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의 수 많은 민속문화유산 중 봉화군 상운면 설매2길 39에 위치한 ‘설매리[雪梅里] 겹집’은 조선시대 가옥으로 1994년 9월 29일 경상북도 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매우 유서 깊은 경상북도의 문화유산입니다.

또, 봉화군 상운면 설매2길 50-14에 위치한 ‘3겹까치구멍집’은 ‘설매리[雪梅里] 겹집’의 바로 인근에 있죠. 중요민속문화재 제247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까치구멍집이란 지붕 용마루의 양쪽 합각(지붕 위의 양옆에 ‘ㅅ’ 자 모양을 이루고 있는 곳)에 둥근 구멍이 있는 집을 이릅니다. 공기를 통하게 하려고 낸 둥근 구멍이 까치둥지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재미있지요. ㅎㅎ

찾아가는 길은 안동에서 봉화 가는 국도를 따라 북상하다 구천(九川)리를 지나 새마에서 서쪽으로 꺾여 2㎞가량 들어가면 설매리 큰 마을이 있습니다. 북쪽 옥녀봉(해발 75m)에서 서남향으로 흘러내린 산줄기가 말발굽 형상으로 감싼 곳에 자리잡았고 남쪽에 개울이 흐르고 있는데, 이 집은 서쪽 산줄기를 의지하고 동향하였다.

약 300년 전에 윤담이라는 이가 들어와 짓고 살았고, 후에 밀양 박씨가 이사와 1980년대 까지만 해도 3대째 살았다고 합니다. 제가 찾아갔을 때는 사람이 살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외형은 옛 추억을 되살리는 고향 집을 찾아온 것 같았죠. 안쪽을 살펴보니 정지(부엌)와 외양간과 소죽통도 보였습니다. 쇠죽을 끓이던 가마솥도 보였구요. 참으로 정감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봉화군 상운면의 ‘설매리[雪梅里] 겹집’과 ‘3겹까치구멍집’은 깊은 산속에 숨겨져 있는 보석으로써 산간지역 서민생활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 잘 보존되어 어린 꿈나무들에게 체험학습의 장소로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해 봅니다.

#봉화군 #힐링명소 #백두대간 #파인토피아봉화 #SNS서포터즈 #군민이주인 #희망찬봉화 #숲속도시봉화 #솔봉이와솔향이

#민속문화유산 #상운면 #설매리겹집 #조선시대가옥 #경상북도 #3겹까치구멍집 #중요민속문화재 #지붕용마루 #양쪽합각 #까치둥지 #구천리 #새마 #설매리큰 마을 #북쪽옥녀봉 #서남향 #말발굽형상 #밀양박씨 #고향집 #정지부엌 #외양간 #소죽통 #가마솥 #산간지역 #서민생활 #문화재적가치 #어린꿈나무들 #체험학습장소

{"title":"[2024 봉화군 서포터즈] 봉화 ‘설매리[雪梅里] 겹집’과 ‘3겹까치구멍집’을 다녀오다","source":"https://blog.naver.com/bonghwagunchung/223660423140","blogName":"봉화군 공..","blogId":"bonghwagunchung","domainIdOrBlogId":"bonghwagunchung","nicknameOrBlogId":"봉화군","logNo":223660423140,"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fals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