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하동] 농촌형 자율주행 셔틀버스 무료 운행
2024년 경상남도 온라인 홍보 명예기자단 류상희
전국 최초 농촌형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는 경남 하동 자율주행 버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하동군은 인구감소로 승객이 줄어 근무 여건이 나빠지고 운전기사도 구하기 어려워져 대중교통 운행이 축소되자 주민 교통수단 불편 해소를 위해 24년 10월 15일부터 농어촌 자율주행 버스가 도입되었다고 합니다. 자율주행 버스정류장은 일반 버스 정류장과 같이 이용되고 있었어요. 하동시장 입구 교통 쉼터에서 탑승해 보았어요.
정류장에 도착하니 버스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이 계셨어요.
일반 버스는 흰색이었고, 농촌형 자율주행 버스는 파란색 버스로 구분하기 쉬웠어요.
[ <하동군 농촌형 자율주행 버스>
■ 운행 기간 및 요금 : 24년 10월 15일 ~24년 12월 31일까지 무상 운행
■ 운행시간 : 오전 08시 ~ 오후 4시 20분(40분 간격으로 운행 12회, 배차 간격 20분)
★ 평일, 주말, 공휴일 운행
■ 문의 : 055-880-2395 ]
안전요원(버스 기사)과 안내 도우미 한 분이 타고 계셨어요.
자율주행 버스이지만 전체 구간이 자율주행이 아니라 일부 노선만 자율주행이라 수동 주행 시 안전요원이 운전하시고 안내 도우미는 승객들의 승하차를 도와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계셨어요. 스쿨존, 노인존, 좁은 골목길에서 수동 주행 되고 있었어요. 하동 버스터미널에서 아침 8시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40분 간격으로 하루 12번 출발하며 요금은 시범 운행 기간인 올 연말까지 무료이고 내년 1월부터는 승차요금 100원을 받아 본격 운행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동 복지관에 가시는 두 분 어르신이 저와 같이 탑승하셨어요. 처음에는 자율주행 버스라 믿음이 가지 않아 이용하기를 망설이다가 안전요원이 탑승해서 운전대에 앉아 계시고 안내 도우미도 동행하는 버스라 안심하고 자주 이용하신다고 하셨어요. 안내 도우미가 탑승하고 계시니 옛날 버스안내양이 버스가 출발하기 전 버스 옆 차체를 땅땅 치며 “오라이”라고 외쳐주는 버스안내양을 떠올리며 추억 소환의 시간을 가져보게 되네요.
전국 최초 농촌형 AUTONOMOUS BUS는 좌석 공간이 넓어서 승차감이 좋고 짐을 많이 들고 타는 농촌 지역 특성을 감안해서 대형 짐칸을 구비되어 있어 짐을 들고 타시면 안내 도우미가 도와도 주시고 안전하게 짐칸에 보관해 주신다고 합니다. 농촌 실정에 맞는 맞춤형 버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동 자율주행 버스는 하동 버스터미널을 출발해 하동 읍내 6.7km 구간을 20분 배차 간격으로 운행되며 운행 코스는 하동터미널을 출발해 화산마을 ~ 연화마을 입구 ~ 교통 쉼터(시장) ~ 하동읍 행복복지관 ~ 하동군 노인장애인 종합복지관 ~ 하동문화 예술 회관 ~ 하동 도서관 ~ 광평 입구 ~ 하동군청을 거쳐 터미널로 돌아오는 셔틀버스(Shuttle Bus)입니다.
병원, 시장, 관공서 등을 이용하기에 아주 좋은 노선표였어요.
버스 내부에는 승객들이 볼 수 있도록 모니터 2대가 설치되어 있어요.
왼쪽 모니터에는 운전석에 운전대 모습이 보이는데 운전석에 기사님이 계셔도 자율주행을 할 때는 두 손을 허벅지 위에 올려놓고 있고, 스쿨존, 노인존 지나 때와 돌발 상황에서만 운전대를 잡고 수동운전을 한다고 합니다. 규정 속도를 지키며 주행 되고 있어 이용하는 내내 편안했어요.
가운데 모니터에는 자율주행 모드, 수동 주행 모드를 알려 주고 버스 주변 상황, 도로 제한 속도, 현재 차량 속도 다음 정류장까지 남은 거리 등 버스 운행상태를 알려주고 있었어요. 농촌형 자율주행 버스는 하동군에서 처음 도입된 교통수단으로 AI와 센서를 통해 교통 환경을 판단하며, 비상 상황에서는 수동으로 전환된다고 합니다. 인공지능(人工智能, 영어: artificial intelligence, AI) 농촌형 자율주행 버스를 체험해 보니 아직까지는 완전 자율주행이 아니어서 살짝 실망스러웠지만, 미래형 버스를 미리 체험해 보는 신기한 탑승 체험이었어요.
자율주행 버스 차고지는 하동 시외버스 주차장 내에 따로 건물이 지어져 있었는데 기사님의 휴식공간과 차량정비 및 주차할 수 있는 전기 차량 충전소가 2대 마련되어 있었어요.
「<자율주행 단계>
일반 도로에서의 자율주행 단계는 크게 레벨 0에서 레벨 5까지 6단계로 구분하는데 레벨 0은 완전 수동운전, 레벨 1은 운전자 지원 단계로 차선이탈 경보 및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이 적용, 레벨 2는 차선 유지 외에 2개 이상의 자동 제어기능이 작동하여 시스템이 운전을 보조하는 부분 자동화 단계, 레벨 3은 시스템 교통상황을 파악하여 운전하는 조건부 자율주행 시스템, 레벨 4는 악천후와 같은 특정 상황을 제외하고 시스템이 운전하는 고도 자율주행, 레벨 5는 시스템이 모든 도로 환경에서 운전하는 완전 자율주행 단계이다.
출처: 두산백과 두피디아」
현재 하동 농촌형 자율주행 단계는 레벨 3단계에서 시범 운행 중이지만
앞으로 더욱 발전된 자율주행도 경남 하동에서 선보여 주기를 ~~~
앞서가는 하동, 주민들과 함께하는 하동, 별천지 하동을 기대해 봅니다.
자율주행 버스는 읍내 주요 장소를 거쳐서 다니는 버스인 만큼 자차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과 학생들에게는 아주 편리한 교통수단이 될듯합니다. 이용객이 많아져서 고령화된 농촌에서 교통 편의성을 높이고 고령층의 이동권 보장과 대중교통이 활성화되는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앞으로도 도로 위에서 씽씽 달릴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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