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산 자생식물원, 봄이 가장 아름다운 유명산자연휴양림 야생화단지 자생식물원 나들이

지난 겨울동안 방문객의 입장이 제한되었던 유명산 자연휴양림내 자생식물원(야생화단지)이 따듯한 봄을 맞이하여 오는 4월부로 개방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누구보다 이곳의 개방을 기다려왔던 저는 유명산 등지에서 자생하는 식물들을 한자리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는 생각에 굉장히 설레는 마음으로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생각보다 흔하게 볼 수 있는 돌단풍, 현호색, 제비꽃부터 야생에서 찾아보기도 어려운 깽깽이풀꽃부터 앵초, 백작약까지. 올망졸망한 야생화들이 탐방로마다 피어나있는 풍경에 감탄을 극치못했습니다. 유명산 자생식물원의 야생화단지는 4월중순부터 5월까지가 절정이라고 하니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여 여러분들도 꼭 방문해보시길 바라며 글을 시작해봅니다.

가평 유명산 자연휴양림내에 조성된 자생식물원은 우리나라 고유의 자생식물의 귀중함과 우리꽃에 대한 관심 고취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자연학습장으로 1만평이 넓은 대지에 360여종의 식물이 식재되어 있습니다. 산림청이 운영하는 전국 40개의 휴양림중 야외식물원이 조성되어 있는 곳은 유명산 자연휴양림이 유일하기 때문에 이곳의 존재는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데요, 동절기동안 휴장되었던 자생식물원은 오는 4월부터 개방되었으며, 현재 이곳은 아기자기한 봄꽃들이 지천에 널려 있는 진귀한 모습이 펼쳐지고 있답니다. 바닥을 하얗게 물들인 돌단풍꽃부터 야생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는 보랏빛의 깽깽이풀, 그리고 특이한 빛깔을 지닌 푸른현호색과 제비꽃 등이 레드카펫마냥 깔려있는 자생식물원의 입구부터 사진으로 함께 구경해보도록 할까요?

식물원의 중반부로 갈수록 식물의 희귀성은 더해지는데요, 이곳에는 할미꽃, 금낭화, 작약, 피나물, 족두리풀 등 산속 깊은 곳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야생화를 산책로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 있답니다. 무엇보다 주변에서 흔히 구경할 수 없는 식물인 만큼 방문객들이 식물에 대한 정보를 보다 쉽게 알 수 있도록 식물의 이름과 식물의 특징을 간략하게 정리해둔 안내판이 탐방로 곳곳에 조성되어 있는데요, 여기에 QR코드 까지 함께 프린트되어 있어 핸드폰만 지참한다면 전문가의 동행없이도 주도적인 자연학습과 생태교육까지 가능하답니다. 아이와 함께 봄 산책도 즐기면서 희귀한 식물도 구경할 수 있는 유명산자연휴양림 자생식물원, 이번 기회에 꼭 방문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유명산 자생식물원에는 습지식물관찰로도 존재하는데요, 이곳은 과거 화전민들이 일궈놓은 다랑논을 그대로 복원한 뒤 데크길을 설치하여 물가나 물속에서 자라는 수변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도록 만든 생태공원입니다. 아름드리 버드나무와 잣나무숲을 따라 습지와 계곡을 가로지르는 데크길은 산책하기 너무나도 좋은 환경인데요, 여기에 앞서 야생화 정원에서 구경했던 방식과 똑같이 자연을 관찰할 수 있어서 아이들 생태학습에 정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자연학습에 있어서 종합백화점이라고 해도 표현이 모자르지 않은 유명산 자생식물원, 봄꽃이 지기전에 여러분들도 이곳에서 자연친화적인 학습을 즐겨보시길 바라며 이상 장소 소개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본 게시물은 가평군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가평군과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