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힐링여행 파란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육지안의 섬 도비도

파란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풍경은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대자연의 극히 평범한 풍경은 마음이 뻥 뚫리는 청량감으로 일상의 피로와 힘듦이 순식간에 사라지네요.

가을 바다가 주는 특별한 선물입니다. 도비도에서는 그러한 가을을 만나게 됩니다.

도비도는 당진시 석문면 당진의 끝자락에 위치한 육지 속의 섬입니다. 면적 0.07km2, 섬 둘레 1.5km, 최고점 45m의 작은 섬은 대호방조제가 건설되면서 육지가 되었습니다.

당진의 아름다운 섬 난지도로 향하는 여객선이 운항하고 수시로 낚싯배가 드나듭니다. 당진 본토와 연결되는 방조제를 제외한 사방이 바다로 만조 시에는 드넓은 풍경이 간조시에는 갯벌체험도 가능합니다.

도비도 탐방은 길게 이어지는 방조제를 달려 도착한 넓은 주차장에서 시작합니다. 도비도를 즐기는 방법은 물때에 따라 달라집니다.

썰물로 인해 물이 빠졌다면 도비도 건너편 섬까지 바닷길 산책과 갯벌체험을, 만조 시에는 해안산책로를 따라 바다를 즐깁니다. 많은 사람들은 낚시를 하고, 더러는 난지도로 향하는 배에 오르기도 합니다. 근래 들어서는 차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네요.

9월 중순 가을의 도비도는 아름답습니다. 파란 하늘과 파한 바다 사이로 육지의 작은 풍경이 함께합니다. 방문 당시의 바다는 만조로 해안선 가까이까지 찰랑여서는 파란 빛깔이 황홀합니다.

여객선과 낚싯배가 오고 가는 선착장 좌우로는 제법 거친 파도도 밀려옵니다. 그 주변으로 제법 많은 사람들이 낚싯대를 드리웠네요.

건너편 길게 이어지는 부표 방조제를 따라 작은 어선들이 정박하였습니다. 조금 늦은 오후 새벽 일찍 먼바다로 향했던 어선이 일찌감치 하루를 마감하였네요.

먼바다로 향하는 낚시객의 발걸음도 끊어졌고 선착장을 따라서만 낚싯대를 드리웠습니다. 제법 물고기도 많이 잡혔습니다. 작은 물고기 사이로 제법 큰 우럭이 힘차게 움직이네요.

도비도에서는 대난지도와 소난지도로 향하는 여객선이 운항합니다. 도비도에서 소난지도 향하는 배는 07시 50분, 11시, 13시, 15시, 17시 하루 5회 운영됩니다.

소난지도에서는 각 10분 호 다시금 도비도로 향하네요. 이른 아침 섬에 들어갔다 오후 배로 나오는 하루 여행 코스입니다.

소난지도와 대난지도는 다리로 연결되어 2개의 섬을 동시에 둘러볼 수가 있습니다.

도비도의 명물 옛 다리입니다. 방조제가 놓이기 전 드나들었던 오래된 다리입니다.

옛 다리에서는 방조제로 막힌 바다의 끝이 건너다보입니다. 오래된 다리는 안전을 위해 어두운 밤이나 날씨가 궂은 날에는 통행이 제한됩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방조제 너머 길로 돌아가야 하네요.

도비도 해안산책로는 섬 지형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집니다. 방파제를 따라 바다 끝까지 나아갔다가는 오래된 다리를 건너며 다시 위쪽으로 행했다 내려오게 됩니다.

섬 둘레가 1.5KM 어떻게 걷든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걷다 쉬기를 반복하는 힐링 여행으로 딱 족은 거리입니다.

해안선 중간 지점으로 대한민국 지형도 형태의 대호간척친환경농업시범지구 표지석을 만나네요. 표지석을 만나면 이제 반을 걸었구나 생각하면 됩니다.

전진 방향으로 바다 건너편의 먼 풍경도 바뀝니다. 길게 이어지는 방조제와 맞닿았던 바다는 석문산업단지 전경을 향합니다. 배의 규모도 용도도 바뀌었습니다.

마을 어르신이 수북하게 바지락을 쌓아놓고는 작업을 하시네요. 만조가 되기 전 가까운 바다에서 수확한 바다의 선물이었습니다. 살아있는 바지락은 길게 입을 빼고 신선함을 뽐냅니다.

도비도는 근래 차박명소로 사랑을 받으면서 해안선을 따라 작은 텐트가 계속됩니다. 텐트에 의지한 채 아름다운 바다를 즐깁니다. 파란 하늘과 맞닿은 바다 도비도에서 즐겨보세요. 약 1시간 해안선을 따라 가을 바다를 만납니다.

썰물 물때를 맞춘다면 해안선을 넘어 바닷길 걷기로도 확장됩니다.

도비도 : 충남 당진시 석문면 난지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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