 그림과 서양화를 보는 것 같은 푸른색의 그림.

아마도 제가 느꼈던 이런 감상이 작가가 의도한 자신만의 해석과 감정을 작품에 투영하게 만드는 부분이 아닐까 싶었어요.

​입체감 있는 작품들도 볼 수 있었는데요.

아래 사진의 작품에서는 금속이 주는 특유의 차가움과 몽환적인 분위기가 어우러져서, 제 눈에는 아주 신비롭게 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의 작품 역시 엉긴 직물을 이용한 듯한 입체감이 있는 작품이었는데요.

저는 이 작품을 보는 순간 중세시대의 갑옷이 계속 연상되더라고요.^^

​이번 전시회에서 본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바로 아래 사진의 작품이랍니다.

붉은색 바탕이 주는 강렬함과 그 위로 그려진 입체감 있는 형상. 보통 붉은색이 사용된 작품은 화려해 보이거나 강렬한 느낌이 많은 데 비해서, 이 작품은 바탕이 되는 붉은색이 더 그림에 집중하게 해주는 차분함을 연출해주는 느낌이었어요.

아래의 작품은 실제로 보면 크기가 엄청나게 큰 대형 작품이었는데요.

작품 세로 길이가 무려 180cm랍니다.

​​

이 외에도 Acrylic on Canvas 작품도 몇 점 더 있으니, 방문하게 되면 찬찬히 둘러보세요.

​홍재연 작가의 판화 작품도 볼 수 있답니다.

전시는 이번주 금요일까지 이어진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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