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여름 청라언덕 배롱나무 풍경

대구 중구의 대표 관광지 중에 하나인

청라언덕은 20세기 초 기독교 선교사들이

거주하면서 담쟁이를 많은 심은 데서

유래되었으며 달성토성이 대구의

중심이었을 때 동쪽에 있다 하여

동산으로도 불린다고 해요

사계절 예쁜 꽃들이 피어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고 대구 도심 속에서

이국적인 풍경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청라언덕에는 챔니스 주택, 스윗즈 주택,

블레어 주택 등 옛 선교사들이 생활했던

주택과 90계단 3.1만세 운동길이 있습니다

1919년 3월 8일 오후, 대구에서도

3.1 만세운동이 일어났는데

그 역사적 현장 중 한 곳이며 이 길은

당시에 소나무 숲이 울창해서 만세운동

참가자들이 일본 경찰의 눈을 피해

집결장소로 갈 수 있었다고 해요

뜨거운 여름이 되면 청라언덕에도

분홍색 배롱나무가 피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는데

챔니스 주택과 대구 제일 교회와 함께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현재 청라언덕 내 선교사 주택들이

문화재 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실제 관람은 불가한데요

배롱나무 뒤로 챔니스 주택도

한창 공사 중이었습니다

꽃 촬영을 하게 되면 언제 예쁜 모습으로

담을 수 있는지 여러 번 방문할 때가 많은데요

올해도 청라언덕 배롱나무꽃은 덜 풍성할 때

사진을 찍게 되네요^^

배롱나무는 백일동안 핀다고 해서

백일홍 나무라고도 불리고

몸통을 손가락으로 간지럽히면 나무 끝 잎새가

흔들린다고 하여 간지럼 나무라고도 해요

뜨거운 여름이지만 선교사 주택들의

이국적인 모습과 초록색 나무 가득한

자연 풍경을 느끼면서 산책을

즐기는 분도 많고 외국인들이

단체관광으로 꼭 들리는 청라언덕입니다

오랜만에 방문했더니 새로운 건물도

볼 수 있었는데 1899년 대구·경북 최초의

근대식 병원 '제중원'이라고 합니다

제중원은 '고통받는 민중을 구제하고

치료한다'라는 의미의 서양 근대식 병원을

대한제국 고종황제가 서울에서

가장 먼저 사용했던 이름이라고 해요

당시 미국 선교사들이 한국에 설립한 병원은

서울, 대구, 평양 어느 곳에서나

'제중원'이란 이름을 사용했다고 하네요

선교사 스윗즈 주택 바로 앞에도

정말 큰 배롱나무가 있습니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서양식 선교사 주택과

맑고 푸른 하늘과 초록색 나무들의

싱그러운 풍경은 마치 그림의 한 장면 같습니다

아무래도 햇볕이 좀 더 많이 드는

스윗즈 주택 앞 배롱나무는

군데군데 붉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대구 제일 교회의 모습과 함께 감상하니

보기만 해도 감탄이 나오는 멋진 풍경입니다

스윗즈 주택 근처에는 100주년

기념 종탑과 대구 최초의

사과나무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배롱나무는 백일동안 꽃이 피고 지고를

반복한다고 하니 청라언덕에 오시면

분홍색의 배롱나무꽃과 함께

멋진 사진 많이 찍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구 중구 골목투어 2코스의

시작점인 청라언덕, 스윗즈 주택,

챔니스 주택, 블레어 주택 등

선교사 주택과 대구 3.1운동길과 사과나무,

100주년 기념 종탑, 은혜 정원 등이 있는

청라언덕에서 이국적인 풍경을 즐기며

산책도 하고 계절별로 만날 수 있는

예쁜 꽃들로 힐링의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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