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햇볕과 바람과 땀방울의 결정체, 공생염전의 소금

"본 기사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이 취재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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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 이현숙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소금이 귀한 때​입니다.

한동안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온 국민들의 먹거리 비상에 걸리기도 했었는데요.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좋은 소금 구입은 우리 가정의 중요한 일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공생염전은 화성시에 유일하게 존재하고 있는 염전입니다.

화성의 서신면 매화리의 소금꽃 피는 마을이라는 표지판을 따라가면 넓은 염전이 펼쳐집니다.

남양만 바다에 제방을 쌓아 간척하여 만들어진 공생염전은 6.25 전쟁으로 피난 내려온 사람들이 모여 힘을 합해서 조성한 염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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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힘을 모아 천일염을 생산하면서 '함께'라는 소중한 의미의 공생염전이라는 이름도 만들어졌다고 해요.

낯선 곳에 모여 함께 힘을 모아 바닷물을 막고 옹기 타일을 깔고 염전을 만들어 염전 작업을 합니다.

그리고 공평하게 이익을 분배하며 다 같이 살아가는 공생(共生)이라는 아름다운 뜻이 깃든 염전이 한 뜨거운 뙤약볕 아래 있었습니다.

염전에 다가갔을 때 마침 어르신이 염전 작업을 하시는 중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비가 올 거라는 일기 예보가 있어서 염전의 소금을 거두고 있는 중이라고 말씀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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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은 3~4월부터 서서히 준비를 해서 가을이 되면 작업을 마친다고 합니다.

바닷물을 막아 염전을 만들고 천일염이 생산되는 곳.

하늘이 내려주는 뜨거운 햇볕과 바람, 그리고 염부들의 땀방울이 만들어내는 소금이 화성의 공생염전에서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천일염은 자연 방식대로 생산되기 때문에 기온과 기후에 매우 민감하다고 해요.

이미 장마철이 지났고, 지난 여름철의 뜨거운 햇볕과 바닷물과 맑은 해풍이 만들어낸 공생염전의 천일염은 어쩐지 맛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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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히 소금밭을 이리저리 밀어내며 고무래질을 할 때마다 생겨나는 무수한 물너울이 자연스러운 그림을 만들어냅니다.

물너울이 활짝 펼쳐질 때마다 밀려가는 소금과 물거품이 마치 유희하듯 하는데요.

촤르륵 하면서 내는 물소리와 파문을 일으키는 문양이 신기해서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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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민폐가 될까 봐 조심하면서 오가는데,

구경 온 거냐고 이야기 하며 맘 놓고 보라고 하시네요.

우리에겐 멋지고 독특한 풍경이 그분들에겐 힘든 일상일 수 있다는 생각에 조심조심했는데

선뜻 이곳저곳 구경도 시켜주시고 현재 소금밭의 환경이나 현실도 이야기해 주십니다.

뙤약볕 아래서 여러 단계의 소금 작업도 고되고 작업환경도 녹록지 않아서 어려움이 많을 것 같았습니다.

염전에 와서 직접 보면서 마음이 달라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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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소금을 구입할 때마다 소금꽃을 피우기 위해 애쓰던 이 분들의

뜨거운 삶을 떠올리고 소중한 땀의 대가를 기억하게 될 듯합니다.

이제는 작업조차 하지 않는 소금밭도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주변의 비어있는 소금밭에는 함초나 칠면초와 같은 염생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는데요.

여기저기 소금 작업대 사용하던 도구들이 보이고 고여있는 물속으로 푸른 하늘이 담겨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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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다는 일기 예보에 이미 모두 거두어들인 덕분에 소금수레가 빈 채로 군데군데 서 있습니다.

푸른 하늘과 소금수레가 소금밭 안에서 반영을 이루고 있네요. 반영이 유난히 예쁩니다.

날씨는 여전히 덥지만 가을이 왔나 봅니다.

반영 속의 하늘이 유난히 푸른걸 보니 계절이 바뀌고 있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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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께서 소금창고를 구경시켜 주십니다.

마치 살아있는 듯한 소금 결정체의 느낌이 신선하네요.

보석처럼 새하얀 소금이 수북이 쌓여있고 자루마다에 담긴 소금도 쌓여있습니다.

이전보다 소금값이 많이 오른편이긴 하지만, 현지에서 소금을 직접 구입하는 즐거움이 남다릅니다.

우리 인류에게 꼭 필요한 소금은 맛의 기본입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들의 입맛이 아무리 변화해 간다 해도 모든 맛의 원천인 소금은 필수 식재료입니다.

소금이 만들어지는 화성의 공생염전은 봄부터 시작해서 10월 정도까지 작업을 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날마다 섭취하는 소금이 만들어지는 공생염전의 풍경은 자연 그대로의 풍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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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시민홍보단

이 현 숙

*본 포스팅은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에 의해 작성된 글로, 화성시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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