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도시 구로를 엿보다!_뉴노멀도시 구로

미래도시 구로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한

기획전시가 갤러리 구루지에서 열렸습니다.

‘미래도시 구로 기획전시’는 신도림역 일대와

구로차량기지, 구로기계공구상가 그리고 온수역 일대에

대해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소속 석박사 연구원들이

빅데이터를 분석하기도 하고 현장에서 관찰하거나

인터뷰를 통해 만들어낸 구로구의 미래 비전입니다.

9월이라 가을날씨를 생각했지만, 3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시가 열린 갤러리 구루지를 방문했습니다.

입구에 붙여진 포스터에서 ‘NEW NORMAL GURO’가

희미하게 인쇄되어 있는데... 언뜻

‘인쇄가 잘못되었나???’라는 생각에

다시 보니 인쇄를 잘못한 것 아니었네요.

‘날도 더운데,,, 왜 이렇게 인쇄했을까??’

생각하게 만드는 포스터였습니다.

아마도 지금의 구로 모습에서 미래의 구로 모습으로

가는 과정이 불확실하다는 점을 강조하지 않았나 싶네요

구루지 안으로 들어서니 입구에서 구청장님과

구로구 도시발전계획 총괄계획가의 인사말이 보이네요.

구로구가 직면해 있는 도전으로 노후화된 주거환경

정비, 단절된 도시조직 잇기, 고령화 대응과

다문화 사회로의 전환, 철도부지 지하화 및

공원녹지 확충 등등이 언급되어 있는데,

다소 공감이 가는 구로구의 문제들인 것 같네요.

전시장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팜플렛이 눈에 띕니다.

3개의 팜플렛이 녹색, 자주색, 파란색으로 구분되는데,

녹색은 신도림역 일대,

자주색은 구로차량기지 일대, 그리고

파란색은 구로기계공구상가와 오류역 일대를 뜻합니다.

전시장은 전시소개, 문화, 공간, 산업 등 구성되어 있고

가운데 부분은 연구가 토크가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전시소개부터 차례차례 전시를 보았습니다.

문화는 한국의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산업과 노동의

중심지로 인식되는 구로의 문화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구로는 상대적으로 놀거리와 문화적 요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신도림역 일대를 도심 속 공간이 어우러진

유연한 상권으로 만들어 보는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또, 구로구는 중국 국적 동포가 많이 거주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많은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거주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기에 다 같이 협력하여

다(多)가치를 실현하는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 봅니다.

공간은 구로 차량기지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구상이었습니다.

구로 차량기지 부지는 철도 지하화 사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구로의 미래를

견인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공간으로 인식됩니다.

구로차량기지를 조사하는 연구원들은

구로차량기지 부지 개발을 통해 구로에 부족했던

문화시설, 공원, 노후화된 공공기관 등을 확충하고

국가산업단지와 함께 구로의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산업은 서남권 관문 입지와 다양한 지역자원을 바탕으로

구로가 N차 산업 성장의 거점일 수 있다 봅니다.

온수역 일대와 물류유통의 집적지이면서 동시에

물리적 단절을 겪고 있는 구로의 중심부에 위치한

구로기계공구 상가 일대에 대한 연구와 비전이었습니다.

연구원들은 지역자원과 산업의 융복합을 바탕으로

온수역 일대는 구로에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고

구로기계공구 상가 일대는 첨단산업과

주거가 융복합 된 지역으로 거듭나길 제안했습니다.

공동전시 공간은 다양한 구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시각을 언급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미래에서 온 구로소식이라는

‘미구보’에서 2030년에 ‘웰빙구로’라는 브랜드로

판매시장을 개척하고 2040년에는 인공지능,

바이오헬스,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며,

2050년에는 ‘서울시 인구-산업 성장률 1위’를

제시하고 있는데, 실제로 이렇게 발전된다면 좋겠네요.

진짜로...*^^*

최근에 소비자 물가나 공공요금이 많이 오른 반면

월급은 가벼워지고 있는 상태에서 구로구민들은

미래보다는 현재에 최선을 다하면 살고 있다 여겨집니다

미래까지 생각하기에는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여력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런 현실 속에서도 구로구와 서울대가

구로구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연구하여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를 구로구민들에게 전시하여

알게 하는 것은 의미가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이 돼요.

다만 전시 일정이 9월 10일부터 9월 12일 12시까지

다소 짧아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도시환경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저 같은

사람들이 보기에도 구로구의 미래가 밝아 보입니다.

연구자들이 제시한 대로 개발과 발전이 된다면 좋겠어요

2000년이 아득히 먼 미래라고 생각했지만,

어느덧 2000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기에.

앞으로 다가올 2030,50년 구로가 얼마나 변했을지

생각만 해도 궁금해집니다.

연구자들이 제시한 구로의 비전이 현실로 될

그런 미래의 구로가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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