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철에는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 등산을 가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아름다운 풍경만을 즐기는 것만큼이나 조심해야 할 사항도 있습니다. 바로 벌 쏘임과 뱀 물림 사고 예방입니다. 🚨

최근 이상고온 현상으로 말벌의 개체 수가 증가하였으며 9~10월은 벌이 활발히 활동하는 시기로 벌 쏘임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뱀 역시 겨울잠에 들기 전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을 단풍 구경 산행 전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벌 쏘임·뱀 물림 주의사항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

🐝 벌 쏘임 사고 예방법

출처 :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23개병원 응급실 방문환자중 벌 쏘임 환자 대다수가 8~9월에 발생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10월에도 높은 기온을 유지하고 있으며, 산행이 잦아지는 시기인 만큼 벌 쏘임 사고 환경에 노출되기가 쉽기 때문에 여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산 뿐만 아니라 도시에도 다양한 종류의 벌이 활동하고 있어 일상 속에서도 벌 쏘임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벌 쏘임 예방 수칙

  • 야외활동 전 벌 쏘임 관련 안전교육 실시하기

  • 야외활동 장소에 벌집이 있는지 사전에 확인하기

  • 벌 쏘임 사고 대처를 위한 응급처치법 숙지 및 비상용품 챙기기

  • 119 출동 대비를 위한 활동 장소 위치 파악하기

  • 향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등 향이 나는 제품 사용 자제하기

  • 긴 옷, 긴 바지를 입고 어두운 옷보다 밝은색 옷 입기 ※공격성 : 검은색>갈색>빨간색>초록색>노란색

  • 모기약 스프레이 등 준비하기

  •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 몸은 낮추고 20m 이상 빠르게 뛰기 (벌집 근처에 있으면 벌의 공격성이 줄어들지 않아 더 위험)

말벌꿀벌의 구분방법(차이)

말벌

특징

꿀벌

일자형으로 뾰족하여 여러 번 찌를 수 있음

모양

갈고리 모양으로 쏘고 나면 대부분 벌침이 빠져

한 번만 찌를 수 있음

먹이가 필요하면 집단으로 공격하는 등

매우 위협

공격성

공격받거나 이상행동이 감지되지 않는 이상

먼저 공격하지 않음

장수말벌의 경우 미세한 진동에도

매우 민감하므로 더욱 유의

특징

재래꿀벌(토종꿀벌)은 양봉꿀벌에 비해

크기가 더 작지만 날개가 크고 추위에 잘 견딤

※ 땅벌 - 보통 땅속에 살며 말벌보다 작지만 속도가 매우 빠르고 공격적임, 옷 속이나 머리카락 속으로 파고들어 위험

벌에 쏘였을 경우 응급처치

  1. 신용카드 등으로 신속히 환부의 벌침 제거

  2. 얼음주머니 등 차가운 것으로 붓지 않게 하고 증상이 악화되는지 경과 관찰

★ 손 또는 핀셋을 이용하여 벌침을 제거하는 것은 벌침을 짜서 벌 독이 더욱 체내로 흡수될 수 있는 위험이 있으므로 이용하지 않도록 해야 함

벌에 쏘였을 때 증상

  • 통증 / 가려움 / 부기

  • 식은땀 / 두통 / 구토

  • 어지럼증 / 호흡곤란

  • 의식저하

  • 사람에 따라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 과민반응) 발생

증상이 지속되거나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 뱀 물림 사고 예방법

출처 : 질병관리청

뱀 물림 사고 역시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으나 행락철인 가을에도 뱀 물림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살모사 등 독사들은 대부분 가을철에 새끼를 낳고 겨울잠에 들기 전 먹이를 구하기 위해 활동하기 때문에 안전에 유의가 필요합니다.

뱀 물림 장소

야외·강·바다 > 농장·밭·논 등 > 집

놀이시설, 도로, 상업시설 등

뱀에 물렸을 때 증상

  • 물리는 순간 뱀을 확인할 수 있다면, 뱀 머리의 모양이나 전체적인 색깔을 파악

  • 독니 자국 확인 - 보통은 두 개이지만 한 개만 보이는 경우도 있음

★ 독사에 물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 및 징후 확인

  • 독니 자국

  • 부종 발생

  • 붉은 피부 및 심한 통증

  • 출혈

  • 사지의 감각, 운동 및 혈액 순환의 이상

  • 구역질, 구토, 어지럼증, 시야 흐림 등

뱀 물림 예방 방법

일반적으로 뱀은 사람들을 피하므로 야외활동 중 뱀을 발견한다면 절대로 접근하지 않습니다.

뱀이 구분되지 않는 우거진 풀숲에는 가급적 들어가지 않습니다.

뱀 물림 응급처치

  1.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후 119에 신고합니다.

  2. 독이 전신으로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움직이지 않고 고정된 상태로 유지합니다.

  3. 물린 부위가 심장 높이보다 아래에 위치하도록 앉거나 눕습니다.

  4. 가능한 경우 물린 부분을 비눗물로 세척합니다.

  5. 상처의 5~10cm 상방에 손가락 하나 정도가 들어갈 정도의 간격을 두고 넓은 천으로 묶어줍니다. (지혈대나 얇은 노끈으로 묶지 않는다.)

  6. 깨끗한 옷이나 거즈 등으로 물린 부위를 덮어 둡니다.

뱀 물림 주의사항

  • 뱀을 포획하려고 하다가 추가적으로 물림 및 더 큰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절대로 뱀을 포획하지 않는다.

  • 칼 등으로 물린 상처 부위를 절개하거나 긁지 않는다.

  • 물린 상처 부위에 입으로 독을 흡입하지 않는다.

  • 물린 상처 부위에 물에 담그지 않는다.

  • 물린 상처 부위에 얼음을 직접 대지 않는다.

  • 통증 조절 목적으로 카페인 음료나 술을 마시지 않는다.

  • 된장 등 임의의 민간요법을 시행하지 않는다.


안전한 가을 산행을 위해서는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주변을 살피며 안전하게 산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벌 쏘임 예방을 위해 밝은 옷을 입고 뱀을 만날 경우 조심히 피해 가면 보다 안전한 산행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가을철 붉어가는 단풍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독성생물 예방수칙 및 응급처치 방법을 숙지하여 안전한 가을 산행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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