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부터 중부지방에도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정체전선이 오르내리며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에 국지성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시간당 50mm 안팎의 비가 집중해서 쏟아지면 취약 지역에선 침수나 홍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올여름은 초반 장마 강수량이 평년 대비 3배나 많을 것으로 분석되면서 집중호우에 대한 단단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는데요. 본격적으로 시작된 장마철 집중호우 대비 행동요령을 짚어드립니다!


장마철 집중호우 시 행동요령

집중호우가 쏟아지기 전 점검해야 할 사항

1. 막힌 하수구 및 배수구 뚫어주기

반지하나 저지대 등 상습 침수 우려가 있는 세대에서는 집중호우 소식이 들려오면 하수구와 배수구가 막혀 있지 않은지 미리 점검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집 근처 하수구나 배수구가 막혀 있을 경우 빗물이 흘러나가지 못하고 고이거나 역류하면서 집안이 침수될 위험이 있으니 낙엽, 흙, 담배꽁초 등은 미리 제거해 주세요. 침수가 예상되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건물 등에서는 모래주머니, 물막이 판 등을 이용해 피해를 예방하도록 합니다.

2. 위험지역 →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 산사태 발생지역, 하천, 계곡, 방파제 등)

또한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 산사태 발생지역, 지하 공간이나 붕괴 우려가 있는 노후 주택·건물, 이동식 가옥, 임시 시설 거주자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기 전 미리 견고한 건물로 이동하여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산간, 계곡, 하천, 방파제 등 위험지역에 계신 분들도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개울가, 하천변, 해안가 등 침수 위험지역에서는 급류에 휩쓸릴 위험이 있는 만큼 절대로 가까이 가지 않도록 합니다.

3. 비상용품 미리 준비해 두기

폭우로 인한 재난상황 발생에 대비해 비상용품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응급약품,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라디오, 핸드폰 충전기, 휴대용 버너, 담요 등은 사전에 배낭에 모아 두어 비상 시 신속하게 응급용품을 가지고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둡니다. 재난정보 수신을 위해 스마트폰에 안전디딤돌 앱이 설치되었는지도 확인해 보세요.

행정안전부 국민행동요령, 임시주거시설 등 안내

・ 행정안전부 홈페이지 https://www.mois.go.kr

・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 https://www.safekorea.go.kr

・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안전디딤돌’


장마철 집중호우 시 대피 요령

1. 집안에서 행동요령

강풍이나 집중호우 발생 시에는 건물 출입문과 창문을 닫아 파손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창문이나 유리문에서는 되도록 있고, 욕실과 같이 창문이 없는 방이나 집안의 제일 안쪽으로 이동해 몸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수구로 물이 차오르거나 역류 하는 등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에는 즉시 가스와 수도 밸브를 잠그고, 전기차단기를 내린 후 신속하게 대피하는 것이 좋은데요. 감전 위험이 있는 집 안 팎의 전기시설은 만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정전이 발생했다면 양초를 사용하지 말고 휴대용 랜턴이나 휴대폰의 플래시 불빛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집밖에서 행동요령

집중호우로 인해 대피해야 하는 일이 생긴다면 공사장, 가로등, 신호등, 전신주, 지하공간 등 감전이나 침수, 시설물에 부딪히거나 낙하할 가능성이 높은 곳은 가까이 가지 않도록 합니다. 침수된 도로, 지하차도, 교량 등 사람과 차량의 통행을 금지하는 곳이 있다면 다른 사람들도 진입하지 않도록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주세요.

강한 폭우가 내리는 경우 차량을 주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 당 100mm의 비가 내리면 표지판 식별이 불가능하므로 차량을 즉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비가 약해질 때까지 잠시 대기하도록 합니다.

농촌 지역에서는 논둑이나 물꼬를 점검하러 나가지 않도록 하시고요. 하천 제방은 무너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까이 가지 않도록 합니다. 고립된 지역에서는 무리하게 물을 건너지 말고 119에 도움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위기상황, 긴급상황 시 신고전화

・ 재난신고 119, 범죄신고 112, 민원 상담 110

・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044)205-1542~3


지하공간 침수 피해 시 대피 요령

(반지하 주택, 지하주차장, 지하역사·상가 등)

마지막으로 침수되기 쉬운 지하공간에서의 실제 대피 요령을 알아볼까요. 반지하주택, 지하역사 및 상가 등 지하공간에 물이 들어오거나 하수구가 역류되면 즉시 지상으로 대피합니다. 지하계단에 물이 조금이라도 흘러 들어오면 바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세요.

침수공간 탈출 시 외부 수심이 무릎 이상일 경우 여러 명이 힘을 합쳐 문을 열고 신속히 대피합니다. 만약 여럿이서도 열리지 않거나 혼자라면 창문으로 대피, 신속히 119 구조 요청을 합니다. 계단으로 이동할 때 물높이가 종아리 높이(약 40cm) 전이라면 계단 난간을 잡고 신속히 탈출하도록 합니다. 대피 시에는 안전을 위해 구두, 슬리퍼, 장화가 아닌 운동화를 착용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하주차장에 빗물이 유입되고 있는 경우라면 타이어의 2/3가 자기기 전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이미 침수가 시작된 경우라면 운전석 목받침 철재봉을 이용해 유리창을 깨고 신속히 대피해야 합니다. 차량 확인이나 차량 이동을 위한 주차장 진입은 절대 금지입니다. 공동주택 관리자는 지하공간 빗물 유입 전 물막이판을 설치하고 진입금지 안내문을 붙여 두어 위험을 알려야 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장마철 집중호우! 집안 내·외부를 꼼꼼하게 점검하시어 장마철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집중호우 시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연세 많은 어르신, 어린이, 장애인 등에 전화를 걸어 안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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